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KBS 5개 노조 ‘무능경영 심판’ 총파업 찬반투표
KBS 사내 5개 노동조합이 2014년도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공동파업을 결의하고 21일부터 28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KBS노동조합(1노조)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 KBS자원관리노조, KBS방송전문직노조, KBS공영노조 등은 지난 12일 연석회의를 열어 임단협 결렬에 따른 공동교섭 및 공동파업을 결의하고 21일부터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이들 5개 노조가 공동파업을 결의한 것은 복수노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5개 노조에 속한 조합원 총수는 4000여명으로 KBS 전체 직원의 약 80%를 차
[인사·부음] 1월21일 부고
▲조일훈 한국경제신문 경제부장 장인상김수길씨 별세, 김홍석(마스터스영어클럽 원장)씨 부친상, 권오철(이블루팜 전무)·조일훈(한국경제신문 경제부장)씨 장인상 =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3일 오전 6시. ☎02-2227-7500
[인사·부음] 1월19일 부고
▲김용철 SBS 보도국 국제부장 모친상이유순씨 별세, 김용옥(축산업)·용철(SBS 보도국 국제부장)씨 모친상 = 19일, 충북 진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 043-537-4442
[기자상] 한국경제 ‘삼성, 화학·방산산업 한화에 판다’ 호평 이어져
전 부문에 걸쳐 무려 66편이 출품됐다. 세월호 관련 보도를 한데 묶어 심사한 제286회(일반응모작 포함 67편)를 제외하면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예년에도 후반으로 갈수록 출품작 수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최근 심사에서 “‘관심의 사각’을 두드리고 ‘보도 그 이후’를 되짚어 캐낸”(제290회 심사평) 기사들이 호평을 받은 것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 출품작들이 다룬 주제도 폭넓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의 사각지대를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문제를 파헤치는 노력이 두드러진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딱 떨어지는 특종이나 보도 직
[기자상] 서울대 교수 인턴 여학생 성추행 혐의
‘서울대 교수 인턴 여학생 성추행 사건’은 단순한 성추행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건은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교수와 학생들 간의 ‘갑을 문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만든 상징적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도 뒤 다른 학교의 비슷한 문제가 잇따라 불거졌고, 교육부에서는 성추행 등을 저지른 교수를 의원면직하지 않도록 학칙을 개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취재는 지난 11월 초 ‘서울대 교수가 국제학술대회 때 여성 인턴을 심하게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됐습니다.그 뒤 며칠 동안 경찰과 검찰, 세계수학자대회
[기자상] 삼성, 화학·방산사업 한화에 판다
처음 취재망에 오른 곳은 삼성토탈이었다. 2년 전인 2012년 겨울로 기억한다. 호형호제하는 인사가 “삼성토탈 상장설이 돌길래 알아봤더니 상장이 아니라 매각을 한다는군”이라고 했다. 하지만 두 회사가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 탓에 접근 가능한 정보는 거기까지였다. 길고 지루하며 소득없던 취재에 돌파구가 열린 건 올 초였다. 프랑스 토탈그룹에 지분을 매각하는 협상이 안 풀리자 삼성그룹이 국내 대기업 H사나 L사에 지분을 넘기려 한다는 정보였다. 올 여름부턴 움직임이 긴박해졌다. 정식 매수자(한화였다)가 나타났다는 거였다. 9월초엔 또다른
[기자상] 예산 돋보기 시리즈
경제 관련 정치·정책 기사 중에서 독자들의 ‘클릭 세례’를 받는 기사는 단연 세금에 대한 것입니다. 자기 지갑에서 직접 돈이 나가는 뉴스인 만큼 세금이 오르는 문제에 대해서는 늘 반응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정작 세금의 최종 지출처인 예산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세금 항목에 비해 예산 사업이 워낙 많아서, 자신과 관련성이 낮거나 무관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특히 정치인들은 표심을 얻기 위해 예산 사업을 계속 늘리려는 경향을 보일 수밖에 없는데, ‘의회 권력’이 과거 대비 강력해진 요즘에는 예산 낭비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기자상] 비리로 얼룩진 청년창업
대구·경북은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너무나 막막한 도시입니다. 높은 연봉이 보장되는 대기업은 사실상 전무하고, 장기화된 경제 침체로 인해 지역기업은 취업준비생들이 기대하는 연봉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이처럼 희망이 없던 대구·경북 청년들에게 ‘취업이 안되면 창업을 하라’며 이명박 정권이 대대적으로 시작한 청년창업은 희망이 됐습니다. 게다가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맞물리며 지자체는 물론 다양한 기관들까지 청년창업에 열을 올리자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 듯 했습니다.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자상] 인권침해·비리백화점, 사회복지법인 향림원
