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사람이, 아프다
무엇이 그녀를 분쟁 지역으로 가게 했는가. 동력은 단 하나, ‘사람’이다. 이 책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의 ‘사람’ 이야기다. 전쟁으로 새겨진 상처가 아물지 않은 나라에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사람’이라는 단순명료하고도 가슴 뜨거운 하나의 이유로 ‘그들’과 ‘우리’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그들의 이야기는 자연스레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 가슴에 스며든다. -추수
[신간안내] 나는 조선인 가미카제다
잠자고 있던 역사 속 불편한 이야기를 한겨레 길윤형 기자가 한 권의 책으로 촘촘히 엮어 끄집어냈다. ‘조선인 가미카제’는 태평양전쟁에서 일본군 자살특공대원으로 희생된 식민지 조선인을 뜻하는 말이다. 저자는 그들의 죽음을 변호할 수도, 무작정 비판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그들 중 대다수는 ‘천황의 방패가 돼 일본 제국을 지킨다’는 일본이 내세운 명분에 동의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운명 앞에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서해문집
[새 인물] 신화수 전자신문 편집국장
전자신문은 8일 신화수 논설위원실장을 신임 편집국장에 임명했다. 신 편집국장은 1991년 공채로 전자신문에 입사해 IT산업부, 국제부, 정보통신부 등을 거쳐 취재담당 부국장, 논설위원실장을 지냈다.신 편집국장은 “기자들이 통찰력을 무기로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저널리즘을 이끌어가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자마다 분야별로 손꼽히는 전문기자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 연합 기자들의 ‘2012년 어느 늦은 밤’
그들은 낯설었다. 마치 타향의 정거장에 내린 사람처럼. 파업이라는 말이, 투쟁이라는 단어가 익숙지 않았다. 함께 외치는 구호의 손짓도, 마이크를 잡은 조합원들의 말솜씨도 ‘선수’들은 아니었다. 그런데 다른 언론사 노조의 집회 이상으로 강렬한 무언가가 있었다. 그것은 절박함이었다.‘꽃샘추위’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듯 매서운 바람이 불어닥친 9일 오후 7시 반 서울 종로 보신각,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는 연합뉴스 노조 조합원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노트북과 마이크 대신 촛불을 들고 &l
[글로벌 리포트] ‘일란성 쌍둥이’ 이집트와 한국의 방송
1년2개월 전, 시민혁명의 열풍이 튀니지를 거쳐 이집트에 상륙했다. 거리는 무바라크 30년 독재에 억눌려온 시민들의 함성으로 뒤덮였고, 희생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타흐리르 광장엔 ‘독재타도’를 외치는 혁명의 구호가 넘실댔지만 이곳 방송들은 음모론을 설파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시위를 이끌고 있는 세력이 이스라엘과 미국으로부터 자금지원과 교육을 받고 선량한 시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모자이크로 얼굴을 가린 내부고발자의 인터뷰가 방송됐고, 처음엔 타흐리르 광장이 평온하다고 거짓 중계방송을
[방송] 김종오 OBS 사장 사의 표명
김종오 OBS 대표이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종오 사장은 광고 수익 감소 등 경영 상황 악화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 1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8일 이사회에서 이사 연임이 내정됨에 따라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사실상 ‘재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사장의 임기는 오는 6월까지다.OBS 한 관계자는 “미디어렙법 공백으로 인해 SBS와의 광고 연계 판매가 제대로 안 되면서 1~2월 광고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
[신문] 경향시민대학 ‘시민세력 양성’
경향신문이 ‘시민대학’을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경향 시민대학은 고려대 최장집 명예교수(정치외교학)를 학장으로 △최장집의 ‘정치철학Ⅰ’△자유주의는 진보적일 수 있는가 △국가론 등을 강의한다.최장집 교수는 ‘최장집의 정치철학Ⅰ’(3월21일~4월18일)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 마키아벨리, 홉스 등 정치학 고전을 통해 ‘저항의 정치학’이 아닌 정치와 통치의 기술로서의 정치학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자유주의…’ 강의(
[방송] SBS “연대 파업 방송사 힘내라”
요즘 서울 주요 출입처 기자실에 지상파 방송사 기자는 대부분 SBS만 남아 있다. KBS, MBC는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SBS 기자들은 경쟁사가 자리를 비웠다고 기뻐하지 않는다. 동고동락하던 동료들이 파업 현장에서 고생할 것을 생각하니 책임감도 앞선다. 최근 SBS 사내게시판 ‘기자실’에는 방송사 연대파업에 대한 글이 제법 올라온다. 동료 방송기자들의 파업에 SBS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따라 SBS노조도 연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전국언론노조 SBS본부는
[신문] 중앙일보 편집국 ‘공간혁신’ 주목
