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반쪽 행사 전락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논란으로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이 정부 주관과 5·18단체 주관으로 갈려 ‘반쪽 행사’로 전락했다. 광주·전남 언론은 19일 여러 면에 걸쳐 관련 소식을 다루고 “정부의 편협한 논리”와 “5월 정신의 고립화”를 우려했다.광남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35년 전 민주영령들은 민주화를 위해 주먹밥과 피를 나누며 대동세상을 꿈꾸었건만, 현재의 우리는 기념식조차도 하나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원하고 있고, 국민의 대의기관이라는 국회까지 결의안을 통
[지역] “소외받는 문화에 공감해줬으면”
“유형문화재에 비해 무형문화재에는 비교적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무형문화재는 사람에 의해 전승이 이뤄지는 만큼 유형문화재에 비해 보존·전승이 까다롭고 어렵죠. 때문에 다른 시각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을 반영한 전승 방법, 또 전통 계승과 함께 ‘문화유산으로서의 전승’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지난해 1월28일 연재를 시작해 지난달 21일 16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기획기사가 있다. 제민일보의 ‘살아있는 무형문화유산을 만나다’이다. 이소진 기자는 문화부로 발령받은 지난해 7월부터 연재의 마지
[지역] 살아있음에 감사하지만 처참한 피해 현장 지워지지 않아
지난달 26일 새벽, 네팔로 로밍해간 휴대폰에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 문자가 끊임없이 들어 오고 있었다. 문자를 보며 “이렇게 큰 사건이 발생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하루 전인 25일 네팔 전역에 지진이 일어나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던 기자는 취재를 하던 ‘2015 한국로체원정대’와 함께 5km 정도 떨어져 있던 고락셉이라는 지역으로 피신(?)했다.베이스캠프에서는 눈사태와 산사태가 매일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에 지진이 가라앉으면 다시 올라가 등반을 계속 하겠다는 게 원정대의 생각이었다. 고락셉으로 피신한 원정대원들과 기자는
[미디어] 채널A ‘김부장의 뉴스통’ 폐지
과거 집회 사진을 ‘세월호 시위대 경찰 폭행 사진’으로 보도한 채널A ‘김부장의 뉴스통’이 결국 폐지됐다. ‘김부장의 뉴스통’ 진행자 김광현 동아일보 소비자경제부장은 지난 15일 클로징 멘트에서 “‘김부장의 뉴스통’은 오늘까지”라며 “다음 주부터는 김종석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특급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채널A는 지난 6일 방송에서 2003년 농민시위 사진과 2008년 광우병시위 사진을 ‘세월호 경찰 폭행 사진’으로 잘못 내보내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이후 채널A 보도본부 기자 60명은 성명을 내고 “정확한 사실 확인을
[미디어] MBC 파업 이후 보도국 인력 30% 외부 채용
2012년 파업 이후 MBC가 각종 편파·불공정 보도로 비판받는 가운데 조직 내 인적 구성의 변동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업 기간 혹은 파업 이후 입사한 시용·경력기자는 전체 MBC 기자 중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MBC, 왜? 어떻게? 망가졌나!’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최근 1년간의 MBC 보도 행태를 분석하며 MBC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기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대표적인 것
[만평] 기협만평 2015.5.20
[미디어] 페이스북 뉴스서비스, 상생모델 될까
페이스북의 뉴스서비스 ‘인스턴트 아티클스’가 첫 선을 보이면서 향후 국내 뉴스유통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포털 서비스 네이버가 장악한 국내 뉴스 유통시장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인데, 현재 네이버를 통한 뉴스유통 비중은 약 70% 안팎으로 관련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페이스북은 지난 13일 뉴욕타임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버즈피드, NBC, 디 애틀랜틱(이상 미국), 영국 가디언, BBC방송(이상 영국), 슈피겔, 빌트(이상 독일) 등 9개 언론사의 기사를 제공하는 ‘인스턴트 아티클스(Instant A
[미디어] 서울신문 차기 사장 공모
서울신문이 차기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서울신문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포스코, KBS 주주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첫 회의를 갖고 차기 사장 선출 일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18일 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사추위는 지원서 접수가 마무리되면 6월11일 서류심사, 6월25일 면접심사를 거쳐 사장을 선출한다. 차기 사장 임기는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7월17일부터 2018년 3월 주주총회까지 약 2년 8개월이다.