철옹성. 경기도 광주 사회복지법인 향림원에서 자행된 장애인 인권침해와 이사장 일가의 각종 비리를 취재하면서 느낀 솔직한 속내다. 향림원 인권지킴이단은 이사장 며느리가 공동대표를 맡으며 유명무실했다. 향림원으로 지원되는 각종 후원금과 법인 수익금은 이사장 일가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그러나 누구 하나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사회복지법인의 폐쇄성 때문이다. 이는 정부의 각종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면서도 마치 사유재산처럼 움직이는 사회복지법인 시스템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감독을
[기자상] 시사기획 창-중국, 동해를 삼키다
동해안은 오징어가 대표 수산물이다. 그런데 어획량이 줄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연간 국내 생산량이 25만 톤이 넘었는데 최근 15만 톤으로 감소했다. 어민 소득도 작아졌고 지역경제는 위축됐다. 어민들은 동해 북한수역으로 이동하는 중국어선의 싹쓸이조업을 의심하고 있었다. 중국어선은 왜 멀리 이곳 동해까지 오나. 취재는 그렇게 시작됐다.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되자마자 난관에 부딪혔다. 서해나 남해와 달리 동해에서는 중국어선을 취재하기 어려웠다. 중국어선이 북한 동해수역에서 조업하기 때문이다. 서해처럼 불법조업으로 해경에 나포되는 중국어
[미디어] 취재활동 막는 서울노동청
현직 공인노무사인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가 공인노무사법 위반으로 징계를 받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의뢰인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과 관련해 노무사 자격으로 노동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사를 쓴 것이 공인노무사법상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혐의다. 노동위원회법상 공개가 원칙인 회의에서 오간 내용을 ‘비밀’로 판단해 언론의 입을 막고 노동자 권익을 위해 일하는 노무사들의 활동을 위축시키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지난해 11월1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JTBC 프리랜서 직원 허모씨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 관련 심문회의가 열렸다. 그해 4월
[지역] 느긋했던 오후, 마감으로 눈코 뜰 새 없어
새해부터 조간 발행하는 부산일보, 매일신문, 경남신문 기자들이 달라진 제작 시스템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새벽에 나와 오전에 마감하던 제작 관행이 오후 마감, 늦은 저녁 퇴근으로 달라졌기 때문이다. 업무 강도나 취재 패턴 변화는 각 부서와 출입처 별로 천차만별. 인터뷰에 응한 기자들은 조간 시스템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석 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현장 기자들은 변화의 폭을 어느 정도 체감할까. 아침 보고 시간이 2시간 정도 늦춰져 오전 시간의 활용도가 높아진 반면, 비교적 여유 있게 취재원들을 만나던
[미디어] 주류 언론과 다른 이야기 SNS 타고 반향
뉴스타파가 오는 27일 방송 3주년을 맞는다. 2012년 1월27일, 언론노조 회의실 한 구석에서 “뉴스답지 않은 ‘낡은 뉴스’를 타파하겠다”며 기성언론에 도전장을 내민 지 꼭 3년이다. 전국언론노조의 지원 아래 해직 언론인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뉴스타파는 시민들의 꾸준한 후원에 힘입어 3년 만에 어엿한 탐사보도 전문 매체로 성장했다. 자문단을 포함해 10명 남짓하던 제작인력은 정규직원만 40여명으로 늘었고, 최근에는 사무실도 일부 확장했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말대로 “상전벽해, 격세지감”이다.시작은 미약했다. 이명박 정부의
[기획·특집] 외국사례 베끼기 바쁜 ‘디지털 퍼스트’
뉴스 소비의 중심이 종이신문에서 웹, 웹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주요 신문사들이 ‘디지털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 전략 수립에 분주하다. 종이신문에 등 돌린 독자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겠다는 구상인데, ‘절대 강자’가 없는 모바일 부문을 선점하는 동시에 매년 줄어드는 종이신문 매출 하락속도를 모바일 등을 통해 최대한 지연시키기 위해서다.하지만 각 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퍼스트’ 전략의 방향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콘텐츠 생산, 유통, 관리 등이 ‘디지털 퍼스트’에 최적화된 구조로 바뀌고 있느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기
[미디어] “여론에 귀 닫는 수준 MB보다 더해”
“한마디로 미흡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떻게 대답할지 미리 예상하고 이를 봉쇄하는 질문을 해야 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는 대통령 아니면 못 물어보는 것이 아닌가. 기자들이 지나치게 예의를 차리고 추가 질문도 못하니 뻔한 답변이 나온 것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현안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회견 횟수가 너무 적다보니 한계가 있었다.”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를 출입한 A기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혹평했다. 1년 만에 열린 기자회견, 내용 또한 박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남긴 채 일방통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