중앙일보가 이전할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빌딩이 신문 제작에 최적화된 ‘신문 전용 건물’로 리모델링되고 있어 주목된다.중앙빌딩은 1965년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이 탄생한 그룹의 ‘생가’에 해당하는 건물로 3월 중순 시작되는 중앙일보와 그룹 본사격인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입주를 앞두고 한창 공사 중이다. 위치는 현재 중앙일보 사옥 바로 옆 건물. 중앙일보 편집국은 4월 말 입주 예정이다.리모델링의 콘셉트는 스마트(Smart)에 아트(Art)를 접목한 ‘SmArt Office’로
[신문] 전자신문 ‘사옥매각’ 노사 갈등
전국언론노조 전자신문지부(지부장 김유경)는 12일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앞에서 ‘사옥 매각 저지 및 편집국 영업조직화 시도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1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곳에 집무실을 둔 최대주주 최영상 회장에게 사옥 매각 반대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이 자리에서 김유경 지부장은 “구체성이 결여된 사업의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사옥을 매각하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회사가 조합원 다수를 사실상 구조조정 하겠다는 칼을 빼든 셈”이
[신문] 후쿠시마 사고 1년…원전 입장 제각각
탈원전인가, 원자력 르네상스인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주년을 맞아 일간지들이 일제히 사고과정을 되돌아보고 교훈을 짚었지만 국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입장은 이 양 극단 사이에서 다양하게 분포했다.한겨레와 경향신문, 한국일보가 탈원전 정책의 필요성에 무게를 실은 반면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여전히 원자력의 안전한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조선일보는 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한겨레가 탈원전에 가장 가까웠다. 한겨레는 9일자 사설에서 “출구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가능 자연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
[신문] IB뉴스시장 ‘기자 스카우트 전쟁’
한국경제가 IB(Investment Bank) 뉴스를 제공하는 고가의 유료콘텐츠 ‘마켓인사이트’를 오픈한 지난 1월 이데일리는 자본시장뉴스를 전담하던 IB팀을 해체한 뒤 기자들을 편집국으로 불러들였다. 2010년 10월 ‘마켓IN’ 서비스를 시작하며 야심차게 IB뉴스 시장에 뛰어든 이데일리가 1년 남짓 만에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다.원인은 소속 기자들의 외부 유출 때문이다. 이데일리 IB팀 기자들은 타 매체가 IB팀을 꾸릴 때마다 스카우트의 표적이 됐다. 한경, 머니투데이 등으로 기자들이 옮
[2012 재외동포기자대회] ‘서울에서 여수까지’ 고국 발전상 둘러봐
2012 재외동포기자대회는 12일부터 4박5일의 일정에 돌입했다. 재외언론인들은 고국의 발전상을 둘러보고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아 재외언론인의 역할에 대해 숙의한다.12일 개막식과 세미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오찬 및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 브리핑, 조선일보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만찬 등 서울에서의 1차 일정을 마친 뒤 13일은 이종렬 조선일보 사진전문기자의 포토저널리즘, 엄호동 파이낸셜뉴스 온라인편집부장의 ‘미디어환경변화에 대한 이해’ 특강을 받고 충남 부여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특강을 들었다
[2012 재외동포기자대회] “재외동포 관련 정책, 교민 목소리 반영해야”
“목소리는 하나가 되었을 때 힘이 생겨요. 재외동포언론인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단체가 활발히 운영돼야 해요.” 캐나다 밴쿠버에서 격주 목요일 석간지 ‘코리안뉴스’를 발행하는 이덕일 대표는 재외동포언론인의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브리티시콜럼비아주 소속 소수민족 미디어 연합단체인 ‘BC소수민족미디어연합회’를 이끌고 있다. 베트남·인도·이탈리아·스페인어 등 9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29개 미디어사들이 회원이다. 그는 &
[2012 재외동포기자대회] “비행기 타고 가야 투표 가능…보완책 마련 시급”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부터 시행될 재외국민 선거제도의 미비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재외국민 참정권시대, 재외동포정책 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2 재외동포기자대회 기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2009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재외국민 선거가 도입돼 기대를 모았으나 첫 시행되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5.57%의 등록률을 보여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제도 보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