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종편 출연 시사평론가들 '종북' 발언 논란
5.18 북 개입설을 보도했다 곤욕을 치른 일부 종합편성채널이 '종북 발언'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채널A와 JTBC에 출연한 시사평론가들이 각각 “북한 추종세력” “종북”이라는 등의 주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21일 저녁에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서 패널로 출연한 이봉규 시사평론가(전 데일리안 TV본부장)의 역사왜곡 베스트5를 뽑으며 지난해 11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제작한 다큐 영화 ‘백년전쟁’을
[방송] TV조선 “5·18 북한군 개입설 사실무근” 사과
5·18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시청자 사과를 한 채널A에 이어 TV조선도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22일 공식 사과했다. TV조선은 이날 ‘뉴스쇼 판’을 통해 △ 5·18 민주화운동이 겪은 루머와의 투쟁사 △대대급 북 인민군 개입은 억지 주장 △ 신원미상자·행방불명자가 북 인민군? △인민군 영웅 열사묘 주장도 허구 △ 4개 정권 조사에서도 ‘민주화 운동’ 결론 등 6개 뉴스를 잇달아 다루며 북 개입설이
[종합] 민주당, 청와대-새누리당 정조준
새롭게 구성된 민주당 지도부가 선명성을 앞세우며 청와대-새누리당에 포문을 열었다. ‘강성 지도부’라는 평가 속에 앞으로 치열한 여야 관계를 예상하게 하는 대목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임시국회를 앞두고 전망되는 여야 쟁점에 대해 일단 비타협적인 자세를 보였다. 먼저 새누리당에서 흘러나오는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에 대해 명백히 선을 그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갑의 입장에 재벌과 대기업을 편들어 왔던 관성을
[우리의 주장] 한국일보의 희망은 기자들이다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이 결국 손에 피까지 묻혔다. 21일 기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반쪽짜리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영성 전 편집국장을 해임시키기에 이른 것이다. 이로써 그는 한국일보를 새 정부 출범 뒤 언론계 첫 해직사태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또한 이는 한 신문사 고위 간부 개인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한국일보 기자 전체에게 도전장을 내민 행위다.장재구 회장은 이미 오래 전에 회사를 떠났어야 했다. 그가 오랜 내부 권력투쟁 끝에 경영권을 쥐는 데 성공한 뒤에도 한국일보의 회생은 요원했다. 한국일보 구성원들은 수
[이슈 인사이드] 법조기자와 취재원의 위험한 거래
올해 초 서울고등법원의 한 부장판사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자신이 맡은 사건의 변호사가 찾아와 “요즘 당신이 내 의뢰인에 대해 사실과 다른 말을 하고 다닌다는 말을 들었다”며 해명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자신이 맡은 재판의 피고인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없던 부장판사는 순간 “어디서 그런 말을 듣고 오셨냐. 그런 말을 한 적도 없고, 해명도 들을 이유가 없다”며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섰다고 했다. 그만큼 변호인들은 그 부장판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갖가지 소문을
[언론 다시보기] 적과의 동침, 협력을 통한 경쟁
한겨레신문과 중앙일보가 서로의 사설을 비교하고 비평하는 지면을 기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매주 한 차례 하나의 사안에 대해 서로의 사설을 비교해서 입장이 다를 경우 배경과 논점을 짚어내는 기사를 게재한다는 것이다. 필진은 자사 기자들이 아닌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새로운 실험이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서로의 논지가 희석되어 애매하다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랫동안 서로에게 적이었던 신문사들이 협력을 통해 경쟁한다는 것은 분명히 새로운 소식이다. 국내 언론에서
[글로벌 리포트] 대처, 이코노미스트, 북유럽 모델
2013년 4월8일, 영국의 전 총리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가 사망했다. 정치가 대처의 삶과 행적에 대한 세계 언론의 다양한 평가가 쏟아졌다. 특히 영국 사회는 이를 둘러싸고 여론이 심각하게 분열된 양상이다. 영국의 경제를 재건하고 국제적 위상을 제고한 인물이라는 주류 언론의 평가에 대해 복지국가와 노조를 해체하고 극단적 시장주의 정책을 펼쳐 결국 오늘의 심각한 불평등과 위기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맞섰다. 역사의 공정한 평가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터이다. 그러나 레이건과 더불어 신자유주의 경제 모델을 주창했던
[새 인물] 임성수 영남일보 지회장
영남일보 신임 지회장에 임성수 기자가 선출됐다.임성수 신임 지회장은 1993년 하나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대구신문과 대구일보를 거친 뒤 2003년 영남일보에 경력공채로 입사해 현재 2사회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임 지회장은 “영남일보 기자들의 복지와 사기 진작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기자들이 작년보다 올해 한 번 더 웃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 인물] 양선희 중앙 논설위원 ‘최은희여기자상’ 수상
