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이 책은 한·중 항일혁명가 김찬·도개손 부부의 평전이다. 중국 명문가 집안 출신의 재원인 도개손은 주위의 반대에도 무명의 한국인 노동운동가 김찬을 사랑했다. 그녀는 조선인 남편을 버리면 살려주겠다는 마지막 제안을 거부하고 남편과 함께 생을 마감했다. 두 사람이 함께 평전의 주인공이 된 것은 이들의 항일투쟁이 대등했으며 마지막 죽음까지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10여 년 간 꼼꼼한 취재를 통해 1930년대 조선 진남포와 경성, 중국 상해·북경·하얼빈을 넘나드는 상황을 생생하게 그렸다. 김찬의 기록을 찾는 작업은
[단신] 정세민 부산MBC 보도국장
정세민 부산MBC 신임 보도국장이 지난 1일 임명됐다.정 국장은 지난 1994년 입사해 부산MBC 사회부, 정치경제부, 뉴스편집부를 거치고 뉴스총괄팀장과 정치경제팀장 등을 역임했다. 정 국장은 “국민생활과 미디어환경이 바뀌었지만 지역뉴스는 여전히 천편일률적이라는 판단”이라며 “뉴스 포맷은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걸 바꿔 시대에 맞는 뉴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신] 정유신 YTN 지회장
YTN 신임 지회장에 정유신 기자(스포츠부)가 선임됐다.정유신 지회장은 2000년 YTN에 입사한 뒤 경찰팀, 편집부, 국제부, 경제부, 법조팀 등을 거쳤다. 특히 정 지회장은 2008년 YTN 낙하산 사장을 반대하다 해직됐지만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로 복직됐다.정 지회장은 “복직한 지 얼마 안 돼 고사하다가 동료들에게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어렵게 맡게 됐다”며 “살아 있고, 깨어있던 YTN의 전성기를 되찾고, 남은 해직기자 3명이 돌아올 수 있도록 작은 징검다리를 놓고 싶다”고 밝혔다.
[기자수첩] 중앙언론의 설악산 케이블카 보도 유감
이례적이다. 강원도 설악산이 소위 중앙언론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지난달 28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강원도 양양군이 제출한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안 심의를 앞두면서 벌어진 일이다. 사업은 결국 심의위원들의 이견으로 표결까지 가 조건부 승인됐다. 중앙언론의 입장은 공공연했다. 건조하게 전달하거나 사업을 반대했다. 찬성하는 입장은 자취를 감췄다.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힌 일부 중앙언론의 입장이 정책 결정과 여론형성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이들의 매체력은 전국권이며, 정책결
[인터뷰] “일상에 안주하지 말고 무엇이든 도전해 보세요”
“개그콘서트에 나온 ‘도찐개찐’이요? ‘도긴개긴’이 맞는 말이에요.”일상에서 자주 쓰이지만 어법상 틀린 우리말이 많다. 16년 차 온라인 편집기자인 김주동 머니투데이 통합뉴스룸 차장은 이런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온라인 기사의 제목이나 내용, 댓글의 틀린 표현이 눈에 띄었다. 그는 몇 주간 고민을 거듭하다 우리말 전문가를 찾았다. 당시 종이신문을 담당하고 있던 나윤정 어문연구팀 차장에게 한글 관련 기사를 써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업무 외에 기사를 쓰자고 해서 놀랐어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
[미디어] 장승준 매경 부사장, 경영참여 시작되나
매일경제·MBN 장대환 회장 아들인 장승준(34) 매일경제·MBN 부사장이 지난 1일 열린 ‘사내벤처 설명회’를 전환점으로 경영 참여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매경은 이날 서울 중구 매경 본사 11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내벤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특징은 그동안 경영수업을 받고 있었던 장 부사장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섰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사내에선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장 부사장의 경영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경은 2016년 창간
[미디어] MBC,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의혹 보도 논란
한 시민단체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병역을 기피한 의혹이 있다며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서울시 정무부시장 측은 7일 “박주신씨에 대한 병역 기피 의혹을 보도한 기자와 사회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사장에 대한 고발장을 박 시장 명의로 이번 주 중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의 형사고발 방침에 대해 MBC 정책홍보부 관계자는 “회사의 공식 입장이 정리된 것이 없고, 소송 관련해서는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
[미디어] 내달 20~26일 금강산서 이산상봉...아슬아슬한 날짜 우려도
남북한이 다음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기로 8일 합의했다. 실무 준비 기간과 추석 연휴,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10월10일) 휴일을 두고 고려한 일정이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 가능성 때문에 아슬아슬한 날짜 잡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9일 상당수 주요 일간지들은 이 같은 소식과 관련된 사진을 1면에 내세웠다. 한국일보는 남북이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에 합의한 8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를 찾은 고령의 실향민이 상봉 신청서에 기재된 내용을 확인하는 모습을 대문사진으로 걸었다. 한
