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석기시대’로의 퇴행
대한민국이 ‘석기시대’를 맞은 느낌이다.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뉴스의 중심에 선 요즘이다. 그를 둘러싼 혐의와 발언이 한마디 나올 때마다 수십 건의 기사들이 뒤따라 나온다. 그야말로 2013년 대한민국은 ‘석기시대’가 된 듯하다. 이는 사회적 충격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석기 의원이 강연했다는 이른바 5월 모임 안팎의 내용은 더욱 시대착오적이고 황당하기 그지없다. 북한체제를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광기적 역사인식에, 장난감 총을 개조하자는 등 기가 차는 발언이 뒤섞여있
[이슈 인사이드] ‘해딴에 틈새학교’의 꿈
학교와 학원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익힐까? 물론 100%는 아니지만 학교나 학원이 아이들에게 제 노릇을 다 못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자기 힘으로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현실이 그 방증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경남에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조선업체가 있다. 월급도 세고 다른 대우도 빵빵한 대기업이다. 여기 취직한 젊은이 이야기다. 그이는 설계가 전공인데 자기 소속 부서에서 제작한 설계도를 보고 만든 제품이 불량으로 반품돼 왔다. 확인해 보니 그 젊은이가 제대로 못한 탓이었
[언론 다시보기] UHD 방송, IPTV 전철 밟지 말아야
요즘 UHD 방송 추진 과정을 보면 과거 IPTV 도입 과정에서 나타났던 혼돈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 같아 염려된다. IPTV는 2004년 말 사업자간, 규제기구간 갈등으로 도입이 지연됐다. 기간통신사업자를 옹호한 정보통신부와, 종합유선방송국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저지하려 했던 방송위원회간 갈등은 전형적인 규제자와 피규제자간의 ‘철의 연대’(iron coalition)가 형성되면서 시작이 늦춰졌다. 이 결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 제정이 지체되고, 사업 승인도 늦어졌다. 현재 유료방송사업자를 지원하는 미래창조과
[신간안내] 전쟁 저널리즘
미국 언론은 이라크 전쟁을 어떻게 보도했나. 걸프전 때와 마찬가지로 전투 과정과 미군의 용감성, 전쟁에 사용된 신무기를 소개하는 데 많은 비중을 뒀다. 민간 시설의 피해와 민간인 희생자는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반면 알자지라를 포함한 아랍 언론은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은 공정 보도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세계적 권위지 ‘뉴욕타임스’조차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비판하지 못했기에 아랍 언론의 선전은 더욱 돋보였다.전쟁 저널리즘 전문가인 저자는 주류 미디어의 전쟁 보도 성향이 국익과 자민족중심주의에 의해 결정된다
[신간안내]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사랑과 성공 방정식
“그들의 사랑을 파헤치면 그들의 이론이 보인다.”케인스가 왜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는다’고 외치며 적자재정을 통한 현세대의 소비증가를 강조했을까? 일부 학자들은 그가 동성애적 성향을 지니고 있었고 결혼 후에도 자식을 갖지 않아 후대들이 생활할 장기(長期)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논란이 많은 해석이지만 최근 오랜 재정적자의 결과로 부도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흥미로운 단상을 제공한다.경제부 기자인 저자는 경제학자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파헤쳐간다. 그
[신간안내] 우리는 이렇게 나라를 지켰다
“찢어질 듯한 폭음소리와 함께 한강교가 폭파돼 내려앉았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다리 밑바닥을 허우적거리며 아우성치는 그 참상은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는 아비규환이었다.”6·25 참전 언론인들의 생생한 수기를 모은 책이 출간됐다. 참전 후 언론계에서 활약한 23명과 종군기자 10명의 이야기다. 최전방을 지킨 17살 소년병, 포탄과 비명소리로 가득 찬 전투 현장, 총 대신 펜을 들고 전쟁의 참상을 전하던 기자들까지. 생사가 오고가는 전쟁터에서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그들의 기억은 역
[새 인물] 이지선 경향신문 신임 지회장
경향신문 신임 지회장에 이지선 기자가 지난달 28일 선임됐다. 이 지회장은 지난 2003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정치부, 사회부, 국제부, 특집기획부, 미디어팀 등을 거쳐 현재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 지회장은 “언론을 둘러싼 정치경제적 환경이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언론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책임을 돌아보고 경향신문이 독립언론으로 역할을 해나가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새 인물] 정병준 KBS광주 신임 보도국장
