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월호 특조위, 길환영 전 KBS 사장 고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27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길환영 전 KBS 사장과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세월호특별법 28조는 ‘특조위는 조사 결과 조사 내용이 사실이고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면 검찰총장에게 고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조위는 이날 “참사 당시 방송 편성 등과 관련하여 2명이 각각 방송법 제4조 제2항 ‘누구든지 방송편성에 관하여 방송법 또는 타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어떠한 규제나 간섭도 할 수 없다’ 등의 조항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고발조치 한다”고
[미디어] 한국, 동남아 특파원 신설
한국일보가 동남아 특파원을 신설했다. 한국과 밀접하고 경제적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크며 한류 바람이 강한 동남아 지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남아 특파원의 첫 번째 주자는 정민승 기자다. 정 기자는 남중국해 문제 등 영토분쟁 및 한국과 동남아 간 외교적인 관계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 최근 외교부에 출입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6개월가량 준비를 거쳐 내년 초쯤 출국할 예정이다. 사무실은 베트남 호치민에 마련된다. 정부 기관은 하노이에 있지만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주변 국가로
[미디어] 언론사, 김영란법 대책 마련 분주
중앙일보·JTBC, 한겨레, 한국경제 등 일부 언론사들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앞서 제도 정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김영란법이 그동안 일상적으로 이뤄졌던 취재 환경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실제로 중앙·JTBC는 지난주까지 김영란법과 관련된 궁금한 사안이나 대안 등에 대한 기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중앙·JTBC는 이를 바탕으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한겨레도 지난주부터 정석구 편집인 주재로 편집국, 경영기획실, 광고국 구성원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있다. 현
[신간안내] 인생, 강하고 슬픈 그래서 아름다운
우리의 인생은 어떠할까. 저널리스트로서 35년 간 외길을 걸어온 저자는 인생이란 때론 강하고 슬프고 그래서 아름답다고 말한다. 이 책은 언론인이자 남성 페미니스트, 동유학회 소속 유생, 무도인인 그가 체험과 참회를 바탕으로 마주친 삶의 감동과 사랑, 예술, 자녀에게 전하는 충고 등을 모은 에세이다. SNS에 실었던 멘토링 트윗의 해설판이며 그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축적한 생각의 뼈대들이다. 저자는 아직 살아가는 것의 이유를 모른다고 말한다. 하지만 답은 책속에 있다. 슬플 땐 왜 슬퍼해야 하는지, 즐거울 땐 왜 맘껏 즐거워해야 하
[신간안내] 고급 언론고시 실전연습
이 책은 언론고시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수험생과 합격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장수생들을 위한 논술쓰기 교재다. 최근 12년간 주요 언론사의 논술 기출 경향을 집중 분석하고 실제 수험생의 답안과 현직 언론인의 해설, 예시 첨삭 답안을 자세하게 제시했다. 현직 언론인인 저자들은 이번 개정판에서 지난 2년간의 출제 경향과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연습서를 제공한다. 최근 기출 문제를 변형한 논제 20개와 그에 따른 수험생 모범 답안, 해설, 새로운 답안을 제시함으로써 언론사 논술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수험생들은 각 논제에 대한 유제나
[인터뷰] “뉴스든 시사든 팩트가 중요…신뢰할 수 있는 방송 만들 것”
“새누리당의 총선패배는 보수의 위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다른 면에선 종편의 위기라고 할 수 있는데 시청자들이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변곡점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지난 4월말 취임한 주용중 TV조선 보도본부장은 눈높이가 달라진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보도방향을 신뢰, 희망, 재미로 압축했다.개국 이후 기세를 올리던 시청률이 4·13총선 이후 한풀 꺾였는데 보수정치에 실망한 시청자 층이 등을 돌린 탓도 크지만 종편의 ‘질적 성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기 때문이다.주용중 보도본부장은 “지난 5년 동안 성장을 해 왔는데
[오피니언] 영국의 브렉시트와 미국의 트럼프 현상
우리 부부는 2008~2009년 영국 연수 중에 첫 아이를 가졌다. 낯선 경험이었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우선 국민건강보험(NHS) 제도의 혜택을 누렸다. 국가의 월급을 받는 미드와이프의 산전·산후 가정 방문, 초음파 진단, 병원 분만 등 출산의 모든 과정에서 개인이 부담한 비용은 없었다. 지역보건소에 등록돼 있기만 하면 외국인이라도 누구나 무상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의료 제도와 관련해 반대쪽 끝에 놓여 있는 미국에서의 삶을 생각하면 그것이 얼마나 심리적 안정을 줬는지, 낯선 사회에 대한 고마움을 갖게 됐는지 모른
[오피니언] 언론의 ‘황색화’, 이대로 괜찮은가
