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부음] 9월30일 부음
▲김동호 연합뉴스 기자 조모상서희순씨 별세, 김기홍·기철·기성·기숙·기미·기호씨 모친상, 신수학씨 빙모상, 김동호(연합뉴스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 30일 오후 6시30분, 경기 의왕시 오전동성당 장례식장, 발인 10월2일 오전 10시, ☎031-429-7103
[오피니언] YTN 6인의 해직자, 6년의 기다림
해직 6년째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가. 기약 없는 시간이다.YTN 기자 6명이 해고된 지 10월6일로 만 6년을 맞는다. 권석재, 노종면, 우장균, 정유신, 조승호, 현덕수. 이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이들의 손에 있어야 할 마이크와 카메라는 꺼져 있다. 비이성의 사회다.이성이 통하지 않는 시대, 동아투위가 있었다. 올해로 39년째. 고인이 된 18명을 포함해 112명의 동아일보 해직기자들은 아직까지 복직되지 못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 계속된다면 YTN 해직기자들의 희망은 멀다.둘 다 싸움이 이렇게 오래가리라곤 생각
[오피니언] 정명훈의 피아노
물방울이 피아노 건반 위를 또르르 굴러간다. 멍하니 고개를 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음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집중했다. 아름다웠다. 익숙한 멜로디였지만 전혀 새로운 듯 방안의 공기를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드뷔시-달빛’ 달빛이 은은히 비치는 창가, 고요하게 일렁이는 물에 비친 달이 영롱하게 빛나는 순간으로 시작해 ‘쇼팽-녹턴’으로 빛을 뿌리더니 ‘베토벤-엘리제를 위하여’에 이르러 첫 마디에서 그만 숨이 막힌다. 체르니 30번쯤 치게 되면 누구나 친다는 그 흔한 ‘엘리제를 위하여’에서 가슴이 내려앉는 감동을 받다니 어찌 놀랍지 않
[신간안내] 한국의 4색을 즐기다
좋은 먹거리, 근사한 볼거리, 독특한 체험, 유구한 전통. 우리 생활·문화의 핵심, 그 중에서도 고갱이라 할 만한 맛·멋·흥·얼을 찾아다닌 농민신문 문화부 기자들이 책을 펴냈다. 농민신문 창간 50주년을 맞아 지난 5년여 간 240회 가까이 발행돼온 문화부 주간 섹션면 ‘엔플러스(N+)’의 기사 일부를 모아 엮은 것이다. 춤바람 난 농촌 주부들, 자전거 타는 시골 할머니들, 주말농장에 맛들인 도시 가족 등 진정한 흥을 아는 우리 이웃을 취재했고 설, 대보름, 단오, 한가위 같은 세시풍습과 전통적 가족관계 등 우리네 얼에 대한 조명도
[신간안내] 빛과 그림자
‘돈도 안 생기는 시를 쓴답시고 밤새 전깃불 켜 놓아 전기세만 많이 나온다고 호랑이 같은 마누라의 구박 덩어리 먹고 살지만 늦깎이가 법당에서 새벽 염불하듯, 내가 좋아서 시를 쓰고 내가 즐기면서 사는 것도 내 멋이 아니겠는가.’80이 넘어 처음으로 시집을 펴내는 저자는 딸자식을 시집보내는 마음을 느끼다가도 뭍사람들의 조소 거리가 되지나 않을까 두려워한다. 그래서 그는 난해한 시보다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만한 시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그의 시집에는 유년 시절에 있었던 추억, 고독함과 쓸쓸함, 인연과 방황 등 삶의 흔적을 담은 내용들
[신간안내]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UN 행복지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덴마크와 41위에 머무른 대한민국. 이 두 사회에는 어떤 차이가 있기에 사람들의 행복 수준이 다른 것일까. 저자는 국민 대다수가 행복을 공유하는 덴마크로 날아가 300여명의 사람들을 길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마주하고 그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회의 비결을 물었다. 덴마크는 훌륭한 복지제도가 있기 때문에 행복해졌을까? 저자는 그 비밀이 복지제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로 뽑힌 제약회사 로슈덴마크, 오랜 역사를 지닌 창의적 기업 레고 등을 살펴본 저자는 덴
[신간안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2월, 서울 송파구에 살던 세 모녀가 연탄불을 피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것은 월세 70만원과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였다. 정부는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세 모녀의 죽음을 취재한 정환봉 한겨레신문 기자와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이 책에서 송파 세 모녀의 죽음과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들의 삶에 대해 말한다. 이들 모녀가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했더라면 지원을 받았을 거라는 정부의 주장에 대한 반론과 함께 복지 제도 수
[단신] 성행경 서울경제신문 지회장
서울경제신문 신임 노조위원장 겸 한국기자협회 지회장에 성행경 기자가 선출됐다.서울경제 노조는 지난달 29일 치러진 노조위원장 선거 결과 재적인원 129명 가운데 85명이 투표해 찬성 73표(85.8%)를 얻은 성 기자가 당선됐다고 30일 밝혔다.성 신임 노조위원장 겸 지회장은 2005년 10월 서울경제에 입사해 생활산업부와 사회부, 건설부동산부 등을 거쳐 현재 산업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성 위원장은 “노조원들과 힘을 모아 서울경제가 안고 있는 여러 현안들을 슬기롭게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 백운석 중도일보 편집국장
