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단통법과 복합할부금융
1차선 외길 도로에서 택시 두 대가 맞닥뜨렸다. 멈춰선 택시는 어느 쪽도 물러나려 하지 않았다. 미터기 요금은 차곡차곡 올라가고 택시는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양쪽 택시에 탄 승객만 속이 타들어간다. 마침내 두 택시는 서로 조금씩 차선을 벗어나 비켜가기로 했는데 때마침 나타난 교통경찰이 차선을 벗어나는 순간 딱지를 떼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최근 논란이 된 두 가지 이슈를 빗댄 이야기다. 바로 복합할부금융과 단통법. 내막을 설명하자니 하도 복잡해서 비슷한 상황을 우화로 연출해 보았다.단통법 논란은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가 보조금
[신간안내] 직장인 4대 비극
직장 안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있다. 햄릿처럼 자기 소설에 빠져 지나치게 확신하는 사람, 맥베스처럼 공정하지 못한 사람, 리어 왕처럼 콘텐츠를 만들어 내지 못해 망하는 사람 등. 이들은 소설 속 허구가 아니다. 내가 쌓은 공을 가로채는 상사, 주인공 병에 빠진 동료, 매사에 감정적으로 말하고 의심이 많은 부하 직원 등 우리 주변에 살아 있다. 경영학을 전공한 이 책의 저자들은 조직 이론과 행동경제학 등의 관점에서 개인의 동기, 의사결정, 네트워크, 협업, 갈등 같은 이슈들을 해결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러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
[신간안내] 자유언론 40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가 동아투위 40년 역사를 정리한 책을 펴냈다. 이 책에는 유신체제의 광기어린 언론탄압 아래 동아일보사의 젊은 기자들이 주축이 되어 권력에 저항했던 세 차례의 언론자유수호선언 채택 경위, 전국출판노조 동아일보사 지부 결성의 전말과 자유언론 억압세력과의 힘겨운 투쟁, 해직 후 동아투위를 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전개한 야외언론활동과 민주화운동 그리고 언론개혁운동이 담겨 있다. 전두환 군사정권시대에 접어들어 동아투위의 여러 위원들이 참여한 민주화운동, 특히 6·10 항쟁의 험난하고 숨 가빴던 투쟁들도 상세히 기록되
[신간안내] 2015년 김정은 급변 터질 것인가
이 책은 일종의 ‘급변사태 설명서’다. 중앙일보의 논설위원 겸 정치전문기자인 저자는 지난 봄부터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에 대한 책을 준비했다. 탈북 행동가와 북한 전문가를 인터뷰하고 관련 자료를 모아 북한 급변사태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왜 터질 수밖에 없는지, 터진다면 어떤 형태인지, 왜 2015년을 주목해야 하는지, 터지면 남한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다뤘다. 저자는 북한의 급변사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그런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며, 또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소개한다. 또 ‘권력의 보일러’ 이론을 주창하며
[단신] 한주연 KBS전주 지회장
KBS 전주 신임 지회장에 한주연 기자가 선임됐다. 한 지회장은 2005년 KBS전주에 입사해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도청 등을 출입했다. 현재는 시사기획 프로그램 제작부서인 탐사보도부에 있다.한 지회장은 “2년간의 임기 동안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회원들의 화합과 권익 보호,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단신] 임호 영남일보 지회장
영남일보 신임 지회장에 임호 기자가 선임됐다. 임 지회장은 1998년 기자생활을 시작해 경력기자로 2003년 영남일보에 입사, 현재 사회부 선임기자로 활동하고 있다.임 지회장은 “기자들의 권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신] 이석우 조선일보 노조위원장
이석우 기자가 조선일보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선출됐다.단독 출마한 이석우 후보는 지난 12~14일 열린 찬반 투표에서 96.6%(113명)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번 투표엔 재적인원 200명(연수 및 특파원 제외) 중 117명이 참석해 58.5%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2003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산업부, 경제부 등을 거쳤다.
