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그들만의 출입처에 좌절하는 기자들
지난해 2월 세종청사 TV카메라 기자실은 YTN이 영상 풀단에서 제외되며 한때 소란을 빚었다. 당시 이슈가 됐던 세종시 엽총사건을 1보로 보도한 것과 관련해 카메라기자단이 ‘풀단에 사전 공지 없이 단독으로 보도했다’며 즉각 반발, YTN에 징계를 통보한 것. 영상풀에서 배제된 YTN은 기자실에서도 나가라는 요구를 받았다. YTN의 한 기자는 “풀단이 아니란 이유로 총리실 인터뷰 녹취를 못하도록 요구받거나 취재 편의를 위해 제공된 헬기나 차량 동승도 배제됐다. 심지어 밥을 먹을 때도 따돌림을 당했다”고 하소연했다. TV카메라기자단은
[미디어] 공익성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온라인 미술품 경매 사업 시작올해 거래액 150억 목표종이신문 독자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신문사들이 매출의 양 날개인 광고와 협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송사 역시 모바일 환경에서 부진의 늪에 빠져 있긴 마찬가지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선 미디어 사업을 강화하거나 비미디어 사업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지털 부문 등 미디어사업에서 이런 기대를 하기엔 요원하다. 본보는 주요 언론사들의 비미디어 사업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비미디어 사업의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내부 구성원들의 공감대다. “언론사가 이런 것까지 해야 하느냐”
[신간안내] 푸른길 주점
언론인이자 시인인 박준수(57·광주매일신문 기획실장)씨가 다섯 번째 시집 ‘푸른길 주점’을 펴냈다. 광주문화재단 지원으로 발간된 이번 시집에는 일상의 삶과 사회통찰 외에 아버지를 여읜 애통한 감회, 그리고 스페인과 미국 여행에서 얻은 영감을 표현한 작품 70편이 담겨 있다.시집 표제가 ‘푸른길 주점’인 건 경전선 폐선 철로에 조성된 푸른길공원 주변 술집 때문이다. 저자는 50대 중반이 동네 주막에 걸터앉아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술 한 잔으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는 인생 간이역 같다는 의미에서 표제를 이 같이 지었다. 저자는 “과거
[단신] 오치남 남도일보 편집국장
남도일보 신임 편집국장에 오치남 문화·체육·총괄 국장대우가 10일 임명됐다. 오 신임 국장은 1991년 광주매일신문 공채 1기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광남일보를 거쳐 남도일보(옛 광주타임스) 편집국 정치부장과 사회부장, 제2사회부장, 문화체육특집부장,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오 편집국장은 “조직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고 강직하고 정직한 신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신] 이두걸 서울신문 지회장
서울신문 지회장에 이두걸 사회부 법조팀장이 선임됐다. 이 지회장은 2002년 서울신문에 입사한 뒤 사회부, 경제부, 산업부, 특별기획팀 등을 거쳐 현재 사회부 법조팀장을 맡고 있다. 이 지회장은 “회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서울신문이 지속 가능한 공정보도를 할 수 있는 매체로 굳건히 뿌리 내리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단신] 신문윤리위, 심의위원 모집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김기웅·한국경제 사장)는 일간신문 심의업무를 담당할 심의실 심의위원 1명을 모집한다. 자격은 만 58세 이하의 한국신문협회 회원사 편집국 부장급 이상 경력자이며, 원서는 6월1일부터 10일 오후 5시30분까지 이메일로만 접수한다. 계약직으로 1년 근무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윤리위원회 홈페이지(www.ikpec.co.kr) 참조.
