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방송계 ‘쩐의 전쟁’에 시청자는 ‘뒷전’
방송계가 전쟁터가 됐다. 먹이(광고)는 한정돼 있는데, 포식자(방송사업자)는 늘어나면서 더 많은 먹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과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방송생태계가 혼돈의 늪에 빠졌다. 고래들 싸움에 터지는 것은 시청자다. 방송 산업과 광고시장 활성화라는 명분 속에 방송법 제1조가 명시하고 있는 ‘방송의 공적 책임’과 ‘시청자의 권익보호’는 빠져 있다. 문제는 박근혜 정부의 ‘규제 완화 드라이브’에 따라 이 같은 경향은 더 심화될 것이란 점이다.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4일 합동으로 진행한 신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2015
[미디어] 종편, 프로야구 중계 저울질
일부 종합편성채널(종편)들이 올해 프로야구 10구단 출범과 맞물려 프로야구 중계권에 관심을 보이면서 귀추가 주목된다.지상파 3사는 프로야구 중계권을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계열사 소속 케이블방송사인 SBS Sports, KBS N SPORTS, MBC SPORTS+를 통해 중계방송을 해 왔다. 여기에 2012년부터 XTM이 프로야구 중계에 합류했다.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올 시즌부터 프로야구 제10구단인 KT위즈가 합류하면서 프로야구가 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한 경기씩(4경기·5경기) 늘게 됐고, 이에 따라 추가 중계권이
[미디어] YTN, 기본급 1% 인상 임협 타결
YTN 노사가 기본급 1% 인상으로 2014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YTN노조는 지난 14일 서울 상암동 YTN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재적대의원 39명 중 24명이 참석해 23명의 찬성으로 2014년 임금협약 노사 합의안을 추인했다.기본급 1% 인상 외에는 일시금으로 기본급 150%가 다음달 10일 지급된다. 철야 근무수당은 평일 2000원, 휴일 4000원 인상하고 휴일근무수당은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시간외 근무수당은 지난해 지급되지 않은 금액을 소급해 일괄적으로 30만원이 지급된다. 그동안 근무시간이 초
[오피니언] ‘디지털 퍼스트’ 좀 더 과감하게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변화의 파고가 거세다. 언론사들이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며 ‘디지털 퍼스트’ 깃발을 꺼내들었다. 불을 당긴 건 지난해 공개된 뉴욕타임스 ‘혁신 보고서’였다. 외국에서 건너온 보고서는 들불처럼 번졌다. 모두가 ‘변화만이 곧 살 길이다’라며 혁신을 부르짖고 있다. 하지만 관행이 뿌리 깊어 변화는 더디다.사실 언론이 독자나 시청자 이탈을 예견하지 못한 건 아니었다. 포털의 뉴스서비스 이후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팽배했다. 그런데도 변화를 능동적으로 사고하지 않고 ‘설마 종이신문이, 지상파가 없어지겠어’하며 현실
[오피니언] 풍자 개그도 허락 않는 NHK 회장
NHK가 지난 3일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치인을 소재로 다루지 말라고 압력을 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명 개그맨 콤비 ‘폭소문제’가 TBS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NHK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방송회의에서 정치인을 타깃으로 한 풍자개그 내용이 전부 거부당했다고 폭로했다. 여기서 말하는 정치인은 지난해 말 정치자금 부정의혹으로 사임한 오부치 유코 전 경제산업상이다. 오부치 의원은 자신의 얼굴을 인쇄한 와인을 선거구 주민에게 나눠주고, 정치자금 수사를 위한 가택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하드디스크를 드릴로 파괴한 의혹을 받고 있다. ‘폭소문
[미디어] “원래 무죄였던 사건…용기 있는 판결에 감사”
“원래 무죄였던 사건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는다고 무진 애를 썼다. 씁쓸하고 슬프다.”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 302호 법정.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 무죄가 선고되자 법정 안을 가득 메운 방청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주 기자와 김 총수는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동생 박지만씨가 5촌 조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1년 10월 한 출판기념회에서 “196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에 간 것은 맞지만 뤼브케 대통령은 만나지도 못
[신간안내] 거장, 스승을 말하다
“참된 스승이 부재하는 시대라 개탄하지만 실상 부재하는 존재는 ‘진정한 제자’다. 제자 없는 시대에 참된 스승이 존재할 리 없는 것이다. 거장의 삶, 거장의 스승을 통해 제자의 길을 배워보자는 것이 이 책을 기획한 취지다. 치열하게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좋은 스승은 홀연히 나타난다. 그 스승은 제자를 통해 자신의 예술을 구원하고 삶을 완성한다.”이 책에는 한국 문화의 최전선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인물 전문기자인 저자는 2년여의 기간 동안 정경화, 조수미, 강수진, 장한나, 몽우 조셉 킴, 고은, 김윤식
