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MBC본부 “직종폐지 무효” 소송 제기
MBC가 기자·PD·아나운서 등의 직종 구분을 없애고 부장·사원 등 직급 서열만 두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지난 27일 노조가 이사회의결 무효확인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사측이 전보발령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사회의결효력정지 가처분신청도 동시에 접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이날 서울서부지법에 “근로자의 동의를 얻지 않은 사측의 일방적인 취업규칙 변경은 불법 행위”라며 소장을 제출했다. MBC 본부는 “근로기준법 제94조 제1항은 사용자가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이익하게 변경하는 경우 근로자의
[미디어] 혁신콘텐츠 재촉하면서 디지털 교육에 인색한 언론사
“온라인 부서로 오고 ‘내가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만 들었죠”. 한 중앙일간지 8년차 기자 A씨의 푸념이다. A씨는 지난 1월 사회부와 문화부를 오가며 현장취재를 하다 온라인팀으로 발령받았다. 그는 새로운 형식의 기사와 홈페이지 개편을 꾸리는 등 남다른 경험이 되겠다는 생각에 내심 반겼지만 실제로 일을 해보며 엉뚱한 곳에서 난관에 부딪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디지털에 대해 젬병인 A씨가 포토샵과 같은 이미지툴이나 동영상편집툴 등 의외의 부분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그는 “카드뉴스에 들어가는 텍스트는 흔히 취재를 해오던
[미디어] 중앙 혁신보고서, 디지털로 인력 재배치
중앙일보는 1995년 아시아 최초로 인터넷뉴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0년 초반 NHN(현 네이버)이 먼저 손 내밀 정도로 디지털 분야의 ‘선두 주자’였지만, 현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중앙 혁신보고서(혁신보고서)’는 이런 반성에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해 왔던 수많은 고민과 지난 3월부터 연구해온 외국사례 등을 담고 있다.중앙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혁신보고서를 가지고 선정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핵심과제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입구부터 신분이 확인된 중앙일보·JTBC 기자들만 내부로 들여 보낼 정도
[신간안내] 세상을 바꾸고 고전이 된 39
‘세상을 바꾸고 고전이 된 39’는 한 권의 책이 세계 역사와 인류 전체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줬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이 책은 ‘책의 지도’인 메타북의 일종이지만 단순히 책 읽기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수십 권을 요약해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저자는 ‘낡은 적폐’를 비판하고 새로운 사상을 주창한 책, 한순간에 기존 패러다임을 뒤집어 놓은 책, 생각의 혁명을 몰고 온 책 등을 기준으로 39권의 책을 엄선했다. -효형출판
[신간안내] 남자도 자유가 필요해
이 책은 누군가의 남편 아버지 아들로서 ‘가장’의 무게를 지고 살아온 50대 중년이 남미로 떠나며 느꼈던 자유의 시간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다. YTN 해직기자였던 저자는 ‘해고’라는 인생의 가장 어두운 그늘 속에서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달간의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등 남미 배낭여행을 택했다. 인생의 후반전을 이제 막 시작했다는 저자는 조금은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뜨겁고 아름다운 라틴의 자연과 역사 속에서 풀어 놓는다. -북플래닛
[지역] 강원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열려
강원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이 23일 강원도 춘천시 베어스호텔에서 최문순 지사, 박영록·김진선 전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민병희 교육감, 도내 국회의원,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단신] 국제신문 박무성 편집국장
국제신문 박무성 문화사업국장이 지난 21일 신임 편집국장에 임명됐다. 박 신임 편집국장은 1990년 입사해 사회부와 경제부, 문화스포츠부, 국제부 등에서 부장을 역임하다 지난 3월 문화사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편집국으로 돌아왔다. 박 국장은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서 엄중한 책무를 안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현재 고민하고 있는 콘텐츠 강화 방안 등과 관련해 선후배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신] 이동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이동희 국민일보 사진부 차장이 제42대 한국사진기자협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국 신문·통신사 사진기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6차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에 국민일보 이동희 차장, 부회장에 동아일보 변영욱 차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96년 국민일보에 입사해 현재 국민일보 사진부 기자로 재직중이다. 이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협회의 친목과 권익옹호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내일신문 변호사 출신 기자 3인방의 각오
