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회원이 주인공' 한국기자협회 창립기념식
회원들이 기념식의 주인17일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52주년 창립기념식의 주인공은 기자들이었다. 현장에서 고생하며 기자정신을 지켜온 기자들이 진정한 기념식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정재계 인사들을 제외하고 기자협회 임원진들과 지회장 및 회원들을 주요 참석자로 초청한 것이다.이날 이형균 한국기자협회 고문은 건배사를 제안하며 “창립기념식에서는 기자가 주인이 아니고 정치인들이 주인이었던 게 과거 하나의 관례였다. 그렇게 해야 뉴스가 됐다”며 “오늘은 순수하게 기자들만 모이지 않았나. 좋다”면서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기념식
[미디어] 제3후보지 거론되는 사드 배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지역이 당초 결정된 성산포대에서 경북 성주 내 제3후보지로 급선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투쟁위원장 일부가 불가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은 이전 거론을 꺼리는 분위기다. 18일 예정된 설명회가 결정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상당수 주요 일간지들은 성주 사드 배치와 관련한 소식과 사진을 신문 전면에 내걸었다. 한국일보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경북 성주군청에서 사드 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기 앞서 정영길 공동위원장과 악수를
[미디어] 이장우 “우병우 감찰내용 유출 진상조사 필요”
오늘의 말말말"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찰내용이 구체적으로 유출되었는가, 만약에 되었다면 중대한 사안이고 국기문란이라고 봅니다."-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나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특별감찰을 진행하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감찰내용을 특정 언론에 흘렸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진상조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한 말. "10개 시뮬레이션 지역 중 성주군만큼 인구밀집 지역은 없습니다. 그것부터 잘못 됐으니까 믿을 수가 없는 거죠."-김안수 성주 사드배치 저지투쟁위원회 위원
[미디어] 한국기자협회 회장단 길거리로 내몬 KBS
“오늘 KBS의 현 주소를 똑똑히 봤다. 한국기자협회는 앞으로 우리의 소중한 회원인 정연욱 기자를 반드시 지켜내겠다. 반드시 지킬 것이다. 꼭 그렇게 하겠다.”(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길거리에서 이렇게 기자회견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처사에 대해 KBS지회장으로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영섭 KBS기자협회장)KBS가 부당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정연욱 기자의 제주 발령과 관련 이에 항의하기 위한 한국기자협회 회장단의 방문과 면담요청에 문전박대로 답했다. 한국기자협회 회장단은 17일 오전 기자협회보 특별기고를 통해 ‘이정현 녹
[미디어] “초심으로 돌아가 기자정신을 되새기자”
한국기자협회 창립 52주년기념식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언론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창립행사는 지난 1964년 8월17일 군사정권이 추진하던 비민주 악법인 ‘언론윤리위원회법’을 저지하고 기자 스스로 언론자유 등을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자협회 창립 정신을 되새긴다는 차원에서 외부 인사 초청 없이 기자협회 회원들을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언론계를 둘러싼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기자들이 직면한 도전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 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기자정신’을 곱
[미디어] 기자직 내려놓자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프리랜서 기자로 사는 것은 한 마디로 거칠고 힘들다. 고용과 생계, 미래가 불안정하다. 세상에서 ‘갑’으로 분류되는 기자와 달리 ‘을 중의 을’이며, 실력이 없으면 도태되는 냉정한 세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신문이, 방송이 세상에 필요하듯이 프리랜서 기자도 이 세상에 필요하다. 그들만이 취재할 수 있는 영역이 있고, 독자들은 기꺼이 그들을 필요로 한다. 기자협회보는 지난 11일~12일 프리랜서 기자로 살고 있는 3명의 기자들을 만났다. 한국 언론계에서 프리랜서 기자의 존재감은 너무나도 미미하지만 그들의 자취, 그들의
[미디어] 콘텐츠가 미래다…언론사, 가상현실·MCN 등 다양한 시도
“유튜브를 통해 1분마다 400시간 분량의 동영상 콘텐츠가 쏟아진다.” “페이스북에선 하루 1억 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구동되고 80억뷰가 발생한다. 지난해 시작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만 하루 평균 4800만명이 몰린다.”지난 6월 세계편집인포럼(WEF)에서 동영상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이유로 내세운 근거다.동영상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언론사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동영상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는 이유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플랫폼이 전통매체에서 모바일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멀티 콘텐츠의 중요성
[미디어] 디지털로 확장하고 ‘충성독자’와 교감하고
