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기자상] 해양수산부의 해운단체 유착비리
선박 평형수 처리설비 미국 인증기관 신청을 둘러싼 해수부와 한국 선급간의 부적절한 커넥션. 지난 2월 처음 이 문제를 접했을 때는 기사로 내보낼 자신이 없었다. 무슨 수로 이 길고 불친절한 단어를 독자들 앞에 펼쳐 놓나. 취재원들에게 지난 몇 년 간 해수부와 한국선급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전해 들을수록 지면에 옮기고 싶은 마음만큼 난해함도 커졌다. 그 때, 세월호가 가라앉았다. 그리고 바다 속으로 함께 가라앉은 ‘진실’은 충격과 혼란에 잠긴 국민 대다수를 강제학습으로 내몰았다. 대다수 사람들이 평형수가 뭔지,
[이달의기자상]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고위 공직후보자 인사검증
문창극 총리후보자가 지명된 날 인사검증TF팀도 첫 회의를 했다. 고위 공직 경력이 없는 후보자여서 관보를 통해 재산내역을 확인할 수 없었다. 재산내역이 없으니 납세 부분도 길이 막혔다. 인사검증 보도는 속도전이다. 탕, 하고 출발은 했는데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었다. 제대로 뛸 자신이 없었던 나는 다른 취재로 잠시나마 자리를 비울 수 있다는 걸 위안 삼았다.아직도 의문이다. 다른 취재를 가는 차 안에서 왜 ‘문창극’이란 이름을 다시 검색했는지, 교회 장로임을 알게 됐는데 왜 교회 홈페이지까지 들어가서 설교자명으로
[이달의기자상] KBS ‘고위 공직후보자 인사검증’ 심사위원 호평 잇달아
4~6월 세월호 참사 관련 출품작 포함 67건 치열한 경합 기성세대의 탐욕과 무능으로 많은 생명을 잃은 4·16 세월호 참사를 전후해 우리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과 불신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온 국민을 황망케했던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언론은 편파·왜곡보도와 함께 오보를 양산하고 유족을 모욕하는 보도로 ‘기레기’라는 오명을 들어야했다. 언론자유와 공정보도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선배 언론인이나 최선을 다해 보도한 현장 언론인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종합] 코바코, 사장 재공모 결정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이례적으로 사장 재공모에 나선다.코바코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8일 사장 공모에 나섰던 4명의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으나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지난 23일 마감한 사장 공모에는 전직 코바코 이사 2명과 전직 지역MBC 사장, 광고기획사 임원 등 총 4명이 지원했다.또 MB정부 때 차관까지 지냈던 한 지원자의 경우 지원 서류를 냈다 취소했고, 하마평에 올랐던 전직 국회의원은 지원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임추위 면접에 앞서 지원자들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우려
[방송] MBC 복직자 6명 부서 명패도 없는 일산사옥 ‘201호’ 출근
“회사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완전하게 이행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회복된 사원 신분으로서 정정당당히 업무를 받아 일하고 싶다.”(복직자 6명)법원에서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아 복직된 MBC 해직자 6명이 28일 일산 드림센터로 출근했다. 법원 결정문이 통지된 지 한 달여 만에 사측이 출근지로 지정한 곳은 부서 명패도 없는 ‘201호’. 인사 발령이나 별도의 업무 배정도 없었다. 복직자들을 현업과 무관한 일산 사옥으로 보내 또다른 유배지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8월 초 보도국
[방송] ‘유대균’으로 시청률 장사하는 종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 검거를 둘러싼 종합편성채널들의 도 넘은 단독보도 경쟁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문제로 지적된 보도 대부분이 이번 사건 본질과는 동떨어진 이슈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특히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단독’이란 타이틀과 함께 자극적인 제목을 단 채 보도됐다.실제로 ‘유대균, 소심한 목소리로 뼈 없는 치킨 주문’, ‘한 번에 100인분 주문…‘통 큰’ 유대균’(이
[종합] 반성한다던 언론, ‘미모의 호위무사’ 등 선정적 보도 쏟아내
유병언·유대균 부자 연일 톱뉴스 부각세월호 특별법 여야 정쟁으로 물타기지나친 개인사 초점…진실규명 외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지난 22일과 장남 유대균씨가 검거된 25일을 기점으로 언론의 모든 이슈는 유 전 회장 일가에 잠식됐다. 본보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조선·중앙·동아·한겨레·경향·한국 지면을 분석한 결과 유 전 회장 일가와 관련된 기사 건수는 세월호 참사 전반에 대한 기사 건수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지상파 방송의
