[종합] “언론계 의견 수렴·사회적 동의 얻어야”
국가 비상사태에서 언론은 어디까지 보도할 수 있나. 지난해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확인된 이 해묵은 과제를 풀기 위한 ‘전시·비상상황에서 취재보도’ 토론회가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발제를 맡은 한국국방연구원 김철우 연구위원은 ‘군 비상사태시 취재보도 권고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군의 취재지원 원칙, 생명·안전 보장, 작전지역 출입, 군사기밀 보호, 작전상황 비공개, 신분위장 금지, 접근통제선 준수, 안전조치 협조, 추측성 보
[신문] 한경 기자채용 ‘서바이벌’ 혁신인가, 상업성인가
기사쓰기 경연으로 수습기자를 뽑는 한국경제의 기자 채용 서바이벌 ‘나는 기자다 2011’에 대한 언론계 안팎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아나운서 또는 엔터테인먼트기자 선발에 서바이벌을 한 적은 있어도 취재기자를 뽑는 데는 처음이다.취재·기사쓰기 경연으로 스펙이 아닌 기자에 필요한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채용방식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기자채용까지 선정주의와 상업주의로 내몬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한경은 오는 14일부터 인터넷으로 기사를 접수해 본선에 오를 50명을 선발, 다음달 1일부
[만평] 기협만평 2011.9.7
[방송] KBS 이승만 다큐 긴장 고조
KBS가 이승만 특집 다큐를 이달 하순 방송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KBS는 5부작으로 검토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대한민국을 움직인 사람들-이승만 편’)를 최종 3부작으로 제작해 이달 하순에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 제작은 최종 마무리 단계다. 정확한 방송일자는 편성센터에서 논의 중이나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부작은 사흘 연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어서 방송일은 평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KBS의 방영 방침이 알려지자 지난달 방송 중단을 요구하
[종합] 검찰 “조선 15억원 보도 영장에 없어…오보”
작년 6·2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단일화 대가로 2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언론들이 기사를 쏟아내지만 사실 관계를 왜곡한 기사와 오보가 잇따르고 있다. 조선일보는 1일 1면 머리기사와 3면 해설기사를 통해 “박명기 교수가 작년 5월 후보 단일화 직전 곽 교육감에게 14억9천2백만원을 요구했고, 곽 교육감은 선거법 상의 단기 공소시효를 이유로 약속 이행을 차일피일 미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언론 다시보기] 종편개국 코앞, 미디어렙법 급하다
여야가 ‘미디어렙(방송광고대행사)법 조속처리’에 합의했다. 처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6인 소위원회를 만들어 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었다. 지난 2년간 지지부진하며 끌어 온 미디어렙법이 드디어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 것일까? 희망 섞인 예측도 있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만만치 않다. 문방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9월 9일 본회의 처리”를 강조했지만 허원제 한나라당 법안심사소위원장이 “시한을 못 박을 필요는 없다”는 모호한 말을 한
[우리의 주장] ‘곽노현 수사’ 선정보도 지나치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 직후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매수 의혹을 둘러싼 수사 보도가 지나치게 이념적으로 기울고 있다. 국내 언론은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민투표 패배 이후 곽노현 교육감의 선거과정을 둘러싸고 우파 언론과 좌파 언론, 우파 세력과 좌파 세력의 대리전을 앞장서서 수행하는 듯하다.아무리 선거재판의 시효 때문이라 해도 검찰은 오 시장의 패퇴 직후부터 제보를 받은 사항을 근거로 이미 박명기 후보를 구속한 데 이어 곽 교육감의 측근 인사들을 상대로 하나둘씩 거의 모두를 불러 조사했고
[온라인 칼럼] ‘곽노현 사건’ 당신은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
‘곽노현 교육감 사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실규명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처음 마녀사냥 식 여론몰이 행태에서 벗어나 법의 심판 쪽으로 흘러가면서 조금은 냉정을 찾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언론보도는 한층 뜨겁다. ‘즉각 사퇴’, 현시점 ‘사퇴불가’ 주장을 중심으로 ‘진실’ ‘도덕적 책임의 한계’ ‘인권’ ‘인격권’ 논쟁이 한창이다. 이번 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보도 형태는 대체적
[종합] 뉴스1, 장재국 뉴시스 전 회장 고소
뉴스1은 5일 장재국 뉴시스 전 회장을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뉴스1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뉴시스 지분 66.75%를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장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수 있고, 급전이 필요한 장 전 회장이 주식 양도 의사가 없으면서도 매매계약서를 작성해 계약금을 받아 가로챘을 수 있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1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지난 7월14일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과 뉴시스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차명 명의자들과 이견이 있어 뉴시스 주식을 팔 수 없다&rdquo
[기고] ‘노동자의 어머니’ 故이소선!
