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롯데, 로비부터 역외탈세 의혹까지…검찰수사 속도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이던 제2롯데월드 사업 인허가를 얻는 과정에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의 고교 학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기 전 사장을 소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제2롯데월드 로비 의혹을 본격 수사하는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롯데쇼핑이 부실한 중국 홈쇼핑을 인수,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역외탈세로 이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동아일보와 한겨레는 관련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
[미디어] ‘새로운 의미를 담은’ 패러디의 매력
영화 ‘여인의 향기’. 1992년 개봉한 작품을 여태껏 보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 전 주말 쇼 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패러디한 것을 보게 됐고, 난 거기에 이끌려 당장 VOD 유료결제 버튼을 눌렀다. 장님 역할로 나온 알파치노의 탱고 장면은 ‘여인의 향기’의 하이라이트인데 이것을 코믹하게 재연한 모습에 원작을 봐야겠다는 맘을 먹은 것이다.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여인의 향기가 훌륭한 작품이다’가 아니다. 패러디가 주는 즐거움과 신선함, 그 매력에 대한 얘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뚱뚱하게 표현한 그림을 본 적이 있는지
[지역] 시민단체, 대전일보 사주 일가 검찰 고발
42개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전일보 정상화! 민주노조지키기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범대위)’가 13일 대전일보 사주 일가를 검찰에 고발했다. 대전일보가 회장 부인에게 급여를 지급해 왔고, 대주주와 임원에게 수년간 31억여원의 단기대여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이다. 범대위는 대전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며 낸 보도자료에서 “대전일보 회장 급여 부인 지급 논란과 31억여원에 달하는 단기대여금 문제는 노사문제가 아닌 대전일보 경영진 및 사주 일가의 경영 윤리를 의심케하는 사안”이라며 “대전지역을
[미디어] ‘런닝맨’ 등 간판프로그램 상품화 전략
지난 3월 ‘런닝맨 운동화’ 첫 선모자·티셔츠 확대…해외수출도 브랜드 파워가 기업을 먹여 살리는 시대다.그동안 온실 속 화초처럼 커 온 언론사들은 브랜드의 가치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3월 한국방송협회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미디어크리에이트에서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지상파 방송3사의 광고매출(TV, 라디오 합계)은 전년 동기대비 24%가량 하락했다. 1999년 1월 IMF 경제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SBS가 브랜드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재송신료 매출이 꾸
[미디어] 사직종용 포커스뉴스, 기자 2명 정리해고
민영통신사 포커스뉴스가 기자 2명을 정리해고했다. 지난달 소속 기자들에게 사직을 종용했다가 일부 기자들의 반발에 “더 이상 사직 권고는 없다”고 밝힌 지 20여 일만이다. 솔본그룹 계열인 포커스뉴스는 지난 4월 말 일부 직원들을 대기발령한 것을 시작으로 5월 평기자를 포함한 18명의 기자들에게 개별 접촉해 사직을 권고했다. 일부 기자들이 반발하자 한대희 대표는 더 이상 권고사직은 없다고 사내 게시판 등에 공지하며 한 발 물러섰지만, 포커스뉴스는 지난 1일 정리해고를 공식화하며 기자회에 대상자 선정 협조를 구했다. 기자회는 임시 총회
[만평] 기협만평 2016.6.15
[미디어] ‘여소야대’ 미방위, 언론계 난제 풀까
언론계에서 촉각을 곤두세워온 20대 국회 전반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인선이 완료됐다. ‘여소야대’의 미방위 구성과 MBC기자 출신 인사들의 상당수 배치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언론계 난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관련 논의 난항과 여야 간 갈등이 예고되는 징후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언론분야 전문가로 비례대표에 당선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미방위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에 배정받는 일도 나왔다. 국회는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전반기 위원장단을 선출하고 본격 활동을 예정하고 나섰다.
