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 독립에 반대했다”는 이인호씨의 그릇된 역사관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이인호 이사장과 야당 의원들 간에 치열한 역사논쟁이 펼쳐졌다. 야당 의원들은 이 이사장의 과거 강연과 발언 등을 근거로 편향적인 역사관을 문제 삼으며 공영방송 이사장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판했고, 이 이사장은 자신의 역사관은 편협하지 않으며 부적격자라는 지적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이 이사장은 “제가 요즘 인터넷에 많이 떠오르고 있는데 심한 경우 망언제조기란 얘기까지 듣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말을 잘못 연결시켜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사·부음] 10월21일 부음
▲박석수 KBS 광주방송총국 촬영기자 장인상김종래씨 별세, 박석수(KBS 광주방송총국 촬영기자)씨 장인상 = 21일 오후 11시16분,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 062-250-4455
[오피니언] 사이버 검열 파문이 억울하다는 검찰
검찰이 ‘사이버 검열’ 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대응방안’을 발표한 것이 지난달 18일.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논란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민들의 뇌리에 이미 사이버 검열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깊숙이 새겨진데다 ‘할 말도 제대로 못하게 한다’는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것이라는 점에서도 논란은 쉽게 진화될 것 같지 않다.검찰은 무척이나 억울해 하고 있다. 논란 이후 여러 번에 걸쳐 진화를 위한 노력을 해 왔지만 결국 “카카오톡과 같은 곳은 실시간으로 감시할 생각이 없었고 그럴 능력도
[오피니언] 도대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나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 지금 이 순간 얼마만큼의 자유가 있는가? 이 같은 우문(愚問)에 평생 이 땅에 완전한 자유가 실현되기를 온 몸으로 노래했던 시인 김수영은 대답한다. 자유에 관한 한 “‘이만하면’ 자유롭다”는 말은 언어도단이요 자가당착이라고. 자유는 말하자면 절대 개념이라서 그 어떠한 중간사(中間辭)로도 한정될 수 없다는 것이 시인의 예민한 정신이 파악한 자유의 진면목이다. 다시 묻는다. 지금 우리는 ‘이만하면’ 자유롭게 할 말을 하고 사는 것이 맞는가? 여기에 “그렇다”고 무심코 답하는 순간 우리는 도처에서 ‘표현의 자
[신간안내] 서울 택리지
우리에게 ‘서울’이란 과연 무엇일까.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살아가지만 정작 서울의 역사와 문화, 지리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서울은 그저 복잡하고 바삐 돌아가는 대도시일 뿐, ‘추억’이나 ‘고향’, ‘역사’라는 말과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서울은 상처가 많은 도시이다. 16세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며 많은 유적이 불탔고 근대 일제강점기엔 식민 도시로 강제 개조됐다. 이후 한국전쟁과 장기 개발 독재를 거치면서 서울은 역사 도시의 향기를 잃고 정체성이 왜곡됐다. 그러나 폐허에 가까웠던 서울이
[신간안내] 천천히, 함께하는 마지막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사부곡’(思父曲)을 일기형식으로 그려 낸 한 권의 책이 나왔다.중앙일보 이현택 기자가 쓴 ‘천천히, 함께하는 마지막’은 식도암에 걸려 투병 중인 아버지와의 병상에서의 대화를 임종 직전까지 기록하고 있다.저자는 가벼운 행동으로도 암 환자와의 추억이나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아버지와의 추억을 하루하루 써내려갔다. 무엇보다 세 명 중 한 명은 암으로 투병하는 시대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저자는 암 환자에게도 일상시간이 있고 그 일상을 즐기고 싶은데, 가족들의 작은 관심이 없다면
[신간안내] 복지국가를 만든 사람들-영국편
세월호 사건이나 송파 세 모녀 사건 사후처리에서 보듯이 지금 우리에게 진정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 문제해결을 이루어내는 좋은 정치가가 있을까. 빈곤과 실업, 저출산, 고령화 등 난제를 정의롭고 지혜롭게 돌파하는 실천적인 사회개혁가, 정책가는 있을까. 저자는 진정 좋은 정치인과 탁월한 정책가를 기다리면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역사는 인물사다. 모든 역사적 사건의 성취와 비극은 당대 인물들의 생각과 행위의 결과다. 이 책은 복지국가 발달사를 인물로 조명한 책으로, 복지국가의 원조 격인 영국을 먼저 들여다 보았다. 저자는 복지국가의
[신간안내] 워터게이트-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40년 전 미국 사회를 뒤흔든 워터게이트 사건. 하마터면 3류 좀도둑 사건으로 끝날 수 있었던 워터게이트 불법침입을 닉슨 대통령의 사임으로까지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이 사건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28, 29세 신참 기자들의 공로 덕분이었다.이와 함께 기자들을 믿고 밀어준 워싱턴포스트의 적극적인 뒷받침, 진실을 파헤치는 작업에 힘이 되어준 딥스로트와 내부고발자들의 용기는 두 기자의 공적만큼이나 중요했다.워터게이트 이후 미국은 정치 민주화나 언론의 역할 등에 있어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과연 우리 사회에서도 정의로운 사회와 도덕적인 정
