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어뷰징 넘치고 큐레이션 콘텐츠는 홍수…저널리즘 혁신의 현주소”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 ‘저널리즘과 혁신:성찰적 진단 및 과제’ 토론회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저널리즘 복원을 위한 기자협회의 연속 토론회 중 첫 번째로 마련됐다. 원용진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진행한 토론회에서 최진순 한국경제신문 기자(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는 ‘저널리즘 혁신의 과제’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성찰은 저널리즘 혁신의 시작”이라며 “교양의 시민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기자는 “지난 세기 정보독점시대 언론사는 70%대의
[인터뷰] “호기심 많은 기자에겐 와인이 제격이죠”
“회식은 소맥? 이제 와인 어때요? 호기심 많은 기자에게 딱 맞는 술이 바로 와인입니다.”‘와인 애호가’ 최현태 세계일보 체육부장은 회식에서 소맥 폭탄주 대신 와인을 마신다. 1992년 기자가 된 후 사회부, 정치부 등 숱한 부서를 거치며 “폭탄주 몇만 잔은 마셨을 것”이라는 그는 “술잔을 거부할 수 있는 짬밥이 되자마자 폭탄주를 끊었다”고 했다. “와인은 단순한 술이 아니예요. 이 한 병엔 역사와 문학, 문화, 철학, 음악, 시… 모두 담겨있죠. 와인을 마시면 궁금한 게 많아져요. 포도 품종부터 산지, 와이너리 역사, 양조가는 어
[미디어] 한국일보, 임금 10% 인상 임협 타결
한국일보 노사가 지난 8일 노사 협약식을 열고 평균 임금 10% 인상을 골자로 하는 ‘2016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한국일보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임금 8% 인상에 나머지 2%는 아직 개선되지 못한 일부 연차와 계층에서 발생하는 임금 왜곡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키로 합의했다. 이번 임협에서는 인사제도 개선 협상을 통해 보상제도 단일화에 관한 합의도 이뤄졌다. 그간 다섯 가지로 나눠져 있던 임금체계를 연 1호봉 승급으로 단일화하고, 승급기준은 기자직과 미디어경영직 2가지 형태로 단순화했다. 이에 따라 기자직의 경우 매년
[미디어] 제60회 신문의 날 기념식 열려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황호택)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60회 신문의 날 기념축하연’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이병규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신문이 사회적 기능을 다하기 위해 신문 스스로의 노력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한 때”라며 “각종 언론기금의 안정적인 확보 및 운용, 매체균형발전에 기초한 정부의 합리적인 미디어정책, 인터넷 포털 뉴스서비스제도 개선과 온라인뉴스 유통 생태계의 정상화 등이 하루 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오피니언] ‘아일랜드의 머독’ 데니스 오브라이언
영국 미디어를 쥐락펴락하는 거물로는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k)을 단숨에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아일랜드의 경우에는 어떨까? 영국 언론은 이구동성으로 ‘아일랜드의 머독’으로 데니스 오브라이언(Denis O’Brien)을 지목한다. 중남미를 중심으로 전세계 32개국에 무선통신 서비스를 판매하는 디지셀 그룹의 회장인 오브라이언은 그동안 아일랜드 출신의 억만장자 정도로만 국내에 알려져왔다. 하지만 거침없는 언변과 화려한 사생활로 언론의 가십란에 자주 등장하는 머독에 비해 유명세를 덜 떨쳤을 뿐, 그 역시 경제권력을 이용해
[오피니언] 책은 나를 바꾸고, 나는 삶을 바꾼다
곧 나올 책의 서문을 쓰다가 유년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초등학교 입학 후 한 학기를 마저 채우지 못하고 떠났던 가족의 이사. 학교를 한 해 일찍 들어갔던 7세 소년은 이사 당일 증발했다. 포장이사가 아직 미래의 용어였던 시절, 짐 나르느라 정신없던 부모는 아들의 잠적 혹은 납치를 눈치 채지 못했다. 뒤늦게 파악한 사태의 심각성. 생면부지의 동네에서 초등 1학년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스마트폰은커녕 삐삐도 없던 1970년대, 당황한 부친과 모친은 미아신고까지 마치고 반경 3㎞ 골목길을 헤집었다. 낙담한 부모의 분노가 두려움으로 바뀌던
[오피니언] 세월호 기억하겠다던 약속, 어디로 갔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꼬박 2년이 된다. ‘세월호 참사’라는 말의 의미에는 세월호라는 이름의 여객선이 침몰하고 탑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해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는 사실관계만이 담겨있지 않다. 그 이후 발생한, 이 사건을 둘러싼 수많은 사회적 갈등과 논란, 상처가 함께 침윤돼 있다. 그래서 본래 슬프고 무거운 의미로 기념되어야 할 ‘세월호 참사’에 깊은 답답함과 나아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사건이라는 의미가 추가되었다. 그것은 유가족들과 많은 시민들이 바라는 진상규명의 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 더불
[오피니언] 판세만 점친 총선보도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철저히 외면당했다. 여야는 물론이고 언론도 유권자들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았다. 정치권은 후보공천과정부터 당내 분파들 간 치열한 이익 챙기기 모습만 보였고, 후보 등록 이후에는 읍소와 반협박으로 표를 구걸했다. 언론도 친절하지 않긴 마찬가지였다. 매번 선거 때마다 언론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정당과 후보자를 검증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래서 선거보도준칙도 마련하고, 언론사별로 자체 규정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보도는 역대 최악이라 할 만큼 언론의 역할이 미미했다. 아니 미미했다기보다는 잘