[통신] 뉴시스 구성원 “답답하고 불안하다”
“머투의 뉴시스 지분 인수 발표 3주째다. 구 경영진 퇴진이나 앞으로 뉴시스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한마디 말도 없다. 갑작스러운 인수에 구성원들이 불안해하는데….” 뉴시스 한 기자의 말이다. 장재국 고문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며 뉴시스 경영정상화에 나섰던 구성원들은 머투의 갑작스러운 인수 발표에 당혹해하면서 한편으로 자본력 있는 머투가 대주주가 되면 뉴시스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뉴시스와 뉴스1을 독자적인 경영체제로 전문해 나가겠다&
[신문] 일간스포츠, 20% 인원감축 ‘뒤숭숭’
일간스포츠가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고 전체 구성원의 20%를 감축한다.일간스포츠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대상자는 기자직의 경우 10년차 이상, 일반 사원은 3년차 이상이다. 명예퇴직 신청자는 당초 목표치였던 25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30~31일 중 노사협의회를 열고 결론을 낼 방침이다. 결과를 통보받은 신청자들은 31일자로 퇴사한다. 현재 일간스포츠는 정상적으로 신문 발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자들 내 분위기는 ‘최악’이라는 전언이다. 일간스포츠 한 기자는 “일부
[종합] 정윤회, ‘박지만 미행설’ 보도 시사저널 기자들 고소
시사저널에 대한 ‘권력 실세’의 고소가 줄을 잇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그림자 실세’로 지목받는 정윤회씨는 최근 ‘박지만 미행설’을 보도한 시사저널 기자 3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아직 고소인 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정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 3월25일 시사저널이 보도한 ‘박지만 “정윤회가 나를 미행했다”’ 제하의 기사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
[만평] 기협만평 2014.7.30
[신문] “개고생? 사서라도 해야죠”
“경찰서를 새벽, 아침, 점심, 저녁, 늦은 밤까지 돌아야 하는 내 생활을 노래로 표현하자면 전인권의 ‘돌고, 돌고, 돌고’다. 내 견습생활의 ‘노동요’를 소개하려 한다.”눈물 없이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이야기. ‘見習’이 아닌 ‘犬習’으로 통하는 한국일보 견습기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성장기를 담은 ‘개고생 수첩’이 화제다. 한국일보는 지난 5월 입사한 72기 견습기자들이 쓴 취재 일기를 지난 17일부
[신문] 한겨레 편집국장이 온라인 기사를 쓴 사연?
한겨레가 ‘디지털 퍼스트’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디지털 혁신 전략 수립을 위해 TF팀을 가동하고, 종이신문을 만들던 편집국장과 부서장들은 ‘온라인 마인드’를 갖추겠다며 온라인부문 현장 체험에 뛰어들었다. 뉴욕타임스의 혁신보고서가 던진 종이신문의 디지털 혁신 고민에 대해 한겨레가 어떤 답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지난 21일과 22일, 김이택 한겨레 편집국장은 편집국장실이 아닌 온라인뉴스팀으로 출근했다. 이틀 동안 신문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온라인 기사를 작성하고 SN
[신문] 신문사 온라인쇼핑몰 서비스 강화
일부 신문사들이 사업다각화 등을 위해 또 다시 온라인쇼핑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과거엔 언론사들이 11번가, 인터파크 등 오픈 마켓과 제휴해 일정 수익을 나눴던 방식에서 벗어나 언론사가 직접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역할로 확대하고 있다.중앙일보 계열사인 중앙엠엔씨가 운영 중인 지역특산물 장터 ‘농마드’(jonestop.nongmard.com)는 이달 초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개편했다.중앙은 지난 2010년부터 온라인쇼핑몰 ‘제이원(Jone)’을 운영했으나 당시엔 중개상을 통해 업체
[종합] 기자협회 축구대회 9월13일 개막
한국기자협회가 제42회 서울지역 축구대회를 ‘소통과 화합, 튼튼한 저널리즘’을 기치로 9월13일과 14일, 20일 경기도 고양시 별무리구장과 중산공원 축구장에서 개최한다. 각 언론사들은 축구대회 우승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중앙일보는 7월부터 격주로 연습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8월부터는 국회운동장과 효창공원에서 매주 연습을 할 예정이다. 8월 말에는 포천으로 전지훈련도 간다. 김희태 축구교실에서 수준별로 축구를 배우고 연습도 할 계획이다. 서울신문도 자체 축구동아리를 중심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