[미디어] 취재원과 공감하는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당신은 기자 같지 않아서 참 좋다”는 말. 칭찬으로 듣기에 뭔가 걸려 개운치 않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꼬였으며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사진기자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자답다’는 말도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는 시대다. 오랜 시간 꼬인 매듭이 쉽게 풀릴 리 없지만 이 막연했던 과제의 실마리를 후배 이희훈 기자(오마이뉴스)에게서 찾았다. 지난해 여름, 국방부 앞에서 열린 군 사망사고 피해자 가족의 회견이 끝나고 기자들 대부분이 떠난 회견장. 이 기자는 한 피해자 어머니의 사연을 고개를 연방 끄덕여가며 들었다. 한참 만에 자리를
[지역] “언론 본연의 모습 되찾을 때까지”
JIBS제주방송지부의 총파업이 20일로 64일째를 맞으면서 장기화하고 있다. 지난 3월18일 △방송 제작환경 개선 △신사업 투명성 확보와 방송 연계 방안 제시 △근로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한 지 어느새 두 달을 훌쩍 넘긴 것이다. 현재 노조와 사측의 최대 쟁점은 임금이다. 노조는 2016년까지 CJB청주방송 임금 수준으로 맞추기로 한 2012년 단체협약을 이행하길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최근 단계적 이행방안 로드맵을 제시했다가 그마저도 철회한 상태다. 부현일 지부장은 “임금과 관련해 노조는 매번 양보해왔고 조정안을 내놨지만
[미디어] ‘보복의 그림자’ 드리운 연합뉴스
18일 연합뉴스 사내게시판은 박노황 사장의 사원 인사에 대한 성토의 글로 도배됐다. 이날 하루만 11개 기수가 성명을 발표한 데서 보듯 박 사장의 인사는 구성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연쇄 성명이 나온 배경에는 지난 15일 사원 인사에서 2012년 103일 파업을 주도했던 공병설 전 노조위원장과 2010년 노조 공정보도위원회 간사를 지낸 이주영 기자의 지방 발령이었다.공 전 위원장은 파업 이후 6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랬던 그에게 3년이 지난 시점에 갑작스럽게 지방 발령을 내리면서 연합뉴스 구성원들은 보복의 그림자를 떠올리고
[미디어] 반기문 개성공단 방문에 주목… 대망론 지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했다.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중앙일보 등 조간신문은 반 총장의 사진을 1면에 싣고 ‘반기문 대망론’을 다시 한 번 거론했다. 동아는 ‘방북 카드, 대권 플랜?’이라는 제목의 1면 사진에서 “반 총장은 개회식 행사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무총장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국제 평화와 안정, 인권과 기후 등 인류를 위한 일에 모든 힘을 바치겠다’며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 잊고 있던 과거 끄집어내는 언론
#. 재혼한 A씨는 인터넷에서 자신의 이름을 치면 과거 시부모상 ‘부고 기사’에 본인 이름이 뜨는 것을 보고 혹시 자식들이 재혼한 사실을 알까봐 불안해 한다.#. 부도가 났던 B기업은 주주들이 힘을 합쳐 회사를 살렸지만 인터넷에 기업 이름을 검색해 보면 과거 당좌거래가 정지됐다는 기사가 여전히 뜬다.#. C가수는 ‘자신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뒤 자신과 관련된 언론 기사가 뜰 때마다 이 같이 내용이 나와 일일이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잊혀질 권리’의 법제화가 추진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미디어] 경향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 9편 선정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19일 제296회(2015년 4월) 이달의 기자상에 경향신문의 ‘‘성완종 최후의 인터뷰’ 및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 내역이다.◇취재보도1 부문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이기수 기자, 사회부 홍재원, 구교형 기자, 산업부 강병한 기자, 정치부 정환보 기자 ‘‘성완종 최후의 인터뷰’ 및 ‘성완종 리스트’ 파문’△경
[오피니언] 강기훈의 무죄선고, 그 쓸쓸함에 대하여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씨가 24년 만에 대법원의 재심을 통해 무죄를 확정받은 것과 관련해 기자협회보는 사건 당시 그를 취재한 김의겸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의 글을 싣는다. 편집자주‘유서대필 조작사건’ 강기훈과의 인연은 꼭 24년 전 시작됐다. 1991년 5월18일이다. 그날 시위 도중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강경대의 장례식이 있었다. 장례 행렬을 취재하고 있는데, 삐삐가 요란하게 울렸다. 캡이었다. “무조건 강기훈을 찾아내서 신문사로 데리고 들어와.” 다행히 강기훈은 장례 인파 속에 있었다. 그의 손목을 잡아끌고 회사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