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반드시 국민일보로 돌아가겠다”
지난해 10월 해직된 조상운 전 국민일보 노조위원장이 시사인 255호 ‘해직일기’에 게재한 ‘지치지 마, 포기하지 마, 돌아갈 거야’란 제목의 글에서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여러분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떠나오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강한 복직 의지를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조 전 노조위원장은 지난 6월에 쓴 ‘해직일기’에선 “나는 앞으로의 삶에서 굳이 ‘해직
[신간안내] 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
한겨레 이정국·임지선·이경미 기자는 공동체의 기능을 상실한 한국사회의 문제를 들여다봤다. 사회 곳곳에서 소외당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괴로워도 “사랑합니다, 고객님”을 연방 말하며 웃는 감정 노동자, 정규직을 향한 희망고문에 시달리는 인턴사원 등 외로운 노동을 이어가는 이들부터 사회적 낙인이 찍힌 언론보도 피해자, 홀로 죽음을 맞는 독거노인의 이야기까지 ‘혼자’가 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책장을 넘기며 가슴 저미게 만드는 이 보고서를 통해 파편화된
[신문] 어느 기자의 흔적 ‘남겨진 사진들’
중앙일보 고(故) 김태성 기자 추모사진전 ‘남겨진 사진들’이 8~12일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렸다. 지난 4월 3일 김 기자가 세상을 떠난 후 중앙일보 사진부 선후배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암보도사진연구기금과 중앙일보 노동조합, 학고재 갤러리에서 비용을 지원했다. 언론사 사진부 기자들과 일반인들이 전시회를 찾아 고인의 행적을 되새기는 가운데 중앙일보에서는 송필호 부회장과 김종혁 편집국장 등 임직원들이 다녀갔다. 사진집 판매금 등 전시회 수익금은 유족에게 전달됐다.&nbs
[방송] YTN 해직사태 ‘자력 해결’ 가능할까
YTN 노사가 자력으로 해직사태를 해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성사될 것인가, 아니면 무산될 것인가.YTN노조가 사측에 ‘해직사태 해소 특별위원회’ 수용 여부를 결정할 시한으로 제시한 17일이 다가왔다. 사측은 1차로 4가지 항을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조는 1주일 더 시한을 연장해 사측의 입장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사측은 4가지 선결조건 입장에서 아직 변화가 없다. 그러나 사측이 내세운 조건은 “노조와 해직자들이 수용할 수 없는 요구”라는 목소리가 많다. 특히 핵심은
[영남] 부산일보, 사회·정치부장 정직 6개월
부산일보에서 사측에 의해 편집국장을 비롯 사회부장, 정치부장 등 편집국 핵심 간부 3인의 직무가 정지되는 언론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부산일보 사측은 지난달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통해 이정호 편집국장을 직무정지시킨 데 이어 9일에는 이상민 사회부장과 송대성 정치부장에게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사측이 단행한 인사에 따르지 않은 ‘상사 명령 불복종’이 징계 사유다. 사측이 지난달 28일 정수장학회 특별취재팀에 관여해온 이상민 사회부장과 송대성 정치부장, 이병국 편집부장 등을
[종합] 김재우 전 방문진 이사장, 공금유용 의혹
김재철 MBC 사장의 배임혐의 의혹에 이어 김재우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도 공금을 유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과 MBC 노조 등은 ‘2010 방문진 자체감사보고서’를 인용해 김 전 이사장이 전임자에 비해 월평균 유류대를 4배 가까이 사용하고, 경조비와 화환 등에 과다한 공금을 지출하는 등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전 이사장은 취임 후 이사회 승인 없이 내구 연한도 채우지 않은 이사장용 차량을 고급으로 교체해 47.4%나 예산을 초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
[통신] 연합, 노조위원장 등 ‘중징계’ 파문
연합뉴스가 지난 103일간의 파업과 관련해 공병설 노조위원장에게 정직 1년 등 중징계를 내려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1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조합원·비조합원 등 15명에 대한 징계를 심의한 결과 공병설 위원장에게 정직 1년, 쟁의대책위원인 고형규 기자와 권혁창 기자 정직 6개월, 경수현 기자 정직 4개월, 정준영 기자, 최찬흥 노조 부위원장, 정성호 사무국장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징계 사유는 ‘불법파업 주도, 무단결근(근무거부), 지시명령 위반, 출근저지 등 업무 방해 및 경제적
[창립48주년 특집] “기자도 ‘여유 있는 삶’ 원해요”…달라진 언론사 풍속도
술자리에서 “그만 마시겠습니다” 당당한 의사 표시선배들, 세대간 문화 차이 존중하며 변화 받아들여“언론 환경 급변으로 기자 정체성 혼란” 우려도“회식이요? 전 약속 있는데요.” 부서 막내 기자의 말 한 마디에 한 종합일간지 문화부장은 요즘말로 ‘멘붕’(멘탈 붕괴)을 실감했다.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해오고 있지만 개인의 스케줄을 조직보다 우선시하는 경우는 요즘 기자들에게 처음 느낀다는 것이다. 기자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 조직에 대한 애착 등이