[미디어] KBS ‘미디어 인사이드’ 폐지될 듯
공영방송 KBS의 매체비평 프로그램 ‘미디어 인사이드’의 폐지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미디어 인사이드’가 오는 25일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폐지되는 것이 사실상 결정된 상황이다. 편성본부장 결재와 사장 보고 등이 남았지만 실무적인 부분에선 이미 확정이 돼 폐지의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이 내부의 말이다. 이대로라면 ‘미디어 인사이드’의 이번 주 방송분이 마지막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미디어 인사이드’ 제작진이 지난 7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폐지위기를 알리고 이 같은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호소하면서 공론
[미디어] 세계평화기자포럼 18일 개막
한국기자협회가 오는 17~23일 서울, 경기도, 경북 안동, 대구, 부산 등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세계평화기자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기자포럼에는 50개국 기자 80여명이 참석한다. 유럽,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국 기자들이 포함됐다. 스웨덴 유력일간지 ‘아프톤블라뎃’을 비롯해 칠레 ‘디아리오 라 나시온’, 나이지리아 ‘아부자’, 중국 ‘인민일보’, 베트남 ‘하노이방송’, 아프가니스탄 국영방송 ‘RTA’ 등의 기자들이 참석한다. 세계평화기자포럼은 개막식, 특별강연
[미디어] "내 한 표가 세상을 바꾼다"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13일 시작됐다. 선거 당일 대부분 종합일간지는 여야 대표 모습이나 투표를 독려하는 사진을 1면에 내걸었다.경향신문은 총선 결과를 4가지 시나리오로 구성한 1면 기사를 한데 엮어 "내일 아침, 어떤 신문을 받아보시겠습니다? 내일 신문 1면, 당신이 결정합니다"고 했다. 경향신문 "총선을 하루 앞두고도 '20대 국회'의 구성비가 흐릿하다. 여야가 막판 판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초접전 지역이 전국적으로 35~40곳에 이른다"며 "여야 승패는 야권후보가 분열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103개 지역
[미디어] 이택수 "날씨, 전략적 투표, 세대별 투표율이 변수"
오늘의 말말말“사전투표함 논란, 직원 업무 미숙 때문에 일어난 일”-김주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전투표 선거함의 봉인해제 논란과 관련해 교육을 제대로 시키는데 정신이 없다 보니 그런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부정행위 의혹을 일축하며 한 말.“귀화 후 첫 투표, 기쁘다”-아일랜드 출신의 천노엘 신부(84)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2월 한국 국적을 얻은 후 59년 만에 투표를 하게 됐다면서 이미 사전투표를 행사했다며 한 말.“투표 위해 왕복 8000km 날았다”-호주 서부 최대 도시
[미디어] 중앙일보 평기자 96% “중앙일보 혁신 필요”
중앙일보 평기자 10명 중 9명은 ‘중앙일보가 혁신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노조가 ‘디지털 혁신과 통합뉴스룸 출범 100일’을 맞아 지난달 24~30일 실시한 설문 조사(노조 조합원 101명 중 81명 참여) 결과에 따르면 평기자의 96.3%(‘매우 그렇다’ 50.6%+‘대체로 그렇다’ 45.7%)가 ‘혁신이 필요하느냐’의 질문에 공감했다. 반면 부정적인 답변은 3.7%(‘보통이다’ 2.5%+‘별로 그렇지 않다’ 1.2%)에 불과했다. 또 72.9%가 ‘신문과 디지털이 함께 가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미디어] 정세현 "식당종업원 집단탈북에 '공작' 들어갔을 것"
오늘의 말말말“문재인 호남 방문, 국민의당 바람 어느 정도 막는 데 효과 있었다”-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그동안 호남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등을 돌렸던 게 사실인데 그 기저를 잘 들여다보며 다분히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한 말.“‘호남당이면 어떻냐’는 말은 망언”-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가 호남에서 개혁적인 정당이 싹쓸이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말한 것에 대해 호남인들의 자존심을
[미디어] 총선 D-1, 교차투표·무당층 변수
4·13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는 여야 대표 모습이나 선거운동 장면을 1면 사진으로 내걸고 판세 분석, 변수 등을 짚었다. 국민일보는 "4·13총선이 바짝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숨은 표' 등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 여러 곳에서 불과 1000표 안팎의 살얼음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 여론조사에 아예 잡히지 않았거나 지지 정당을 감춘 유권자들의 표심과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숨은 표는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고 실제 투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