KBS광주총국 신임 보도국장에 정병준 국장이 2일 임명됐다. 정 국장은 1989년 KBS광주에 입사해 2012년 보도국 팀장을 지냈다. 2006년 KBS순천에 근무할 당시 ‘광양만안 생태도시를 꿈꾼다’ 보도로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새 인물] 최종현 농민신문 신임 사장
최종현 농민신문 신임 사장이 지난달 12일 취임했다. 농민신문사는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최 신임 사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최 신임 사장은 1973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과천지점장, 포항시지부장, 중앙교육원장, 총무부장, 경북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일반인터뷰] “대한제국 공사관 환수는 주권회복의 완성”
워싱턴 DC 중심인 백악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의 요지. 대한제국의 공사관 앞에 선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는 떨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한 세기가 넘은 빛바랜 사진을 꺼냈다. 사진 오른쪽 위에는 ‘大朝鮮 駐箚 美國 華盛頓 公使館(대조선 주차 미국 화성돈 공사관)’이라고 써있었다. 화성돈은 워싱턴의 한자어. 일제치하, 해방, 6·25, 산업화와 민주화, 우리 역사의 격동 속에 잊힌 건물은 사진의 모습 그대로였다. “틀림없다. 130년이 된 빅토리아풍 건물이 온전하게 살아 있었다. 당시의 감
[글로벌 리포트] 거꾸로 가는 영미식 언론자유
또 한번 실망했다. 이번에는 영국 황색 언론의 도를 넘는 선정성이나 상업주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에는 영국 민주주의 근간이라고 인식되는 언론 자유가 억압받는 이야기다. 발단은 지난 5월 ‘가디언’지의 특종이었다. 보도의 내용은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졌다. 간략히 요약하자면, 미국 국가안전국(NSA)은 지난 2007년 이래 자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에 걸쳐서 민간인의 이메일과 페이스북, 통화 내역 등을 무차별적으로 감청 및 해킹했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정보통신
[경기인천] 경인일보 창간 68주년 기념식 열려
경인일보 창간 68주년 기념식이 2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광석 사장과 이강범 상무이사, 김은환 인천본사 사장, 박현수 편집국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송광석 사장은 “경인일보는 창간 68주년을 맞아 ‘뿌리 찾기’로 잊혀졌던 15년 역사를 되찾았다”며 “작은 발걸음이 경인 언론의 족적이라는 무거운 소명 아래 곧고 굳은 신문, 늘 깨어있는 언론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경인일보는 1945년 경인지역 최초 우리말 신문으로 창간된 대중일보
[종합] 기협, 국내대학원연수 장학증서 수여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와 방일영문화재단(이사장 조연홍)이 공동주관하는 국내대학원 연수과정 장학생에 8명의 기자가 선발됐다.한국기자협회와 방일영문화재단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연수과정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기자는 매일경제 강봉진 기자, 세계일보 신진호 차장, 국제신문 오상준 차장, 이투데이 김수연 차장, 불교방송 송주영 기자,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한라일보 진선희 차장, 전남매일 김우관 부국장이다. 장학생이 된 기자들에게는 국내대학원 학비 일부가 제공된다. 장학생은 지난해를
[종합] 기협 대표단, 베트남 정기교류 방문
한국기자협회 대표단(단장 박종률)이 2013년 한-베트남 기자협회 정기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21~27일 베트남을 방문했다.기협 대표단은 하노이시, 박장성, 꽝닌성, 호치민시, 붕따우성을 순방하며 언론계를 비롯해 각계 고위층 인사들과 만나 양국간 교류확대와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기협 대표단의 방문이 오는 7~11일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앞서 이뤄지면서 각계 인사들과의 면담에서는 자연스럽게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확대와 투자유치 방안 등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튜언 휴
[통신] “징계언론인 복권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