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MBC는 방송 면허를 반납하라
“걸을 수 있는 한 자유언론에 바치겠다.”지난 24일 ‘자유언론실천선언’ 40주년을 맞아 백발이 성성한 원로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974년 10월24일 동아일보의 기자와 동아방송의 PD, 아나운서가 당시 박정희 정권의 언론 탄압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한 지 어느덧 마흔 해가 된 것이다. ‘자유언론’을 위해 기꺼이 ‘거리의 기자’가 됐던 이들 중엔 말 그대로 걷는 것조차 어려운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할 긴 시간이 지났어도 ‘자유언론은 어떠한 구실로도 억압될 수 없으며, 어느 누구도 간섭할 수 없
[오피니언] 개헌이 이뤄지면 경제가 살까?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개헌을 둘러싼 내홍으로 시끄럽다. 경제담당 기자로서 정치적 이슈와는 거리가 있지만, 이번 개헌 논의는 경제계에서 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바로 개헌론자들이 말하는 개헌의 필요성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우리사회가 철저한 진영논리에 빠져서 지금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다. ‘All or Nothing(전부 아니면 전무)’ 게임이기 때문에 권력 쟁취전이 발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식으로 (대통령이 외교와 국방을, 총리가 내정을 맡는) 이원집정부제로 권력을 분점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오피니언] 지상파의 배은망덕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이 과거의 화려한 권좌에서 물러나고 있음은 모두가 지켜보는 바이다. 과거 지상파 텔레비전은 당대의 미디어 가운데 가장 뛰어난 콘텐츠, 가장 선진적인 기술의 보유, 전파의 독과점에 의해 번성하고 최고의 지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미디어의 환경이 바뀌고 지상파 텔레비전의 가치는 구조적으로 추락의 길을 걸어야 했다. 최근 그 추락을 잠시나마 지연시켜준 사건이 세월호 참사다. 세월호 사고 당일 지상파 방송 3사 메인뉴스 시청률은 6%포인트 이상 껑충 뛰었다. KBS ‘뉴스 9’은 16.5%, MBC ‘뉴스데
[신간안내] 언론인 사회보장 정책 추진 방안 연구
언론인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이 양질의 저널리즘 구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은 언론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나 과거 이 문제가 여러 차례 논의됐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작업은 진행되지 못했다. 때문에 저자들은 언론인의 사회보장 방안에 대해 국민 1026명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언론인의 사회보장 정책 모델을 과학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시했다. 특히 국민들이 언론인의 사회적 역할과 직무환경, 복지수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았다.저자들은 언론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공론
[단신] 서지연 코리아헤럴드 지회장
코리아헤럴드 신임 지회장에 서지연 기자가 선임됐다. 서 신임 지회장은 2001년 기자생활을 시작해 2010년 코리아헤럴드에 입사, 현재 경제부 산업팀장을 맡고 있다.서 지회장은 “기협회원의 복지 및 역량강화에 기여하겠다”며 “기협과의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신] 노준철 KBS부산 지회장
KBS부산 신임 지회장에 노준철 기자가 선임됐다. 노 지회장은 지난 2005년 KBS에 입사해 KBS부산과 울산에서 경제, 법조, 경찰청 등을 맡았으며 현재 KBS부산에서 부산시교육청과 문화·축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노 지회장은 “KBS부산은 지역별 순환근무에 따른 피로누적과 제작 인력 부족 문제에 당면해 있다”며 “회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부산 지역 언론사 간 소통 및 관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신] 오승호 서울신문 편집국장
서울신문 신임 편집국장에 오승호 논설위원이 지난 24일 선출됐다. 서울신문 노조는 이날 치러진 편집국장 선거 결과 재적인원 170명 가운데 153명이 투표해 95표를 얻은 오 논설위원이 당선됐다고 밝혔다.오 신임 국장은 1988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 전국부, 경제부 등을 거쳤으며 경제부장, 사회부장을 지냈다.오 국장은 “조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서울신문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편집국장 선거는 지난 8월20일 노사 간 지명선출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선거다.