[미디어] 문병호 의원 "혁신위 활동은 실패"
오늘의 말말말“국가부채 GDP 대비 40%지만 부채 증가 속도 양호한 수준”- 방문규 기획재정부 차관이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GDP 대비 40%로 나타났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부채 증가 속도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재정 여력이 있다고 본다며 한 말. “포털 증인채택 요구, 총선 앞둔 포털 길들이기”-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새누리당이 안전행정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등의 국정감사에서 다음·네이버 대표이사 증인채택을 요구한 것은 그
[미디어] 한겨레의 실험, 미디어카페 ‘후’ 한 달
공간은 넓고 조용했다. 349.8㎡ 공간에는 스터디를 하기 위해 모인 한 무리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거나 몇몇 한겨레 기자가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었다. 한쪽 벽면에는 수많은 책들이 꽂혀 있는 서가가, 또 다른 벽면에는 팟캐스트 녹음실 및 ‘아지트’로 명명되는 스터디 공간 3개가 이어져 있었다. 그 반대편에는 무대를 비롯해 50여개의 의자가 놓여 있는 오픈 스튜디오가 있었다. 문화 시설이 있다는 것 외에는 여느 카페와 다르지 않은 분위기. 음료를 만드는 곳 앞 테이블에 놓인 한겨레21, 씨네21 최근호 3주치와 카페 중앙 큰 테이블에
[미디어] ‘보험성 광고’ 점점 줄고 인터넷·모바일 수익 기대 이하
한 종합일간지 사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광고매출의 ‘착시현상’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켰다. 올해 상반기 경기불황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까지 겹쳤는데도 전년 동기대비 광고매출이 늘어났지만, 앞날은 가시밭길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신문광고 시장이 성장한 것은 지난해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한 ‘기조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주요 기업들의 ‘오너 리스크’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기업광고 증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이런 착시현상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우리 경제가 ‘저성장 늪’에 빠졌을 뿐
[만평] 기협만평 2015.9.9
[미디어] 생태환경에 천착해온 KNN 진재운 부장
KNN 방송 진재운 부장.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03년 방영되었던 환경다큐멘터리 ‘해파리의 침공’을 시청하면서다. 당시 필자도 부산 바다를 출발, 남해에서 서해를 떠다니며 해파리 자료를 수집하던 중이었으니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던 진 부장의 이름은 기억 속에 남을 수밖에 없었다. 진 부장은 ‘적조 그 죽음의 물결’, ‘물은 생명입니다’, ‘생명의 바다’, ‘아름다운 본능’, ‘고니의 땅’, ‘한반도 환경 대재앙 샨샤 댐’, ‘을숙도’, ‘숲-도시를 살리다’, ‘도시와 나무’ 등의 굵직굵직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낸 환경생태 전
[미디어] “로봇기사-기자기사 구분 어려워”
로봇이 기자를 대신해 쓴 기사는 얼마나 정교할까.로봇이 쓴 기사와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김영주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미디어연구센터장)은 8일 ‘미디어 이슈 13호’를 통해 “로봇 기사와 기자가 작성한 기사 간 구별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우선 기자 기사 3건과 로봇 기사 2건을 보여준 조사에서 기사작성 주체를 맞힌 정답률의 경우 기자는 52.7%, 일반인은 4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가 프로야구 기사만 놓고 이뤄졌다는 한계도 있지만 로봇기사가 데이터만
[미디어] 디지털 혁신, 진화하거나 시작하거나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언론사들이 혁신을 통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2013년과 2014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가 종이 신문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진화를 시도하면서 많은 국내 언론사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디지털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 혁신을 꾀하는 중이다. 지난해와 올해 언론사 대표 신년사에서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디지털·모바일 혁신이었다. 대표들은 디지털 혁명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혁신을 진행해야 하는지, 콘텐츠 공급자인 언론사가 독자들에게 어떤 뉴스를 공급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