“변호사가 기자 명함을 갖게 됐다고 전혀 다른 분야로 전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로스쿨의 취지도 여러 분야의 법조인을 양성하는 데 있죠. 활동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사무실에 앉아 의뢰인을 맞이하고 서류를 보는 일이 답답했다. 그 찰나 ‘기자’라는 기회가 찾아왔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인 내일신문 신동화·송은경·장윤정 기자는 이제 언론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내일신문은 법조 전문기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변호사를 기자로 채용하고 있다. 전문기자의 고품질 기사를 통해 언론 산업의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오피니언] 조지 워싱턴의 흑인노예 318명
미국 워싱턴에서 차로 포토맥 강을 건너 남쪽으로 20분 정도 가면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살았던 집이 있는 마운트 버논이 나온다. 지난 주말 가족과 이 국가 사적지를 찾았을 때 많은 관광객들이 워싱턴이 기거했던 저택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된 방이 21개 있는 대저택이었다. 보채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우리 부부는 기다리는 것이 여의치 않아 저택 주변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대저택 주변 낮은 건물들로 향했다. ‘감독관의 숙소’를 지나자 나타난 곳은 ‘노예들의 숙소’라는 팻말이 붙은 건물이었다
[오피니언] 왜 떳떳한 돈을 몰래 관리했을까
몇 달 전, 후배들을 만난 자리에서 술값으로 호기롭게 40만원을 결제했다가 아내에게 추궁을 당한 일이 있다. 내 핸드폰에 저장된 카드결제내역 문자메시지를 본 아내는 결제금액보다 그 돈이 어디서 났는지 따졌다. 그 돈은 월급을 부부공동의 생활비 통장으로 보낼 때마다 몰래 조금씩 떼어 모아둔 비자금이었다. “꼭 써야 할 때 궁색해 보이기 싫었다”고 변명했지만 “꼭 필요할 땐 군말 없이 줄 테니 말을 하라”는 핀잔만 들었다.‘정당한 비자금’은 존재할 수 있을까?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어느 모로 봐도 정당하다는 말은 비자
[오피니언] 언론계를 청와대 인력공급처로 생각하나
지난 24일은 유신독재 시절 동아일보 기자들이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하면서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에 나선 지 4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긴 세월 동안 기꺼이 ‘거리의 기자’가 됐던 백발의 선배들은 이날 “패배주의와 무기력을 떨치고 자유언론을 살리기 위한 싸움에 나설 것”을 후배들에게 호소했다. 또 “박근혜 정부의 친위대에 장악된 공영방송이 공정방송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도 했다.노기자들의 절규가 있은 다음날인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공석인 청와대 대변인에 정연국 전 MBC 시사제작국장을 임명했다. 정 전 국장은 MBC의 대표적
[오피니언] 국정교과서 여론, 주류 언론의 영향력 약화
국정교과서와 관련한 여론조사의 변화 추이가 흥미롭다. 국정교과서가 처음 이슈가 됐을 때만 해도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으나 최근엔 수치가 역전되어 반대가 찬성보다 대략 10% 정도 높다고 한다. 대다수 주류 언론들이 정부의 주장을 호의적으로 보도했다고 보면 주류 언론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못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물론 국정교과서에 대한 찬반 의견 변화가 오로지 언론에 의해서만 좌지우지 된다고 할 순 없다. 과거와 달리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들이 강력하게 이슈 투쟁을 한 점도 있고, 과거 교학사 교과서 파동에서 이미 승패가 한 번 갈렸
[미디어] “북한, 남한 언론 간섭 중단하라”
지난 20~26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취재차 방북한 통일부 공동취재단의 개인 노트북을 전수 조사하면서 노트북 안에 있는 파일들을 검열하고 일부를 압수한 뒤 이튿날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통일부 기자단은 지난 27일 “북한은 남한 언론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즉각 중단하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통일부 기자단은 성명에서 “기자들이 남한 내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해오던 컴퓨터를 일일이 검열하고 문제 삼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일 뿐 아니라 기자들의 남한 내 취재·보도 활동을 간섭하는 부당한 행위”라고 밝혔다. 통일부 기자단은 “이
[미디어] 권력의 유혹…또 하루아침에 청와대행
정연국 MBC 시사제작국장이 지난 25일 청와대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된 데 대해 언론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무엇보다도 현직에 있는 언론인이 하루아침에 자신이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권력기관의 입이 된다는 데 대한 반발이 크다. MBC 기자협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선배와 후배, 동료 기자들 그리고 나아가 공영방송 MBC의 얼굴에 지울 수 없는 먹칠을 했다”며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인사 조치를 한 청와대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측은 회사의 명예를 더럽히는 이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