중도일보 신임 편집국장에 백운석 경제부장 겸 세종본부장이 지난달 22일 임명됐다. 백 신임 국장은 1989년 중부매일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충남일보, 충청일보 등을 거쳐 2001년 중도일보로 옮겼다.중도일보에서는 편집국 지방자치부, 정치행정부, 경제부 등에서 근무했다.백 국장은 “지역신문다운 신문을 만들 것”이라며 “신바람 나는 편집국, 소통하는 편집국을 만들겠다. 편집과 취재 경력을 두루 갖춘 만큼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지역지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피해자든, 취재진이든 상처 외면받지 않아야"
10년 전과 달라진 건 없었다. 현장에서 깨져가며 배워야 했던 것도, 기자라는 이유로 모든 감정을 억눌러야 했던 것도 똑같았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통한 반성이 보도국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정애 SBS 기자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뉴스추적’에서 사건·사고 현장을 누볐다. ‘트라우마 저널리즘’에 관심을 가진 결정적 계기는 2001년, 성폭행 피해자였던 8살 여자아이를 취재하면서다. 방구석에 웅크려 앉아 스케치북에 검은 칠을 하던 그 아이는 한 병원 소아정신과의 도움으로 입원했지만 “미친 사람
[오피니언] 위안부 문제와 아사히신문 때리기
최근의 일본 언론을 살펴보면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보수우익 미디어의 아사히신문 때리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8월5일 제주도에서 위안부를 강제동원했다는 요시다 세이지씨의 증언이 거짓으로 판명됐다며 이를 보도한 해당 기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보수 미디어의 비판은 건전한 상호비판의 정도를 넘어서 사실과 진실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 신문은 아사히신문의 오보가 위안부 강제연행 문제의 주요 근거가 되었기 때문에 아사히신문이 기사를 철회한 이상 위안부에 대한 강제성 여부는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미디어] 신문업계, 카카오토픽 콘텐츠 계약 공동대응 추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알려진 카카오가 지난달 24일 ‘카카오토픽’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가운데 신문업계가 또다시 모바일 및 포털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카카오토픽은 뉴스, 패션, 뷰티, 유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게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이다. 특히 개인화 및 소셜 필터링이 반영된 자동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현재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분석,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카카오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110여곳의 언론사, 잡지사 커뮤니티 등과 콘텐츠
[미디어] “지면·리포트 시대는 끝났다”…온라인 전용 콘텐츠 활짝
취재 에피소드·개인 관심사로 온라인 독자에 한걸음 다가가SNS 화제에 마니아층도 생겨…포털, 별도 코너로 특별 대접“신문과 방송은 제한적이다. 정해진 지면과 시간 안에서 얘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미처 담지 못한 얘기들을 속에 쌓아두거나 정보보고에 올리거나 책으로만 펴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자사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취재후기를 쓸 수 있고 기자 개인의 관심사를 다양한 형식으로 연재할 수도 있다.”디지털 퍼스트를 위한 온라인 혁신이 대두되면서 언론사마다 온라인 콘텐츠 강화가 화두가 되고 있다. 기획, 발굴, 단독기
[미디어] SBS, 경영정보 갑작스레 비공개
SBS가 사내 구성원에게 공개하던 경영 정보를 최근 비공개로 처리해 이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는 지난달 29일 노보를 통해 SBS 사측이 사내 정보시스템(와이즈)에서 경영전략회의 내용을 볼 수 없도록 블라인드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영전략회의는 경영지원본부, 기획실, 라디오센터 등 각 본부의 업무 계획과 일정을 정리한 보고서다. 이번 조치로 자회사인 SBS AT 직원들과 타 본부 사원들은 회의 정보를 볼 수 없게 됐다.SBS 노조는 사측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노조와 임금피크제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
[미디어] 국민일보 ‘디지털 퍼스트’ 박차
국민일보가 디지털 퍼스트에 시동을 걸었다. 편집국, 경영전략실, 디지털뉴스센터 등을 아우르는 온라인 혁신팀을 만들어 전략 수립에 나섰고, 사장이 직접 온라인 뉴스 작업을 체험하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수 매체들이 디지털 퍼스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일보의 체질 개선 작업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25일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은 사장실이 아닌 온라인뉴스부로 출근했다. 온라인뉴스 제작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