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중국 서부 대개발 현장을 가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하늘은 ‘쪽빛’이었고, 물은 ‘옥빛’이었다. 중국 서북부 칭하이성에 있는 칭하이호(靑海湖), 말 그대로 푸른 바다의 모습이었다. 십 수 년 전 몽골에서나 봤던 드넓은 대자연이 눈앞에 펼쳐지니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이런 볼거리를 더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중국은 역시 큰 나라구나! 이틀간의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우리 기자단이 비행기로 3시간이나 날아간 것은 중국기자협회가 나머지 5일 일정을 중국 서북부로 정했기 때문이었다. 중국 언론 대부분이 관영매체이듯, 언론사 자체가 하나의
[인터뷰] “친구 같은 농구에 푹 빠졌죠”
학교 운동장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던 여덟 살 소년. 어느 날 아버지 손에 이끌려 간 잠실야구장에서 “마치 광야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박세운 CBS노컷뉴스 기자가 스포츠에 빠진 건 그때부터였다. 학창시절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열릴 땐 온종일 집에 틀어박혀 경기만 봤다. 농구대잔치, 미국 프로농구(NBA)까지 섭렵했다. “NBA에서 LA레이커스 매직 존슨 선수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206cm 거구인데도 코트를 날아다녔거든요. 농구가 더 좋아졌어요. 그렇게 ‘농구 덕후’가 됐죠.”좋아하는 걸 업으로 삼아 스포츠 기자가 됐다.
[미디어] 스브스뉴스·비디오머그, 반성과 실험에서 시작했다
뉴스 소비의 중심이 모바일로 이동하며 언론사들이 자신들만의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갖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문사들은 종이신문에 등 돌린 독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고자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CMS를 선보이고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방송사의 디지털 전략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기자협회보가 연속기획을 통해 온라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송사들을 상대로 그들만의 디지털 전략과 비결을 들어봤다. “콘텐츠의 자유가 있고 소재 제약도 없으니 기자들이 더 원하죠.” 지난 3일
[미디어] 맞춤형 보험상품 판매…수수료가 수익원
언론사만의 정보제공 강점 살려3년내 수수료 50억원 돌파 목표기업에서 나오는 광고 물량만 바라보는 미디어사업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당장은 쉽고 빠른 길일 것 같지만 결국엔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다보니 ‘레드오션(포화상태 시장)’이 되기 십상이다.이데일리가 지난 3일부터 시작한 ‘보험대리업’은 이런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시도되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와 맞물려 각종 포럼과 박람회 등이 취소되면서 사업다각화를 위해 B2C(기업 대 개인 간 사업)모델을 고민하게 됐다는 게 이데일리의 설명이다.현재 이
[만평] 기협만평 2016.6.8
[미디어] 광활한 우주, 어디쯤 있는 것일까
[책] 칼 세이건 ‘코스모스’기자 연차가 쌓일수록 책과 거리는 점점 멀어졌다. 기껏해야 일과 관련된 실용서나 유행을 따라가려 어쩔 수 없이 읽는 서적이 대부분이었다. 작년 회사 독서모임에 가입한 뒤 유령회원처럼 지내던 올봄 내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자고 제안한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이해가 되지 않은 일이다. 우주나 천문학은 생소한 분야인데다가, 700쪽의 두께는 눈길을 주기에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일상의 헛헛함을 채워보려는 발버둥이었는지 모르겠다. 코스모스를 단순한 과학서적이라고 생각한 건 내 착각이었다. 우주와 생명의
[미디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의지의 문제”
20대 국회가 지난달 30일 출범하면서 그동안 언론계가 안고 온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해직 언론인 문제 등이 진척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당장은 국회의장 등 배분 문제로 원 구성 자체가 요원하고 7일 예정됐던 첫 본회의마저 ‘개점휴업’된 상황이지만 16년 만에 재편된 ‘여소야대’의 정치지형 속에서 야권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린다. 야 3당은 20대 국회 임기 시작 전부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조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해왔다. 지난달 25일 언론시민단체와 함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
[미디어] 중앙일보 통합뉴스룸 윤곽 드러나