[단신] 권민철 CBS 지회장
CBS 신임 지회장에 권민철 기자가 선임됐다. 권 신임 지회장은 1997년 CBS에 입사해 정치부, 사회부, 경제부 등을 거쳐 현재 뉴스제작부 차장을 맡고 있다.권 지회장은 “CBS 창사 60년을 맞이한 올해 기자협회 지회장직을 맡게 돼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60년의 세월 속에 닳고 낡은 부분이 적지 않은 CBS 보도국이 혁신의 길로 매진하는 데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진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화월(火月).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이 있던 1991년 5월은 말 그대로 ‘불의 달’이었다. 그해 4월 명지대생 강경대씨가 시위 도중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숨지자 이에 항의해 박승희, 김영균, 천세용 등 학생 10여명이 제 몸에 불을 붙였다. 이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가 분신하자 검찰은 김씨의 유서를 대신 써주고 자살을 방조했다는 누명을 씌워 전민련 동료 강기훈씨를 기소하기에 이른다.“너무나 명백하고 억울한 일인데, 많은 사람들은 무관심하더군요. 대중에게 화두를 던지는 것은 꼭 기사가 아닐 수도 있겠다고
[오피니언] 만약 이스라엘이 IS를 공격한다면?
국내 독자들에게 아직까지 IS(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문제는 그저 먼 나라 이야기 정도로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수니파니 시아파니 하는 이슬람교의 종교적 분파 갈등으로 인한 문화적 괴리 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피부로 와닿지 않는 복잡한 시리아 내전 상황까지 겹치다 보면 웬만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서는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미국 오바마 정권은 명운(命運)을 걸고 IS 격퇴 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의 동맹국들은
[미디어] 몽골기자협회 대표단, 기자협회 방문
한국기자협회가 초청한 몽골기자협회(회장 갈라리드) 대표단 15명이 21일 한국기자협회를 방문해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과 환담했다. 갈라리드 회장은 “몽골과 한국이 수교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양국 기자협회 간의 공식적인 교류 방문은 올해가 처음”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양국 후배 언론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협력과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종률 회장은 “언론이 잘돼야 어느 국가든 발전할 수 있다”면서 “양국 기자들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한국과 몽골이 상생 발전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저널
[미디어] 시사주간지, 구독료 인상으로 돌파구 모색
한겨레21(9월), 시사저널(10월)에 이어 시사인, 주간경향, 주간동아 등 주요 시사주간지들이 14년 만에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한겨레21, 시사저널은 한 권당 판매가격을 기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1년 정기구독료는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인상했다. 낱권의 가격은 14년, 정기구독료는 9년 만에 인상이다.이에 따라 시사인, 주간경향, 주간동아도 이르면 연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주간조선은 2012년 6월 낱권 가격을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올렸다.이번 인상은 제작에 필요한 용지 가격, 배송비, 인쇄비 등
[미디어] 서울신문 노조-사주조합, 조합장 자격 공방
전국언론노동조합 서울신문지부가 지난해 10월 치러진 8기 사주조합장 선거 결과가 무효라고 주장하자 당시 선거관리를 맡았던 7기 사주조합 임원들이 노조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 노조는 지난 15일 노보를 통해 8기 사주조합장 선거는 결과 자체가 무효였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주조합 규약 제8조 4항과 제9조 1항 2호에 의해 사주조합장 선거는 재적인원 과반수의 참석과 참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의하게 돼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10월29일 발표된 8기 사주조합장 선거에서 당시 주병철 조
[미디어] 방통위, 주파수 분배 등 현안 오락가락
“방통위 입장이 정확히 뭡니까?”지난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한 야당 의원이 최근 방송·통신업계 뜨거운 현안인 700㎒ 대역 주파수 용도와 관련해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던진 질문이다. 주파수 문제에 대해 방통위 입장이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방송정책 주무 기관인 방통위의 ‘갈지자’ 행보가 도마에 올랐다. 14일 국정감사에서도 방통위가 외부 여론에 휘둘려 의사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표적인 예가 UHD(초고화질) 방송과 주파수 활용, 지상파 광고 총량제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