[미디어] “고참 기자들도 디지털 기사 생산”
모바일 시대에 임하는 KBS의 행보는 거인을 닮았다. 날래고 잽싸진 않다. 육중한 무게감이 실린 한 걸음 한 걸음으로 성큼성큼 세상의 변화를 좇는 것, 그게 KBS의 모습이다. KBS라는 이름만으로, 지상파 메인뉴스 시청률 1위라는 지위만으로 담보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희미해지는 시대, 직원 수만 5000여 명에 달하는 공룡 조직은 올해를 사실상 디지털 체제 확립의 원년으로 보고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뎠다. 디지털 최적화 ‘멀티미디어 기사 쓰기’에서 시작된 뉴스룸의 변화가 거인의 진격을 예고하고 있다. 콘텐츠 도달 극대화 목표지난
[지역] 부산일보 광고위원 겸 선임기자 발령 “부당”
부산일보가 고참기자를 ‘광고국 광고위원 겸 선임기자’로 발령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부산지법 제14민사부(부장판사 박종훈)는 8일 부산일보 광고위원 겸 선임기자 2명이 낸 지위보전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판결 확정 때까지 인사발령 효력을 정지한다고 주문에 밝혔다. 재판부 결정에 따라 두 기자는 10일자로 원직에 복귀했다. 앞서 부산일보는 지난해 말과 올해 4월 편집국 부국장, 부장 등 고참기자 5명을 광고국 광고위원 겸 선임기자로 발령했다. 이 중 2명은 인사발령에 반발, 법원에 지위보전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지역] “방송에는 새로움과 신선함이 있다”
“글을 잘 쓰면 말을 못 하고, 말을 잘 하면 글을 못 쓴다고 하는데 주변에 두 가지를 다 잘 하는 동료 선후배가 있으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저도 다 잘 하고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어요.”‘신문쟁이’라고 자신을 표현하는 박광호 충청일보 논설위원은 말도 잘 하고 글도 잘 쓰는 사람이 부럽다고 했다. 온라인TV인 충청일보TV를 통해 ‘박광호의 사설 돋보기’를 방송하고 있는데, 말을 잘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고가 만들어지면 혼자서 달달 외워보려고도 하고 휴대폰으로 목소리를 녹음해 발음이나 억양 등을
[지역] “우리 바다에서 꽃게 싹쓸이…속 새까맣게 타들어가”
일요일이던 지난 5일 오전 7시쯤, 오랜만에 즐기는 꿀맛 같은 휴식을 깨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는 인천 옹진군 연평도의 한 어민. 그는 “새벽 5시쯤 조업을 위해 출항한 어민들이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직접 잡았다”는 내용이었다. 실제 이날 새벽 연평도 어민이 끄는 어선 19척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555m에 정박한 중국 어선 2척을 로프로 걸어 연평도로 끌고 왔다. 십 수 년 간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보면서 쌓였던 어민들의 분노가 곪아 터진 것이다. 이후 방송과 신문 등 모든 언론들은
[신간안내] 탐독
당신을 바꾼 단 한권의 책은 무엇인가. ROTC였던 예비 장교 김영하가 소설가로 삶의 진로를 바꾼 이유, 간호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으로 14년을 근무했던 성실한 직장인 정유정에게 소설가의 꿈을 꾸게 했던 책, 조선 최초의 국비 유학생 유길준에게서 미래를 예감했던 사회학자 송호근 등 10명의 예술가와 학자들이 말하는 책과 삶에 대한 이야기다. 김영하가 화창한 날이면 이어폰을 꽂고 빗소리를 들으며 소설을 쓰고 정유정이 소설의 공간적 배경을 직접 수채 색연필로 그린다거나 30대 시절 이후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는다는 움베르토 에코의
[신간안내]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아동 37명이 맞아 죽거나 방치된 채 죽어가고 있다. 언론은 이를 어떻게 보도하는가. 아동 학대에 관한 기획기사를 연재했던 한겨레 탐사보도팀 기자들은 끔직한 사건 앞에서 언론은 쉽게 비난할 대상만을 찾을 뿐 ‘우리’의 문제로 성찰하며 대책을 고민하지 않고 금세 잊어버린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2008~2014년 우리나라에서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실태를 꼼꼼히 조사했다. 정부와 기관의 부정확한 통계를 교정하고 그간의 아동 학대 사례 개요, 판결문, 공소장, 사건 기록, 언론 보도 등을 분석했다. 저자들은 이 책
[단신] 이상윤 JTV전주방송 보도국장
JTV전주방송 신임 보도국장에 이상윤 광고사업팀장이 지난 9일 임명됐다. 이 신임 국장은 전라일보를 거쳐 1997년 JTV전주방송 개국과 함께 입사한 뒤 보도국 선임기자 등을 거쳐 홍보팀장, 미디어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 편집국장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많아 기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고생을 많이 한다”며 “기자들이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다. 또 소통과 화합에 있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신] 이용규 전남일보 편집국장
전남일보 신임 편집국장에 이용규 정치부장이 지난 1일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 신임 국장은 1991년 전남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사회부장, 경제부장, 문화체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편집국장은 “종이신문이 위기인 상황에서 기획력도 중요하지만 뉴스 콘텐츠를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지역신문 최초로 편집국장 직속의 뉴미디어 전담팀을 만들었다. 뉴미디어에는 수도권과 지방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기에 열심히 콘텐츠를 재가공해 파급력을 높이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