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취재원 몰래 보도, 떳떳하다는 위키트리
인터넷매체 ‘위키트리’가 배우 김의성씨의 트윗을 동의없이 기사화하고, 관련 보도를 삭제해달라는 김씨의 요청도 묵살하면서 저널리즘의 기본을 저버린 행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 퍼스트’시대 과도기에 등장한 이 같은 매체들에게 최소한의 저널리즘 원칙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SNS게시물 등을 인용한 보도에 대해 언론계 전체의 자성과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지난 19일 ‘위키트리’는 배우 김의성이 트위터에 풀어놓은 ‘동료 배우 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날 오전 배우 김의성씨가 이정재, 하정우,
[미디어] 탐사저널리즘 옥죄는 정권의 방송 개입
‘PD수첩’의 황우석 줄기세포 연구 사기 보도 10년,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방송을 맞이해 탐사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한 ‘탐사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가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원용진 서강대 교수는 2007년 이명박 정부 등장 이후 방송에 대한 정권의 노골적 통제와 개입이 탐사저널리즘을 심각하게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원용진 교수는 “이명박 정부 집권 초기 광우병 파동은 PD저널리즘 및 공영방
[미디어] 문체부, 인터넷신문 등록 요건 강화
취재·편집 인력 3명 명의만 제출하면 가능했던 인터넷신문 등록 요건이 강화된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인터넷신문 등록 요건을 기존 ‘취재인력 2명 이상 포함 취재·편집인력 3명 이상 상시 고용’에서 ‘취재인력 3명 이상 포함 취재·편집인력 5명 이상 상시 고용’으로 강화된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특히 취재·편집 담당자 명부만 제출하면 됐던 등록 요건도 취재·편집 담당자의 상시고용을 증명할 수 있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 중 한 가지의 가입내역 확인서 제출로 바뀐다. 또 시행령 개정안에는 인
[미디어] 통합뉴스룸, 온·오프 물리적 공존 머물러
디지털 퍼스트 바람과 맞물려 언론사들이 기존 뉴스룸 시스템을 통합뉴스룸으로 바꾸고 있다. 온·오프라인 조직이 공존하는 통합뉴스룸을 구축 중인 언론사가 잇따르고 있고, 기술 개발자들과 협업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 통합뉴스룸의 정의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뉴스룸(보도국·편집국)의 온·오프라인 통합을 의미한다. 후안 세뇨르 영국 미디어컨설팅사 이노베이션 대표는 “통합뉴스룸은 하나의 주방에 여러 주방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밥을 지어 스시나 멕시칸 요리, 빠에야 등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언론계는 2000년대 초
[미디어] “기자를 찾습니다” 신입·경력 채용 봇물
하반기 언론계 채용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언론사 10여 곳이 신입·경력채용을 진행 중이며 내달 이후 여러 언론사도 신입을 채용할 예정이다.먼저 지난 21일에는 한국일보와 YTN이 두 달여간의 채용과정을 거쳐 수습기자 최종 합격자를 확정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문화일보가 신입 기자 모집을 시작한 데 이어 디지털타임즈, 매일경제, MBN, SBS 등이 지난 17~19일, 이투데이가 21일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문화일보, 디지털타임즈, 매일경제, MBN은 오는 29일 논술 등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투데이, SBS 등은 서류심사
[미디어] SBS 스브스뉴스 ‘갑질’ 논란
SBS뉴미디어부에서 ‘스브스뉴스’ 제작에 참여하던 한 작가가 기자의 ‘강압적 언행’에 못이겨 퇴사를 결심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스브스뉴스’는 카드뉴스 등 참신한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SBS뉴미디어팀의 브랜드명이다. 지난 22일 스브스뉴스 페이스북 계정에 ‘저를 잊으실 건가요? 스브스뉴스 영상구성작가입니다’라는 제목의 카드뉴스가 게재됐다. 자신을 5년차 프리랜서 작가이며 지난달 1일 스브스뉴스에 입사했다고 밝힌 A작가는 카드뉴스를 통해 “하대석 기자의 강압적인 언행을 버티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A작가는 부팀장격인 하
[지역] ‘밀양 사람 김원봉’과 의열단…항일운동 ‘잃어버린 흔적을 찾아서’
“아. 괜히 아이디어 하나 냈다가 옴팡 뒤집어 써버렸네예”, “아이고. 이게 다 니 복으로 돌아올끼다. 잘 해봐라. 고마.”지난 3월 기획을 시작하는 들머리. 아이템을 내놨을 당시 부장과 나눈 농반진반 지청구다. 지난해 11월 초. 편집국장 명의 내부 공지가 페이스북 편집국 그룹에 올랐다.‘내년도 연중기획 아이템과 부서별 차별화 전략 콘텐츠를 찾는다’는 내용이었다. 며칠 뒤 오전 데스크 회의를 마친 부장이 부서 카카오톡 그룹에 아이디어를 하나씩 내놓으라 했다.문득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내 한 줄 제목을 적어
[지역] “아빠의 마음으로 지역신문 기사 전파”