[단신] 김동환 오마이뉴스 노조위원장
오마이뉴스 제12대 노조위원장에 김동환 기자가 선출됐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7일 치러진 노조위원장 찬반투표 결과 단독입후보한 김 기자가 유효투표수 57표 중 찬성 41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0년 오마이뉴스에 입사해 오마이북과 경제팀을 거쳐 현재 사회팀에서 근무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언론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에 꼭 필요한 기사를 만드는 직원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아시아엔’ 창간 3돌 사은의 밤 열려
아시아 전문 온라인 매체인 아시아엔이 창간 3돌을 맞아 지난 11일 사은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준 동북아재단 이사장, 이인호 KBS 이사장, 신학림 미디어오늘 사장, 민병철 선플달기운동본부 이사장, 이재후 이우근 변호사, 심재철 고려대 교수, 정두언 박광온 의원 등 200여명의 기고자와 후원자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상기 발행인은 “아시아엔의 지난 3년은 독창성과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의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아시아 각국의 숨은 정보들을 현지 기자들의 발품과 아시아엔의 시각으로 재
[미디어] 故 구본준 한겨레 기자 장례 사우장으로
해외 출장 중 지난 12일 심장마비로 별세한 구본준 한겨레 기자의 장례가 사우장으로 치러진다. 한겨레는 김이택 편집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꾸리고 17일부터 나흘간의 장례 일정에 들어갔다. 앞서 고인의 유해는 1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를 출발해 대한항공 편으로 17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유가족과 정석구 한겨레 편집인, 동료 기자 등이 고인을 맞았다.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다. 장례위원회와 유가족은 20일 발인 뒤 서울 공덕동 한겨레 사무실을 거쳐 경기도 용인 소재 납골당에 고인을 모실 예정이다.고
[인터뷰] “소외된 곳엔 따뜻한 시선을, 권력엔 날카로운 비판 이어가겠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에 어깨가 무거웠다. 김현정 PD가 ‘김현정의 뉴스쇼’로 6년6개월을 진행하면서 CBS의 간판 프로그램이자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대표로 자리 잡은 터였다. ‘박재홍의 뉴스쇼’로 일주일 남짓을 보낸 지난 14일, 박재홍 앵커는 “누가 김현정 선배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겠나”라면서도 “저에게 꼭 맞는 옷으로 적응해나가는 과정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제 그의 출근시간은 아침 9시에서 5시로 당겨졌고, 매일 새로운 이슈를 공부하며 ‘청취자들은 무엇이 궁금할까’ 고민한다. 방송이 끝나면 부족함에 후회도 남
[오피니언] ‘처벌받지 않는 권력’이 문제
브라질 사회가 요즘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를 둘러싼 비리 의혹으로 떠들썩하다. 중남미 지역 최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가 브라질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비리 의혹이 가져오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브라질 연방경찰은 페트로브라스와의 거래 과정에서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가 드러난 기업인 20여 명을 체포했다. 최소한 14개 기업이 페트로브라스에 장비를 납품하거나 정유소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하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업인들은 페트로브라스 경영진과 협상하면서 금액을 실
[미디어] 디지털타임스, 온라인 홍보 서비스 ‘DT비즈넷’ 오픈
디지털타임스가 온라인 홍보·마케팅 통합 지원 서비스인 ‘DT비즈넷’을 지난 10일 오픈했다. DT비즈넷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언론홍보에 취약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디지털타임스 인터넷마케팅팀은 언론을 통한 마케팅과 홍보 부분의 장벽을 낮추자는 취지에서 지난 6월 사업을 구상해 11월 초에 사이트 구축을 완료했다. 카테고리는 ‘DT비즈’ ‘브랜드홍보’ ‘체험바이럴’ ‘매출상승마케팅’ ‘통합언론홍보’ 등 다섯 개로 구성됐다. ‘DT비즈’는 디지털타임스의 온·오프라인 광고와 콘텐츠 제
[미디어] 장기연수 후 의무근무 실효성 도마
A방송사 기자는 최근 해외 연수를 다녀와 얼마 안 돼 타 사로 이직했다. 비슷한 시기에 연수를 다녀온 B신문사와 C신문사 기자 역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뒀다.해외장기(1년) 연수 후 3년 동안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사내 규정에 대한 실효성이 도마에 올랐다.일부 기자들이 연수를 다녀온 뒤 곧바로 회사를 그만두거나 타사로 이직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제도로 강제할 수 있느냐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 언론사는 연수 이후 3년 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사내 규정을 두고 있다.이런 이유 때문에 중앙일보는 이달 초 연수기간 동
[미디어] 경향·동아·서울, 1~3분기 실적 개선
신문사들의 올해 1~3분기 실적이 신문용지 값 인하 등 비용절감 효과에 힘입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아일보는 1~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96억원과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43.5%씩 증가했다.경향신문, 서울신문은 이 기간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경향은 1~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8억원과 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