[신간안내] 디지털 디스커넥트
이 책은 ‘자본주의 현실과 민주주의’라는 문제에서 시작된다. 경제 불황은 자본주의의 위기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한계에 다다른 자본주의는 노동계급을 중심으로 한 대항 세력의 출현과 사회혁명의 기회로 이어지기보다는 반동적 흐름과 야만적 경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시즘’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얘기다.그래서 저자는 테크놀로지의 혜택을 모든 사람이 공유하고, 온갖 사회와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으로 응용할 수 있게 하며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하고 확장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단신] 제4회 인권보도상 후보작 접수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다음달 12일까지 ‘제4회 인권보도상’ 후보작을 접수받는다.2012년 기자협회와 인권위원회가 공동 제정한 인권보도상은 ‘인권보도준칙’을 정착·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응모대상은 2014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 매체 기사 중 인권 신장과 증진에 기여한 보도물이다. 특히 △조명받지 못했던 인권문제를 발굴한 보도 △기존의 사회·경제·문화적 현상을 인권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거나 이면의 인권문제를 추적한 보도 △인권 관련 보도를 꾸준히 기획하고
[미디어] 독자 부르는 한겨레 ‘액션 리더’
한겨레가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를 집중 해부하는 탐사보도를 선보이면서 ‘100만 리더 프로젝트’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한겨레는 지난 19일 31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실태를 파헤치는 탐사보도 연재를 시작했다. 총 5회 분량에 첫 날 보도에만 5개 지면이 할애된 대형기획이다. 한겨레는 보도에 앞서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MB 자원외교’ 페이지를 개설해 ‘액션 리더’ 모집에 나섰다. 풀이하면 ‘행동하는 독자’란 뜻인데, 독자들을 기사 제작과 유통 과정에 적극 참여시키려는 의도다. 류이근 한겨레 탐사기획팀장은 “뉴
[단신] 정미경 MTN 보도본부장
MTN 신임 보도본부장에 정미경 머니투데이 통합뉴스룸 부국장이 지난 5일 임명됐다. 정 신임 보도본부장은 1990년 한국일보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해 2001년 머니투데이로 옮긴 뒤 사진부장, 편집부장 등을 거쳤다.정 보도본부장은 “온라인, 모바일 시대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새로운 콘셉트 개발에 힘써보려고 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단신] 고현승 MBC 기자협회장
MBC기자협회 신임 회장에 고현승 기자가 선출됐다. 지난 14~15일 모바일로 치러진 MBC기자협회장 선거 결과 총 선거인 257명 중 190명(73.93%)이 투표해 찬성 187표(98.42%), 반대 3표로 고 기자가 당선됐다.고 신임 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MBC. 기자들 사이에 여전히 분열과 냉소가 가득하다”며 “MBC 기자의 건강함을 잃지 않아야, 더 이상 나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붙들고 더 많이 듣고 더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고 회장은 “언론인으로서의 양심을 지키는 MBC 기자협회 헌장
[단신] 김정호 강원도민일보 지회장
강원도민일보 신임 지회장에 김정호 기자가 선임됐다. 한국기자협회 강원도민일보 지회는 지난 14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23대 지회장에 김 기자를 회원 추대로 선출했다.김 지회장은 2005년 강원도민일보에 입사해 편집부, 레포츠부, 지역사회부 등을 거쳤으며 현재 사회부에서 일하고 있다.김 지회장은 “선배와 후배, 본사와 본부지사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신] 김훈기 뉴시스 노조위원장
전국언론노동조합 뉴시스지부 새 지부장에 김훈기 편집국 사회부 차장 대우가 당선됐다. 뉴시스 노조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 편집국에서 총회를 열고 신임 노조 지부장 선출건을 투표에 붙인 결과 찬성률 85.4%로 김 기자를 선출했다.김 지부장은 “지난해 비리 경영진을 몰아내고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해낸 조합원들의 열정을 보며 위원장에 출마할 뜻을 세웠다”며 “올해는 머니투데이그룹이라는 새로운 경영진과 협상을 해야 하는 만큼 단단히 준비해 조합원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 지부장은 2005년
[단신] 이현구 불교방송 지회장
불교방송(BBS) 신임 지회장에 이현구 기자가 선임됐다.이 신임 지회장은 1996년 불교방송 보도국에 입사해 대구지사 보도팀장, 사회부, 정치외교부 등을 거쳤다.이 지회장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인 만큼 즐겁고 활기찬 조직 문화가 절실하다”면서 “선후배들이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고 챙겨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