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박효종 방심위원장에 바란다
우이독경, 소 귀에 경 읽기다. 방송통신심의위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정치심의와 표적심의를 중단하라는 언론과 시민사회의 요구에 아예 귀를 막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세월호 유가족을 폄훼했다는 지적을 받은 MBC 보도와 KBS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 보도에 대한 심의는 이중잣대의 절정이다.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는 5월7일 방영된 MBC 뉴스데스크 ‘함께 생각해봅시다’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조급증이 마치 민간잠수부의 죽음을 떠민 것처럼 보도한 리포트에 가벼운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MBC
[이슈 인사이드] 법정 속 진실찾기
최근 우연히 법정에 들어갔다가 관심을 갖게 된 사건이 있었다. 자신의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우연히 본 27살 어린 15세 여중생에게 “연예인 할 생각이 없냐”고 접근해 임신까지 시킨 파렴치범 사건이었다.필자가 법정에 들어간 날은 항소심 결심공판이었다. 이 40대 남성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자신은 그 27살 어린 여학생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무슨 일이 있어도 평생 내 자식으로 기를 것이라고 했다. 남성은 눈물을 쏟으며 재판장에게 하소연했다. 피해학생의 부모가 문제가 있어 아이가 가출을 한
[언론 다시보기] 이렇게 세월호는 언론에서 사라지나
월드컵 축구가 끝났다. 방송과 신문들이 온갖 역동적인 화면과 시커멓고 커다란 활자로 고조시켰던 축구 사랑도 애국심도 잦아들고 있다. 세계의 언론은 시청자·독자를 어설픈 축구팬으로 바꾸어 놓음으로써 축구와 관련된 거대한 국제 비즈니스를 가능케 하고 FIFA가 아무런 국가나 국제규약의 견제 없이 기득권을 키워갈 수 있도록 거든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각 나라의 정치권력이 축구를 통해 국민의 가상적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축구 특히 월드컵 축구는 정치적 목적에 따른 ‘가상의 통합과 가상의 공동체&rsquo
[글로벌 리포트] 월드컵 참패와 호세프 대통령 재선
2014년 월드컵에서 개최국 브라질 대표팀이 거둔 성적을 10월 대통령 선거에 연결시키려는 의견을 자주 볼 수 있다.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이라는 목표가 허무하게 좌절되면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재선 꿈도 멀어졌다는 것이다.브라질은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참패했고, 3~4위전에서는 네덜란드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축구에 관한 한 세계 최고를 자부하던 브라질 국민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우승을 당연시했던 브라질 국민이기에 월드컵 실패는 상당기간 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브라질에서 월드컵과 대선의 연관성을 거
[새 인물] 이지효 중부매일 지회장
중부매일 신임 지회장에 이지효 기자가 선임됐다. 이 지회장은 지난 2001년 5월 중부매일에 입사해 편집부와 제2사회부, 문화부, 뉴미디어부 등을 거쳐 현재 편집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지회장은 “소통하고 단합하는 지회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새 인물] 김양훈 목포MBC 지회장
목포MBC 신임 지회장에 김양훈 기자가 선임됐다. 김 신임 지회장은 2003년 목포MBC에 입사해 보도국에서 사건, 법조, 교육, 도청, 항만 관련 출입처를 담당해왔다.김 지회장은 “목포MBC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눈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주민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활동하는 목포MBC 기자들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새 인물] 김선환 tbs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tbs지회 신임 지회장에 김선환 기자가 선임됐다. 김 지회장은 2002년 기자생활을 시작해 경력기자로 2012년 tbs에 입사, 보도국 수도권팀장 등을 거쳐 현재 경제산업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2013년 초 가입한 tbs지회가 2기를 맞았다”며 “갓난아이에서 이제는 성숙한 tbs가 될 수 있도록 보도국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데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간안내] 탐사보도와 저널리즘-일본의 사례
“권력의 의혹, 부패, 거짓을 저널리즘이 독자적으로 조사해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행위가 탐사보도이다. 주권자인 국민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권력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 그리고 저널리즘은 그것을 알릴 의무가 있다. 저널리즘이 당국으로부터 받은 정보만을 보도해서는 권력을 감시할 수 없고, 숨겨진 의혹이나 부패를 드러낼 수가 없다.”받아쓰기 저널리즘이 횡행하는 한국 언론의 현실에서 탐사보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기성 미디어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탐사보도가 고려되고 있으며
[신간안내] 이념을 넘어 이성의 시대로