해마다 쪼그라드는 신문산업. 미디어산업 중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신문은 독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하지만 위태위태한 벼랑 끝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또 한명의 지역 언론 파수꾼이 있다. 기호일보 지건태 부장(지방 데스크)은 ‘지역신문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실험 등을 통해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그는 올 초부터 페이스북 ‘신문 읽어주는 아빠(www.facebook.com/juslucete)’란 타이틀로 지역신문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 지 부장은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 생활습관처럼 들쳐보던 신문을
[인터뷰] “음악으로 만난 준면씨…당신은 내 운명”
‘이들은 필연이 아니었을까.’ 배우 박준면씨와 혼인신고만으로 결혼해 화제를 모은 정진영 헤럴드경제 기자를 인터뷰하는 내내 든 생각이었다. 기자·소설가·작곡가·음악·식물 등 그를 둘러싼 ‘키워드’는 줄곧 그의 아내와 맞닿아 있었다. 대중음악을 담당하는 그가 배우인 아내를 만난 건 그녀의 앨범 덕이다. “앨범을 들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인터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알아보니 배우더라고요. 배우인 줄 알았다면 선입견 때문에 음악을 대충 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뮤지컬로 다져온 음악적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앨범임은 분명해요. 꼭 들어보세요.”
[단신] 임승한 농민신문 사장
농민신문 사장에 임승한 전 농협케미컬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임 사장은 1975년 농협에 입사해 대전지역본부 부본부장, 홍성군지부장, 서울지역본부장, 상호금융 총본부장(상무), 충남지역본부장, 농협케미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건전한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신] 박재찬 국민일보 노조위원장
국민일보 신임 노조위원장에 박재찬 기자가 선임됐다. 박 노조위원장은 2002년 국민일보에 입사해 정치부, 사회부, 산업부 등을 거친 뒤 현재 종교국 종교부 차장기자로 일하고 있다. 박 노조위원장은 “공정보도확립과 구성원들의 처우개선이라는 노조설립 취지에 집중하면서 노조의 발전이 곧 회사의 발전임을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국내외 언론인 참여 재외동포저널 창간
광복 70주년을 맞아 계간지 재외동포저널이 창간됐다. 한국기자협회 10·17대 회장을 지낸 박기병 기자협회 고문이 발행인, 31대 회장을 역임한 안병준 고문이 편집인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외 언론인들이 힘을 모았다.창간호에는 해외동포에 대한 충언, 한인 네트워크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 복수국적 논의의 현황과 과제 등을 다뤘다. 재외동포재단이 제공한 세계 920여 개의 한인회 주소록도 담았다. 박기병 발행인은 창간사에서 “교민청 신설에 관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시점에서 730만 해외동포들은 대한민국 국력증진과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중
[미디어] 우상호 “내년 초 정상회담 진행 바람직”
오늘의 말말말"경제민주화, 복지, 정치쇄신, 국민대통합, 이런 약속을 했는데 깃발은 어디가고 빛바랜 깃봉만 남아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2년6개월간 평가와 관련해 한 말. "모든 변화와 혁신의 초기에는 약간의 문제제기라든가 저항이 있을 수밖에 없죠."-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외부평가를 거쳐 현역의원 하위 20% 물갈이한다는
[오피니언] 오늘의 BBC, 불확실한 미래
‘오늘의 BBC : 불확실한 미래(The BBC Today : Future Uncertain)’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현재 BBC가 처한 상황을 이보다 더 적확하게 묘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칙허장 갱신 협상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보수당 정부는 거칠게 ‘수신료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5월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후 캠페인 기간 동안 못마땅했던 BBC에 대한 적개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내 온 터였다. ‘BBC의 황제적 야심’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그 규모를 축소하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어 온 조지 오스본 재
[오피니언] 인터넷언론 보도윤리 지켜야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활발해지며 글과 사진에 대한 저작권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최근 위키트리가 배우 김의성씨 트윗을 허락없이 기사화한 뒤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씨가 지난 19일 트위터로 ‘동료 배우들 썰을 좀 풀어볼까’라며 동료 배우들에 대한 인상평을 남겼는데, 위키트리가 이를 퍼가 기사화한 것이다. 김씨가 사전에 동의도 구하지 않았음은 물론 불쾌하다며 기사 삭제를 요구하자, 위키트리가 ‘저희 스토리텔링 정책은 이렇습니다’라며 삭제를 거부해 논란이 증폭됐다. 김씨는 사생활과 저작권 침해를 들어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과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