[미디어] 기협, 국제교류재단 초청 세계 언론인 만찬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세계 18개국 언론인들이 24일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과 만찬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뷰] “사람 향한 글쓰기 계속할 겁니다”
“칼럼 쓰고 싶습니다.” 지난 2014년 2년차 편집기자는 샘플 원고를 들고 디지털미디어부장을 찾았다. 글을 쓰고 싶어서였다. 현장에서 쓰는 기사는 아니더라도 내 생각을 글로 잘 풀어낼 자신이 있었다. 원고를 검토한 국장과 부장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온라인 칼럼 ‘1일1식(識)’을 매일 연재하는 김나영 서울경제 기자의 이야기다. “친구와 함께 ‘직장인의 4대 비극’을 낸 직후였어요. 사람과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햄릿, 맥베스, 리어왕, 오셀로 등 셰익스피어 작품 속 인물을 다양한 인간군에 빗대 책을 썼죠. 그러다보니 칼럼도 욕
[오피니언] 20달러 지폐와 역사의 아이러니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서 국경선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건너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캐서린이란 작은 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의 살렘 예배당 앞에는 한 미국인의 흉상이 서 있다. 새 미화 20달러 지폐의 주인공 해리엇 터브먼이다.터브먼은 1820년 쯤 메릴랜드의 한 플랜테이션에서 흑인노예로 태어난 여성이다. 어린 시절 주인이 던진 쇳덩이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쳤고 평생 발작성 간질을 앓았다. 먼 타향에 흔적을 남긴 것은 그가 이 곳으로 도망간 노예였기 때문이다. 그는 1849년 농장을 탈출해 북쪽으로 갔다. 그가 북극성에 의지해 밟아 간
[오피니언] 명예훼손죄 폐지할 때 됐다
종종 아는 기자들이 문의를 한다. 그 중엔 보도할 내용이 혹시 명예훼손에 걸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상당수다. 답변은 한결같다. 취재 내용이 사실인지, 공익적 사안인지를 되물어 본다. 두 관문을 모두 통과한다면 ‘걱정 안해도 되겠네요’라고 응답한다. 이른바 사실이거나 사실이라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공익에 관련된 사안이라면 명예훼손이 되더라도 처벌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를 풀이해서 설명한 것이다. 그렇지만 가끔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게 되었다는 항의성 전화를 받을 때도 있다. 이럴 때는 정말 난감하다. 현행법은 명예훼손
[오피니언] 지역신문발전기금 폐지 반대한다
정부는 지역 신문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지역이 존재하지 않으면 국가균형발전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거의 모든 경제가 수도권에 쏠리면서 우리나라의 ‘일극(一極) 체제’는 고착화됐다.국가균형발전은 헌법적 가치다. 국가균형발전은 비단 몇몇 국책사업을 지방에 떼어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역의 역사와 산업, 문화 등 종합적인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은 과밀화 해소에 따른 도시경쟁력 강화를 이뤄낼 수 있고, 비수도권도 국가공동체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현
[오피니언] 기부로 만드는 책 ‘올재 클래식’
고전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당신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기부로 만드는 책, ‘올재 클래식’. 슬로건은 ‘Share the Wisdom, Change The World’. 우리 말로 풀면 ‘지혜를 나눠, 세상을 바꾸자’ 정도 될까. 조선일보 Books 지면에 올재 클래식 이야기를 꺼내면서, “1등만 기억하는, 시작만 기억하는” 에피소드를 꺼낸 적이 있다. 좋아졌다지만 여전히 최고만 기억하거나, 첫 출발에만 주목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이사장 홍정욱)가 펴내는 동서양 고전 시리즈 ‘올재 클래식’은 2012년
[미디어] 권성민 MBC PD, 해고무효 판결 후 첫 출근
대법원에서 해고무효 판결을 받은 권성민 PD(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23일 오전 선배들의 환영을 받으며 상암MBC로 첫 출근을 했다. 권 PD는 이날 “해직 선배들도 MBC에서 일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D저널 제공)
[미디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도 부족한데 폐지하겠다고?
기획재정부가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이 규정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언론진흥기금과 통합하려 해 반발을 사고 있다. 기재부는 이달 초 산하 기금운영평가단의 평가를 근거로 정부 기금의 효율성을 높인다며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언론진흥기금으로 통폐합할 것을 추진했다. 재원 구조 및 주요 사업이 동일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문제는 지난 19일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거쳐 24일 국무회의에 보고됐다. 지역신문을 비롯한 언론단체들은 지역언론 육성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강원일보, 광주일보, 경남신문
[미디어] 오바마 '쌀국수 외교' 눈길...중국 견제 포석
집권 마지막 해를 맞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문민정부가 들어선 미얀마의 경제제재도 일부 해제하는 등 중국에 맞서 아시아에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포석을 잇따라 놓고 있다. 이번 베트남 방문으로 절정을 맞은 오바마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은 이제 일본 방문으로 마침표를 찍으려 하고 있다. 25일 경향신문과 동아일보, 서울신문, 중앙일보, 한겨레 등 대다수 조간신문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미국과의 밀월관계가 깊어질수록 당사국인 아시아 국가들의 고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