“노사 협상에서 노조나 회사 측은 과도한 주장이나 요구를 한 뒤 한두 발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종적으로는 애초 예상안을 관철시킨다. 한두 단계 혹은 높은 수준의 주장을 한 뒤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이다. 일단 ‘공포(허위 대포)’를 날리는 이 방법은 협상의 기본 논리로 여겨진다. 세게 압박한 뒤 양보를 하면서 애초 목표치의 120%를 획득하거나 100%를 얻고 양보했다는 명분을 받아 낼 수 있다.”인간관계, 사회생활에도 공식이 있다. 수학처럼 말이다. 특히 인간관계, 조직생활,
[신간안내] 인포그래픽 인사이트 57-눈길을 사로잡는 빅 아이디어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고 SNS를 통해 많은 정보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제는 많은 양의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보다 정보를 빠르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과 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정보에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힌 ‘인포그래픽’이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마케팅의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이다. 이 책은 총 57가지의 주제를 파트별로 나눠 국내외 인포그래픽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때문에 인포그래픽을 제작할 때 고려해
[신간안내] 산시, 석탄국수
석탄국수란 뭘까? 황토고원지대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밀가루를 주식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던 산시는 중국 최대의 석탄산지로, 산시사람들은 석탄을 오래 전부터 연료로 사용했고 석탄의 강한 화력 덕분에 금세 면발을 삶아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석탄국수라는 호칭이 탄생했다. 하지만 석탄국수에 대해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오늘날 중국의 오지 중 하나로 꼽히는 산시의 맨얼굴이 드러난다. 하루 종일 좁고 어두운 지하 갱도에서 목숨을 걸고 석탄을 캐는 수많은 광부들. 광부의 ‘검은 손’이 캔 석탄의 화력으로 완성된
[영남] 故박찬주 부산일보 전 사회부장 유고집 출간
부산 중앙고 동문들이 지난해 7월 폐암으로 사망한 고 박찬주 부산일보 전 사회부장을 추모하는 유고집 ‘어느 휴머니스트’를 이달 출간했다. 고인은 사회부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폐암 진단을 받은 후 투병하다 그해 7월24일 향년 4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동문들은 22년간 부산일보에 재직한 박 부장의 흔적을 기리기 위해 ‘고 박찬주 기자 기념사업회’(회장 김영환)를 꾸리고 유고집 발간에 뜻을 모았다. 유고집에는 고인이 1991년 8월 부산일보에 입사한 이후 일선 기자 시절과 서일본신문 파견
[충청] 충북도의회 원구성 파행…새누리-새정연, 책임공방전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원 구성을 마친 충북도의회가 초반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충북도의회를 장악한 새누리당과 소수당으로 전락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의장 선출 과정에서 잡음을 일으키며 대의기관이라는 의회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충청타임즈는 10일 1면 기사에서 “지난 7일 개원한 도의회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상임위원장 배분 비율 문제로 연일 책임공방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부매일도 14일 1면 기사에서 “새정치연합 소속의원들은 원 구성 책임을 놓고 이언구 충북도의회
[영남] 소설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창
▲ 포항CBS 조중의 본부장120년 전 풍전등화의 조선. 그해(1894년·갑오년)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근현대사에서 ‘평등’의 이름으로 일어난 최초이자 최대의 민중혁명이었다. 소설 ‘망국’은 동학 초기비사로 전해오는 1871년 영해동학혁명을 중심으로 그간 동학사에서 사소하게 다뤄진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을 재조명한다. “동학이 품고 있는 평등사상과 생명사상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 나갈 길을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다.”포항CBS 조중의 본부장은 지난 5월 펴낸 ‘망국’의 집필 동기를 이렇게 설명
[경기인천] 경기지사 선거 개표 막판까지 초박빙 접전…피 말렸던 마감 전쟁
그 어느 때보다도 초박빙의 결과가 나왔던 6·4 지방선거의 짙은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도에 다시 선거의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7월30일, 무더운 날씨 속, 휴가 기간 동안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임에도 강렬한 태양빛으로 달궈진 아스팔트보다 더 뜨거운 선거의 열기가 경기도를 또다시 휩싸고 있습니다.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역대 경기도지사 선거 중 가장 치열한 선거가 진행되면서 불과 0.8%p 차이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당선, 새로운 경기도를 열겠다고 혁신의 가치를 내세웠습니다.그 뒤 불과 열흘 만에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