영국은 19세기 인쇄 대중화 이후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판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특히 대중의 오락거리인 ‘황색언론’의 메카로도 꼽힌다. ‘더선’은 1970년부터 3면에 상반신을 탈의한 여성 모델의 사진을 실으며 재미를 톡톡히 봤고, ‘미러’를 비롯한 다른 매체들도 유명인의 시시콜콜한 사생활을 캐내려 도청과 해킹까지 감행하며 특종 경쟁을 벌이다가 2011년 ‘뉴스오브더월드’ 폐간사태까지 빚은 바 있다. 하지만 정론을 지향하는 고급 언론들도 다수이다. 디지털 저널리즘 시대를 주도하는 ‘가디언’, 풍부한 통찰을 제공하는 ‘이코노미스트’를
[오피니언] 뉴스 편식 시대에 인류 공영은 가능한가
“헐!” 2016년 6월24일 오후 2시, 영국의 EU탈퇴가 확정된 국민투표 결과에 경악의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그날 한국의 주식시장은 초반부터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를 예상했는지 폭락하며 마감했지만, 영국의 EU 탈퇴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 전날 도박사들도 EU 잔류에 걸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영화 ‘브레이브 허트’로 잘 알려진 스코틀랜드가 2014년 국민투표에서 영국에서의 독립을 부결시킨 사례를 봤던 터라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도 부결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영
[미디어] 자사 특성 살리면서 특화된 아이템 발굴
매출 정체기에 부쩍 관심 커져도전 장려하는 문화 정착 절실국내 언론이 비미디어사업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0년 남짓하다. 그동안 주력 매출인 광고가 전체 매출을 이끌면서 비미디어사업은 관심 밖이었다.사업다각화를 위해 음식점, 논술학원, 박람회, 유기농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선보였지만 한겨레 유기농사업인 ‘초록마을’(2008년 12월 매각) 등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큰 재미를 못 본 점도 비미디어사업을 등한시한 이유 중 하나였다.여기에다 감소하는 광고매출을 협찬이 떠받쳐주면서 비미디어사업에 대한 관심은 한발 비껴
[만평] 기협만평 2016.6.29
[미디어] 2016년 ‘빌리’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5년 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공연장. 나는 깜깜한 객석에 앉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있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이란 위시 리스트가 지워지는 순간이었다. 뮤지컬의 배경은 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 이 마을 광부들은 탄광 폐쇄 정책에 맞서 파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광부 아버지는 11살 아들 빌리에게 권투를 배우게 했다. 그런데 빌리를 ‘심쿵’하게 한 건 권투가 아니라 발레였다. 아들이 발레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짐작대로 빌리의 ‘발레리노’ 꿈을 반대하는데…. 역경을
[인터뷰] “소녀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깔창 생리대’ 뉴스는 인권문제로 주목받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를 처음 보도한 박효진 국민일보 온라인팀 기자는 “보도의 파장이 이정도일 줄 생각도 못했다”며 “온라인 기사도 사회를 변화시키는 발화점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그는 온라인팀 소속 기자로는 이례적으로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기사는 댓글에서 시작했다. 유한킴벌리가 생리대 가격을 인상한다는 기사에 달린 ‘저소득층 소녀들은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 휴지, 신문지로 버틴다’는 댓글이 눈에 들어 왔다. “생리대에 신발 깔창이라니… 설마 했죠. 사실이
[미디어] 페이스북에 속수무책 끌려다니는 언론
‘좋아요’에 목매는 언론‘좋아요’ 늘리는데 비용 지출 흔한 일‘좋아요’ 1명당 1000~2000원경영진 ‘좋아요’ 수 실적 요구 페이스북 ‘좋아요’를 늘리는 것은 ‘좋은’ 디지털 전략일까. 최근 중앙일보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수가 이틀 새 두 배 가량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중앙일보는 한류 콘텐츠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업체 관계자들은 “전체와 달리 개별 콘텐츠 ‘좋아요’ 수는 기존 수십~수백 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종합일간지 한 온라인담당 부장은 “중앙일보가 이번
[미디어] '브렉시트 논의' EU 정상회의 개막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영국의 탈퇴에 대한 공식 논의에 착수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처음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모인 EU 28개국 지도자들은 브렉시트 절차를 언제 개시할지, 영국이 향후 EU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를 놓고 열띤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EU 정상회의를 1면 사진으로 다뤘다. 서울신문은 EU 정상회의에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로센 폴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 미로 세라브 슬로베니아 총리, 안토니오 코스타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