지면 의존도 신문의 2.5배…위기 체감도 높아 멤버십 강화 등 차별화된 독자 관리가 관건모두가 ‘구텐베르그 은하의 끝’을 예견한다. 신문을 포함한 인쇄 매체 전반을 두고 ‘종말’을 얘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유료 부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시사 주간지들 역시 여기서 자유롭지 않다. 사실은 더 좋지 않다. 이들은 신문보다도 수익의 더 큰 부분을 지면에 기대고 있으며, 매체 성격상 ‘디지털 퍼스트’를 실행에 옮기기 수월치 않다. 시사 주간지들의 행보는 그래서 현재 인쇄 매체들이 갖고 있는 고민이 보다 극명하게 드러나는 ‘잠
[미디어] 객지에서 기자생활…기사 쓸 땐 누구보다 치열하게
지역기자는 해당 지역 출신만 한다?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지역사 채용에서 ‘빨리 그만둘 것 같아서’ ‘지역에 애정이 없을 것 같아서’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 출신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연결고리 하나 없는 지역 곳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기자들이 있다. 제2의 고향에서 기자로 사는 삶에 대해 물었다.“지역에 도움되는 기사 써야죠”가여 제주신보 기자(중국 출신)‘내가 될 수 있을까?’ 기자 모집 공고를 본 순간 가슴이 쿵쾅거렸다. 한국에서, 그것도 제주에서 기자가 된다니. 상상도 해본 적
[미디어] 중간광고 허용하면 지상파 살림살이 나아질까
지상파 3사의 광고 매출에 ‘적색등’이 켜졌다. 종합편성채널(종편)과 CJ계열 PP 등 유료방송들의 약진 속에 비(非)지상파의 지상파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상파들은 법령이 현 상황과 맞지 않는 비대칭적 규제라는 점을 지적하며 공적책무 이행을 위해서는 ‘중간광고’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둘러싼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 속에서 정작 ‘시청권’에 대한 논의는 실종된 가운데 지상파가 근거로 내세우는 공공성, 공영성에 대한 시청자들의 인식은 싸늘하기만 하다. 올 상반기 광고매출 수백억원 감소지상
[오피니언] 기자들은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
정확히 52년 전 오늘, 한국기자협회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박정희 정권이 언론 통제를 위해 강권했던 ‘언론윤리위원회’라는 기구 대신, 기자들 스스로 언론 자유를 수호하고 각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자율적 결사체로서 ‘한국기자협회’를 결성한 것이다. ‘언론윤리위원회’란 무엇이었나? 공안과 국가안보, 국가원수의 명예와 관련된 사항 등에 대해 각 언론사의 보도를 심의하고 규제할 수 있도록 한 기구였다. 그리고 이 기구의 구성에는 국가가 깊이 개입할 수 있었다. 당시 선배 기자들은 물론 신문 편집인과 발행인까지도 이 법을 ‘언론악법’으로
[오피니언]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유럽 언론들은 ‘테러범의 얼굴 및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옳은가’로 논란을 벌였다. IS가 이들을 미화하고 선전하는데 일조한다는 우려와 테러의 위험을 실감하고 올바른 여론이 형성되려면 전달할 정보를 굳이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 맞섰다. 이는 테러가 유럽 사회의 일상으로 깊이 뿌리 내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무어라도 더 해보자는 절박함이었고 언론으로서 고민한 것이 신상공개의 유불리였다. 우리는 뉴스타파가 보도한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사건을 두고 고민했다. 일부 보도기사에서는 ‘성매매’라는 피의사실을 가리키는 용어 대신 ‘과거
[오피니언] 한국과 미국의 부자증세론
“세금을 올리는 공약으로는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정치인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하지만 미국 대선에서는 이에 상반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증세론을 펴는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감세론을 펴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이다. 클린턴은 소득 최상위층에 대해 부유세를 부과하는 대신 중산층 세율은 현행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공약을 내놨다. 반면 트럼프는 최상위 부자들에게 적용되는 소득세 최고세율을 낮추고, 최고 35%에 달하는 법인세율도 15%로 내리는 부자감세 공약을 내놨다. 클린턴은 부자증세를 통해 경제적 약자를 돕겠다는
[오피니언] 미국 미디어와 ‘괴물 트럼프’의 동침
한국 정치권에서 정치인은 본인의 부음 기사만 빼고, 언론에 이름이 많이 날수록 득표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다. 정치인의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는 기사일지라도 이것이 그 정치인의 ‘인지도’를 올리는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가설이다. 이 말이 한국 정치권에서 실제로 맞아떨어지는지 검증해 보지 못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보란듯이 이 가설을 ‘참’으로 입증했다.2016년 미국 대선은 승패와 관계없이 트럼프가 주인공이다. 트럼프는 공화당의 경선전을 주도했고, 본선에서도 여전히 이슈를 선점하고 있
[인터뷰] “사회적 약자 대변하는 기자 되고 싶어”
배지현씨는 대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 빵집부터 교정교열까지, 직접 용돈을 벌기 위해 사방팔방 뛰었다. 그러다 지인에게서 비교적 시급이 센 약국 아르바이트를 추천받았다. 마침 유럽 배낭여행을 위해 큰돈이 필요한 참이었다. 약대생도 아니었지만 그는 2014년 초부터 1년여 동안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단순히 카운터만 보지는 않았다. 그는 조제실에서 난생 처음 약을 조제했다. 불법이었지만 그때는 몰랐다. 지난달 초, 배씨는 한겨레21의 교육 연수생으로 선발됐다. 연수생은 6주 동안 멘토 기자의 교육을 받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