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포트] 한반도까지 위협하는 日 ‘기밀보전법’
유튜브에 유출된 동영상과 3·11 동일본 대지진이 뜻하지 않게 일본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 공무원에 의한 내부 정보 유출이 이어지자 일본 정부가 국가 정보를 폭로하는 내부고발자를 단속하겠다며 내부정보를 유출하는 공무원에 대한 처벌을 징역 1년에서 10년으로 강화하겠다는 법안을 작성 중이다. 문제는 내부 고발을 부추기는 행위도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어 법안이 성립될 경우 언론의 취재, 보도활동이 심각하게 위축될 것은 분명하다.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신문을 비롯한 28개 신문이 사설을 통해서
[신문] “이제 그만 선배를 놓아드립니다”
김천호 한국경제신문 기자(편집부 차장)가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그의 나이 43세. 고인은 평소 뜻대로 장기를 기증해 5명에게 새 생명을 안겨주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같은 회사 후배인 편집부 신영하 기자의 추도사를 싣는다.천호 선배, 어찌 그럴 수 있어요. 어찌 그리 먼 길을 훌쩍 떠나겠단 말인가요. 우린 선배를 보낼 수 없습니다. 어찌 선배를 그리 보낼 수 있단 말인가요. 사랑하는 가족들, 늘 옆에서 함께해 주던 아내와 토끼 같은 딸 나빈이, 나현이를 놔두고 이렇게 빨리 어딜 간단 말인가요. 그럴 순 없어요.
[방송] 미디어 미래 조명한 ‘서울디지털포럼’
SBS 주최로 22일부터 24일까지 치러진 ‘서울디지털포럼 2012’(SDF)에서는 세계 미디어업계 주요인사들의 미디어와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23일 세션 ‘미디어플랫폼 그리고 미래의 TV’에서는 디지털 혁명 이후 TV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돌파구는 ‘N-스크린’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김혁 SBS 기획실 차장(콘텐츠연합플랫폼 이사)은 연설을 통해 “유무선 인터넷의 보편화 속에서 단말기, 인터넷 포털
[종합] 제3회 국제시사만화포럼 개최
전국시사만화협회(회장 이동수)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국제시사만화포럼’이 내달 2일 강원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열린다. ‘다시 시사만화를 생각한다:권력, 자본, 그리고 독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시사만화의 역할에 대해 다시 묻고, 시사만화가가 독자와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최민 화백은 “최근 시사만화가 설 자리를 잃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비관론이 제기되는데 시사만화가 제 모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포럼의
[종합] MC몽은 무죄, 언론은 유죄?
가수 MC몽이 고의로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24일 입영을 연기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에만 유죄를 선고, 고의 발치 부분인 병역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2년 간 ‘병역기피범’의 주홍글씨를 안고 산 MC몽에게 결국 무죄가 선고됐지만 언론이 그에게 찍은 ‘유죄’ 낙인은 쉽게 지워질 리 없다. 그는 2010년 9월 1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나는 이미 병역비리 MC몽으
[신문] ‘여백의 미’ 살리니 “보기 좋네”
최근 신문들이 잇따라 여백을 강조하는 지면개편을 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한겨레신문은 지난 15일 창간24주년을 맞아 5단 편집과 제목서체 변경을 단행했다. 대부분 종합일간지들이 7단 편집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한겨레는 기존 6단에서 5단으로 줄인 편집을 시도했다.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일단은 “보기 좋다”, “편집이 시원하다”는 평이 우세하다. 좌우여백은 기존 1.2cm에서 3.5cm로 3배가량 넓어졌다. 앞서 한겨레는 지난 1월 토요판을 통해 5단 편집을 선보인 바 있
[종합] 검찰에 놀아난 ‘노건평 오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경남 통영시 공유수면매립허가 개입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검찰의 ‘언론플레이’가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검찰이 수사계획 수준의 미확인 정보를 흘리고 언론은 이를 받아써 확대재생산한 것은 피의사실 공표 논란을 넘어 ‘검찰-언론 공범관계’의 전형적 사례라는 비난이 나온다. 검찰은 ‘(비자금 저수지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계좌’, ‘수백억원대 뭉칫돈’ 등 자극적인 표현을 쓰며 노씨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았지만 돌연 &l
[일반인터뷰] “또래 친구들 보며 ‘우물안 개구리’ 탈피해야겠다 생각”
“부산에서 서울까지 교통비가 20만원도 넘게 들었어요.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얻고 돌아갑니다.”말끝마다 사투리가 짙게 밴 당찬 부산소녀들이 디베이트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부산서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나현·송한나 양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품에 안은 채 인터뷰에 응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학교에서 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평소 다진 실력이 있기에 우승을 넘볼 법도 했을 텐데 꿈꾸지 못한 결과라며 고개를 저었다. “동아리 친구들이 예선에서 떨어지면 피자를 돌리라고 했어요