중앙일보는 다음 달 본격적인 통합뉴스룸 운영을 앞두고 지난 1일 사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조직개편 설명회를 열었다.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앞서 개편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설명회엔 지난해부터 통합뉴스룸 설계 등을 컨설팅하고 있는 이노베이션미디어 컨설팅그룹 팀이 참석해 통합뉴스룸 콘셉트 등을 직접 발표했다.내달 1일 선보이는 중앙 통합뉴스룸은 기존 편집국과 달리 코맨드(Command) 파트, 인테이크(Intake) 파트, 아웃풋(Output) 파트로 이뤄졌다.취재부문인 인테이크 파트는 퍼블릭 영역과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뉘는데
[미디어] ‘협치’가 사라진 국회
경향신문,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는 8일자 1면 사진기사로 20대 국회의장단 선출 법정시한이자 첫 본회의가 소집된 지난 7일 여야가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해 임시회가 무산되면서 국회 본회의장이 텅 비어 있는 모습을 담았다. 경향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대 쟁점인 국회의장 선출을 놓고 본회의 자유투표를 제안했지만 새누리당 반발로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도 결국 20대 국회도 법정 시한 내 국회의장단 선출이 무산돼 지각 개원을 하게 됐다며 핵심 쟁점은 의장 선출 방법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는
[미디어] 김도읍 “야당이 모든 판 깨고 있다…협상의 걸림돌”
오늘의 말말말“檢 수사의지 있다면 진경준 징계시효 충분할 수도”-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상장된 시점을 시효의 기산점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명확하게 판례로 정립되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검찰에서 한 번 판례를 받아볼 필요도 있는 사건”이라며 한 말. "다수당 아닌 여당이 국회의장?, 국회는 대통령의 보조품 아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8일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어느 순간에 여당이 국회의장을 해야 한다는 이런
[미디어] 사표 넣고 다니며 취재…묻혀버릴 사건을 파헤치다
“기사 내리라”는 협박에 맞서 국제공조로 숨겨둔 자금 공개제보자가 건네 준 계좌 2장이 어버이연합 차명계좌 밝혀내언론이 눈 감아 버리는 ‘성역’이 점점 늘어난다고 한다.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입김이 세지고, 잦은 소송에 시달리면서 기자들 스스로 ‘자기검열’의 덫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살아 있는 권력’에 맞서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기자들의 외롭고 긴 싸움은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성역에 맞서는 기자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살아 있는 권력’에 맞서다살아 있는 권력에 맞선다는 것은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사·부음] 6월7일 인사
조선비즈▲선임기자 박순욱 부장 이투데이▲자본시장1부장 신동민 ▲자본시장2부장 김남현 ▲산업2부장 겸 뉴미디어부장 한지운 ▲산업1부 골프 대기자 안성찬
프리랜서로 꽃피우는 ‘기자의 꿈’
기자 생활 왜 하는지에 회의한국일보 관두고 그린피스 활동원전 사고 현장 담겠다고 결심기획서 만들어 한국일보에 제안사고 발생 30년 지난 체르노빌“사람이 살고 먹고 일하고 있어”기획기사 12편 열띤 호응 속 연재“기자와 프리랜서가 협업했으면…”지난 2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제308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이 거의 끝나갈 무렵 마지막 수상자가 호명됐다. 한국일보에 ‘체르노빌 30년 후쿠시마 5년 현장리포트’를 보도해 특별상을 수상한 프리랜서 기자 김혜경씨와 피에르 엠마뉴엘 델레트헤씨였다. 김 기자는 단상에 올라 “아직도 우
[오피니언] 불편한 드라마 ‘삼팔선’
중국에선 힘들게 만들어 놓고도 빛을 보지 못한 채 사장되는 영화나 드라마가 드물지 않다. 당국의 사전 검열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장면이나 당·정부의 시책에 반하는 내용이라고 판정되면 가차 없이 가위질과 함께 수정 명령이 떨어진다. 수정이 여의치 않거나 혹은 내키지 않을 경우엔 상영(혹은 방영)을 포기해야 한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영화 '인생(원제 活着)'은 작가 위화(余華)의 원작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인은 이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아니, 이런
[미디어] 홍문종 "새누리 계파청산, 시대적 요청"
오늘의 말말말“정의화·손학규, 희망하는 대로 뜻대로 되는 것 아냐”-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의화 국회의장의 싱크탱크와 손학규 전 대표의 제3지대론과 관련,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요구에 대해서 가장 충실하고 가장 가능성 있는 대안과 능력을 갖춘 세력을 제시하는 쪽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한 말. “박 대통령, 지방자치도 국정화하나”-단식농성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방자치는 예산과 권한의 독립이 핵심이고 자율적으로 선의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