[미디어] 중국전문기자 양성 단기연수 개강
2014 중국 단기연수가 지난 28일 국내 과정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한국기자협회는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와 주최한 ‘2014 중국 전문기자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연수자로 선정된 기자 24명과 함께 이날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대 국제관 첨단강의실에서 개강식을 가졌다.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 및 연수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보름간의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연수가 앞으로의 기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또한 기자협회와 성균중국연구소가 중국 문제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인터뷰] “정확한 사실 확인·깊이 있는 보도 추구해야”
‘노장은 죽지 않는다.’ 올해 40년차 저널리스트 임철순 한국일보 논설고문에게 이보다 어울리는 말이 있을까. 1974년 만21세의 나이로 한국일보에 입사해 줄곧 한길을 걸어온 언론인. 지난 2012년 말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그는 여전히 날카로운 펜촉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최근에는 ‘1개월 인턴기자와 40년 저널리스트가 만나다’를 e-book으로 출간했다. 지난 1년여 간 한국일보에 연재한 칼럼을 바탕으로 1개월차 인턴기자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세월호 사고를 기점으로 공공연하게 ‘기레기’라 불리는 기자들. 언론에 대한 불신이 극심
[미디어] 머니투데이, 뉴스큐빅 출시
머니투데이가 모바일 뉴스서비스를 출시했다. CMS 전문 업체 코드메익스(Codemakes)와 공동 제작해 지난 27일 선보인 ‘뉴스큐빅(newscubic.com)’이 그 주인공이다. 뉴스큐빅은 주요 이슈들을 키워드로 정리·압축해 해당 키워드를 둘러싼 다양한 주제들이 큐빅 형식으로 붙는 뉴스 서비스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등 이슈의 배경부터 무엇 때문에 논란인지, 과거에 어떤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예를 들어 ‘신해철’이 키워드라면 뒷담화로 ‘절친 신대철의 분노’가, 배경으로 ‘민물장어의 꿈’이, 과거로
[미디어] 중앙, 콘텐츠 유료화 서비스 연기
중앙미디어네트워크에서 발행하는 중앙일보, 중앙SUNDAY, 일간스포츠, 월간중앙, 쎄씨 등 30개 매체를 PC·스마트폰·태블릿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뉴스스탠드 ‘조인스’(이하 조인스)서비스의 유료화 전환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중앙은 지난달 22일 조인스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이달 말까지 무료 이용 기간을 거친 뒤 다음달 1일부터 유료화하기로 했다.중앙은 당시 “조인스는 10월31일까지 조인스 회원 모두에게 모든 매체를 무료로 제공한다”며 “이후 주요 인쇄매체의 독자에게 각 매체의 디지털 판을 무료 혹은 할인 가격에 제공할
[미디어] 대놓고 ‘기사 베껴쓰기’ 도 넘어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장은 지난 4일 태국에서 김해공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색적인 기내방송을 들었다. 김 국장은 스마트폰으로 기내방송을 녹화(녹음)하고 해당 승무원을 인터뷰한 뒤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다음날 ‘제주항공 승무원의 재치발랄 코믹 기내방송’이란 글을 블로그에 올리고 6일자 경남도민일보와 인터넷판에도 기사를 전송했다.6일 오후 위키트리를 시작으로 유사한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많은 매체들이 김 국장이 올린 유튜브 동영상을 인용해 보도했고,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다. 쿠키뉴스의 기사는 포털 사
[미디어] 고참 기자들 온라인에 ‘풍덩’
언론사 고참 기자들이 온라인 세상에 뛰어들고 있다. ‘디지털 퍼스트’를 내세우며 온라인에서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궁리하던 언론사들의 차별화 전략이다. 부장과 국장 등 주요 직책을 거친 이들이 온라인을 매개체로 현장으로 돌아와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겨레는 지난 20일 편집국 재배치 등의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디지털 부문을 강화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디지털 라이터’다. 각 부서에 소속돼 온라인 기사를 쓰는 디지털 라이터는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 등을 지낸 고참 기자들이다. 정치부 성한용 선임기자와
[미디어] ABC협회장 선출 갈등 조짐
ABC협회 회장 선출을 놓고 신문협회와 신문협회 산하 판매협의회(이하 판협)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한국ABC협회는 다음달 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문협회가 추천한언론계 출신 이모씨를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하지만 판협은 이번 회장 선출방식 역시 전형적인 ‘밀실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앞서 김영일 ABC협회 회장은 이달 초 개인 일신상의 이유로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ABC협회는 김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문협회, 광고주협회 등 주요 회원사가 소속된 단체에 회장 후보를 추천해
[미디어] 기협 반세기 집대성 ‘50년사’ 한국 언론 50년 궤적 담아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기자협회의 역사를 집대성한 ‘한국기자협회 50년사’를 편찬했다. 1964년 8월17일 언론윤리위원회법 제정 반대 투쟁을 계기로 창립한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50년 동안 언론의 시대적 사명에 매진하며 언론인들의 권익옹호에 앞장섰고, 바람직한 한국 언론 사회를 정립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때문에 기협의 50년 발자취는 한국 언론 전반의 기록이자 언론의 역사이기도 하다.총 1179쪽에 달하는 50년사는 화보와 특별기획(성명·우리의 주장으로 본 한국기자협회 50년, 퓰리처상과 어깨를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