[종합] 전국 초중고생 디베이트 대회 성황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최한 ‘제3회 전국 초중고 학생 디베이트 대회’ 본선이 27일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96개팀(초중고 각각 32개팀) 192명이 참가했다. 심판 및 진행요원, 참관인, 교육계 인사 등을 포함해 약 500명이 대회에 참여했다. ‘선거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고등부문 우승은 부산서여고 서향인팀(김나현, 송한나), 중등부 우승은 서울 반포중 반포팀(고병욱, 조용환), 초등부 우승은 경기 용인 서원초 키작은꼬마학생들팀(권
[종합] “골이랑께” “퍼뜩 나온나”…화개장터 이룬 전국축구대회
전국대회 MVP 박병주 기자 우승팀 대전충남기자협회 박병주 기자(중도일보 경제부)는 결승전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대회 MVP의 영광을 안았다.박 기자는 “전반 골을 허용했지만 꼭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후반에 나섰다”며 “상대 골키퍼 겨드랑이 사이로 골이 지나는 것을 봤을 때 정말 기뻤다”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중도일보가 주축이었으나 타 언론사 기자들과 연합팀을 이룬 대전충남기협은 대회 당일 처음 만나 손발을 맞춰봤다고 한다. 그러나 &ldq
[종합] 언론노동자 파업, 국민 압도적 지지
우리 국민은 3명에 2명 꼴로 언론노조 파업에 찬성하고 4명 중 3명 꼴로 낙하산 사장 퇴진과 언론장악 청문회 개최, 해직 언론인 복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여당이 언론노동자 파업을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불법파업이라고 규정한 것과는 판이한 결과다.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가 한백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남녀 1061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2.7%가 언론 공정성을 위한 파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의 원인인 낙하산 사장 거취에 대해서는 75.8%가 퇴진해야 한다고 했고, 언론장
[종합] KBS·연합뉴스 파업 ‘미궁 속으로’
MBC 파업 못지않게 KBS, 연합뉴스의 파업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KBS는 새노조의 노사 협상안이 쟁위대책위원회(쟁대위)에서 부결되며 전면적인 대국회 투쟁으로 전환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사측의 파업에 참가한 해외특파원의 소환 조치가 노사 대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KBS 새노조는 24일 노사 협상안을 놓고 쟁대위에서 투표를 실시했으나 19표 대 12표로 부결됐다. 이 안은 노조 집행부 징계 철회, 보도본부장 신임투표 조기 실시, 탐사보도팀 부활 등의 내용을 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KBS 새노조 조합원들은 다음날
[종합] 5시간여 체류…독도 구석구석 돌아봐
내달 21일 2차 탐방 …올해 4회 예정울릉도를 떠난 지 두 시간여 지났을 때 독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반도 동쪽 끝 망망대해에 우뚝 선 독도는 늠름하면서도 적막했다.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독도사랑호’ 선장은 선내방송을 통해 날이 좋아 독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5일 오전 9시10분쯤 독도에 첫발을 디뎠다. MBN 정주영 기자는 입도 소감을 묻자 “경외감이 든다”고 했다. 독도는 크게 동도와 서도로 나뉘며, 두 개의 섬은 그 주변에 89개의 섬과 암초들을 거느
[방송] 종편 심사 특혜·부실 드러날까
서울행정법원이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종편 선정과 관련된 심사자료 일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지만 언론계에선 방통위가 이 결정을 쉽게 따르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종편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졌던 각종 특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4개 종편을 물론 참여 주주와 방통위, 정권에 미칠 파장 때문이다. 한 일간지 기자는 “현 정권 미디어정책의 핵심이 종편 허가인데 그 특혜 물증을 지금 공개하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다”며 “MB정부에 화살이 돌아가는 일을 하겠느냐”고 말했다.당사자들도
[종합] 정부여당·검찰·언론의 이중잣대
정연주 전 KBS 사장과 김재철 MBC 사장. 공영방송의 수장이라는 점 외에는 별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청와대·정부여당·검찰·언론의 이중잣대 때문이다. 정연주 전 사장은 검찰, 감사원, 교육부, 방통위 등 국가기관과 언론, 보수시민단체가 총동원돼 ‘먼지털이’ 식으로 꼬투리를 잡아 해임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김재철 사장은 각종 개인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회사 내 갈등이 최극단에 달하고 있으나 정연주 사장 해임에 나섰던 모든 기관이 모르쇠로 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