[창립48주년 특집] “디지털 환경 적극적 투자 필요”
디지털 환경에 대한 국내 신문사의 대응은 늦고 소극적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신문사들이 풀어야 할 과제로 인식 전환, 혁신적인 투자, 콘텐츠의 질 향상 등을 꼽았다. 특히 인식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신문사들이 경직된 구조 속에서 오프라인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교수는 “온라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신문사들이 온라인 뉴스를 오프라인 뉴스의 하위개념으로 보는 성향이 짙다. 온라인 뉴스는 또 하나의 중요한 영역이고 기사 양식
[창립48주년 특집] 종이를 버려야 신문이 산다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일간지 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89.3%)이 신문 산업을 ‘위기’로 진단했다. 올해 신문업계 종사자의 한숨은 더욱 짙어졌다. 한 주요 경제매체 광고국장은 회의 때마다 “올해처럼 어려운 적이 없었다”고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이 말이 퍼지자 기자들 사이에서는 “경제지도 이 정도인데 종합지는 어떡하냐”, “해를 거듭할수록 더 힘들 것” 등 한탄조의 말들이
[창립48주년 특집] 5대까지 이른 언론사 후계 경영…그들은 누구인가
조선 ‘5세대 경영수업’, SBS도 승계 완료소유·경영권 미분리…회사 영향력 절대적특정 사주 일가가 소유권을 가진 언론사는 의외로 많다. 전국 단위 일간지만 해도 익히 아는 ‘조·중·동’ 외에 한국일보, 국민일보, 세계일보가 여기에 속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경제지에서는 매일경제, 방송사에서는 SBS가 대표적이다. 중소 일간지와 지방지로 가면 그 비율이 더 높아진다. 이 언론사들의 특징은 사주 일가가 소유권과 함께 경영권도 갖고 있다는 것
[창립48주년 특집] “완곡어법은 본질 흐리게 해”
“토론 프로그램에 나가기가 점점 싫어진다. 늦은 밤에 환한 조명을 켜놓은 스튜디오에 나가 이마를 찌푸리는 일이 뭐 좋겠는가. 어떤 때는 삼류 정치꾼들이 노는 자리에 앉아 있는 게 아주 불쾌하다. 거짓말로 선동하는 자들의 얼굴을 쳐다보며 상대하는 것도 짜증난다.”역시 그는 거침이 없었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은 요즘 뜨는 보수논객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날이면 인터넷과 SNS가 뒤집어진다. “직구왕 규재갑(甲), 명불허전 정규재”라며 그를 칭송하는 편과 &l
[창립48주년 특집] 거침없는 발언으로 논란…호불호도 양극단
김대중·조갑제에서 윤창중·정규재 거쳐 김진까지‘촛불난동’ ‘종북의 난’ 등 독설 쏟아내며 화제 중심신문기자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일은 극히 드물었다. 하지만 인쇄매체보다 영상매체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소셜미디어환경이 구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기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으로 흔히 꼽히는 ‘신언서판(身言書判)’ 중 ‘서(書)’보다 ‘언(言)’이 드러나는 시대다. 그 중에서 보수논객 역시 주목을 받는
[창립48주년 특집] 지역언론 지원 나선 지방자치단체
중앙 정부에 비해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언론 지원을 위해 의미있는 정책을 펴기도 한다. 지자치체의 지역신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한 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6월 지방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지역신문에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 보조금은 문화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지발위)의 발전기금 지원과 별개인 것으로 지난 2010년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올해 경남도 일간지로는 경남일보,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주간지로는 한산신문, 거제신문, 남해신문, 양산시민신문, 남해시대, 주간함양, 고성신문
[창립48주년 특집] 격랑 속 지역언론…멈추지 않는 지역신문의 위기
국고 지원 없으면 사실상 ‘바닥’ 상태지역신문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2010년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천신만고 끝에 6년 연장됐으나 그때뿐이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 심화와 수그러들 줄 모르는 수도권 집중 현상에 지역신문 생존의 돌파구 마련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급기야 지역신문발전기금이 고갈될 지경에 이르자 ‘현 정부가 지역언론을 고사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08년 600억원에 육박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은 불과 4년 사이에 4분의 1 수준인 141억원 수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