제30회 ‘최은희여기자상’에 양선희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선정됐다.최은희여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후란, 전 언론인, 문학의집·서울 이사장)는 11일 “양선희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굵직한 필치로 특정 세력이나 이념을 초월해 선호나 두려움 없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정직하게 평가하며 그 해결책을 제시하였기에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양선희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1990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이후 사회부, 생활부, 경제2부, 산업부 등을 거쳐 2011년부터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이
[신간안내] 박헌영 트라우마
해방 직후 김구, 여운형, 이승만과 어깨를 겨룬 정치인. 미국이 “지금 총선거를 실시하면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던 사람. 그러나 남과 북의 역사에서 완벽하게 지워진 비운의 인물이 있다. 그의 이름은 박헌영(1900~1956)이다.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한 반제 혁명가이자 ‘조선의 레닌’으로 불린 조선공산당 최고의 지도자였던 그는 남에서는 ‘악질 빨갱이’로, 북에서는 ‘미제의 간첩’으로 낙인 찍혀왔다.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이
[종합]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한국인 명단 공개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에 계좌를 보유한 한국인 명단을 공개해 후폭풍이 일고 있다. ‘뉴스타파’ 제작진은 22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으로 진행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1차 취재 결과물을 공개했다. 뉴스타파 측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들은 현재까지 245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확인된 245
[신간안내] 북핵위기 20년 또는 60년
어떤 복잡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해결책을 찾는 방법은 역사적 연원으로 냉정히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갈등 당사자들은 눈앞의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욕망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역사를 경시한다. 언론계에서 벌어지는 갈등도 비슷한 양상이지만 북핵 문제는 대표적 사례다. 한반도를 전쟁 일보직전까지 몰고간 북핵 위기는 오랜 뿌리를 갖고 있지만 남과 북, 미국이 마주한 그때그때의 상황과 맞물려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저자는 북핵 위기를 1950년 트루먼 대통령의 ‘대북 핵무기 사용’ 경고에서부터 보면 6
[신간안내] 한마디 사과가 백마디 설득을 이긴다
설득의 시대를 넘어 ‘사과의 시대’에 알아야 할 지침서다. 사과는 설득보다 훨씬 용기 있는 일이다.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백 마디 말이 필요하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는 한 마디면 충분하다. 사람들은 사과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지만 효과적인 사과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인간관계가 더 깊어지고, 삶이 풍성해질 수 있다. 저자인 존 케이도는 사과의 근본적인 가치를 생각하고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사과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70여 가지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설
[종합] “언론인 투쟁, 5·18 역사에 포함돼야”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에 항의해 벌인 언론 투쟁을 ‘광주의 역사’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33주년과 20일 ‘기자의 날’을 기념해 광주 YMCA에서 열린 ‘한국 언론 어디로 가고 있나’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고승우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 대표는 “80년 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신군부의 광주 폭거에 항의해 벌인 언론 투쟁이 아직까지 ‘광주(의
[컴퓨터를 켜며] 시청률 경쟁·안일함이 부른 5·18 참사
“5·18 북 개입설은 광주 모독행위다”동아일보 지난 18일 1면 기사 제목이다. 동아는 당시 광주 시민군 통역을 맡은 인요한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과 현장을 취재한 김영택 전 동아일보 기자의 입을 빌려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지난 17일 계열사인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과 메인뉴스에서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됐다는 보도를 한지 만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통합뉴스룸을 구축해 신문-방송의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