“어머니, 내가 못다 이룬 일 어머니가 꼭 이루어주십시오.” “그래, 아무 걱정마라. 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기어코 내가 너의 뜻을 이룰게.”온 몸이 숯덩이처럼 굳어가던 전태일 열사가 눈을 감기 전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나눈 마지막 대화다.1970년 11월 평화시장 앞에서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며 분신항거한 전태일 열사. 가슴에 묻은 아들에게 약속했던 대로 한평생을 ‘노동자의 어머니’로 살아온 고(故) 이소선 여사.신영복 교수
[종합] 기협회장 선거, 모바일․인터넷투표 병행 검토
한국기자협회는 올해부터 직선제로 실시하는 회장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투표와 인터넷투표를 병행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선관위에 각 후보 측 인사의 참여를 배제하고, 입후보에 필요한 추천인 수를 1백 명에서 3백 명으로 늘려 입후보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협은 2일 제주시 제주칼호텔에서 사단법인 전환 후 첫 이사회를 열고 회장선거 규정 등 제 규정을 검토하고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36명의 이사 중 17명이 참석했고 10명은 위임했다. 회장선거 규정 논의는 직선제 하에서 회원들의 투표참여를 높
[신문] 신문사 ‘바늘구멍’ 서류전형 문턱 낮춘다
각 신문사가 서류전형 응시생 전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주는 ‘열린 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다.경향신문은 2005년부터 응시자 전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경향은 지난해 서류전형을 부활해 지원자 4분의 3가량을 탈락시켜 수험생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올해 약 1천4백 명 지원자 전원에게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제공했고, 약 1천 명이 응시했다.지난 1일 수습기자 12명을 채용한 세계일보 역시 열린 채용에 가까운 전형 방식을 택하고 있다. 올해 지원자 6백 명
[방송] PD수첩 판결 무엇을 남겼나
3년 4개월에 걸친 공방 끝에 ‘PD수첩 광우병 편 사태’는 끝났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검찰과 정부는 큰 오점을 남겼으며 언론자유의 중요성은 다시 한번 입증됐다. PD수첩도 보도의 정확성면에서 반성할 여지를 남겼다.검찰은 온갖 논란을 무릅쓰고 PD수첩 수사를 강행했지만 결국 유죄 판결을 끌어내는 데 실패해 ‘정치 검찰’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결과는 2008년 12월 임수빈 당시 부장검사의 사표 제출 때부터 예상됐다고 볼 수 있다. 애초 PD수첩 사건 전담팀을
[방송] 대법원, PD수첩 무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일 미국산 쇠고기 보도와 관련해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낸 명예훼손 소송으로 기소된 조능희 PD 등 MBC `PD수첩' 제작진 5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 재판부는 보도 내용에 허위 사실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제작진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며 2심도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나 고의성은 없었다며 역시 무죄로 판결한 바 있다.
[온라인 칼럼] 오곡백화가 피면 배곯는다
가을입니다. 한낮에는 아직 열기가 가시지 않았지만, 아침저녁으로 귀밑을 스치는 바람에는 찬 기운이 배어 있습니다. 가을은 흔히 결실의 계절이라 부릅니다. 그래서 이즈음이면 신문이나 방송에서 꼭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오곡백화가 만발하게 피었다”라거나 “가을 들녘에선 오곡백화가 익어 가고 있다”라고 하는 소리 말입니다. 그런데 ‘오곡백화’라고 하면 말 그대로 “다섯 가지 곡식과 100가지 꽃”입니다. 뜬금없이 꽃을 이야기하는 것이 좀 생뚱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