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가짜뉴스’ 호들갑이 ‘진짜뉴스’ 잡을라
‘가짜뉴스’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규제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내게 불리한/듣기 싫은 뉴스=가짜뉴스’로 보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이에 대한 규제가 ‘진짜뉴스’에 대한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언론사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짜뉴스’를 부쩍 많이 보도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시기다. 도널드 트럼프의 예상을 깬 당선에 페이스북의 ‘가짜뉴스’ 노출 알고리즘이 이슈가 됐다. 포털 ‘네이버’의 상세검색에서 ‘가짜뉴스’라는 단어가 포함된 기사를 검색하면 총 3272건(14일 오전 10
[미디어] 콘텐츠 변화 없는 다매체 ‘무용지물’
다매체 전략이 위기에 빠진 언론 산업을 구원해줄 카드로 유효한지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분분하다.다매체 전략은 본지의 영향력과 인지도 등을 등에 업고 본지와 성격이 다른 매체를 창간하는 것인데 다양한 독자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이다. 관건은 본지에 기대지 않고 독자적인 광고 플랫폼으로써 ‘홀로서기’가 가능하냐다.신문사들이 다매체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쳐온 것은 ‘닷컴 열풍’이 불어 닥친 1990년대 중반부터다. 이전에도 스포츠신문이나 잡지 등 자매지 창간을 통해 다매체 전략을 펴왔다.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무료신문 열풍’을
[미디어] 일본 전국시대에서 삶의 지혜를 찾다
인생의 좌표를 잃고 혼란에 빠질 때가 있다. 디지털시대를 맞아 신문사에서 근무하다 보면 캄캄한 한밤중 절벽에 다다른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저성장이 이어지고 정국마저 어수선한 혼돈기에는 기자생활을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다.삶의 방향을 잡기 어려울 경우 역사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지나간 ‘역사’ 속에 미래로 가는 ‘열쇠’가 숨어 있다. 1988년 말 한국경제신문 입사 이후 회사 업무로 인연을 맺은 ‘일본’에서도 삶의 지혜를 얻는다. 우리보다 한발 앞서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룬 일본 근·현대사에는 참고할만한 정보가 많다. 출판가에서도
[미디어] 3표차 당선에 “통합 리더십 보여달라”
한겨레 신임 대표이사 후보에 양상우 전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지난 10일 한겨레 주주사원 직선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양 전 대표이사는 재적인원 540명 중 513명이 참여한 2차 투표에서 258표(50.29%)를 얻어 255표(49.71%)를 얻은 유강문 디지털미디어사업국장을 제치고 3표 차로 신승했다. 양상우 당선자는 내달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구성원들은 양 전 대표이사 당선의 가장 큰 이유로 경영 안정과 혁신을 꼽았다. 정영무 대표이사 체제였던 지난 3년간 매출이 줄고 경상손익,
[만평] 기협만평 2017.2.15
[미디어] 기자협회, 대선 토론회 준비단 구성키로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10~11일 제주에서 임원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감사, 부회장, 시도협회장 등 임원진은 기협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했다.기자협회는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위해 10명 안팎의 준비단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대표 발의한 ‘해직언론인 복직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 내용을 공유하고, 국경없는기자회와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국내 연수자 선발, 국제교류 방문단 구성, 외부에서 의뢰받은 인사 등을 추천하는 ‘
[미디어] 한국기자협회 자문위원단 간담회 열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3일 제주KAL 호텔에서 자문위원단 간담회를 가졌다. 소병철 자문위원장(전 법무연수원장)을 비롯해 자문위원들은 이날 ‘기자협회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단신]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출범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지난 8일 서울시로부터 인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이사장에는 박기병(전 한국기자협회장) 재외동포저널 발행인이, 공동대표에는 남정호(전 코리아타임스 독일특파원)씨와 송광호(전 지방지연합 모스크바특파원)씨가 각각 선임됐다. 재외편협은 오는 4월 대한언론인회와 강릉시 후원 아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재외동포 핵심언론인 30여명과 국내 언론인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다.
[단신] 이하경 편집인협회 회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제21대 회장에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부회장에는 김성준 SBS 보도본부장, 김창균 조선일보 편집국장, 박래용 경향신문 논설위원 등 12명을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85년 중앙일보에 수습기자로 입사해 정책사회부장, 정치부장, JTBC 개국 보도본부장을 거쳐 중앙일보 논설실장, 논설주간 등을 역임했다.
[단신]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 연임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연임(8, 9대)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김동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짝을 이뤄 출마한 선거에서 118표(투표율 71.1%) 중 찬성 106표(89.8%)를 받아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위원장은 한국PD연합회 회장, ‘PD수첩’의 진행 겸 책임프로듀서를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언론 장악 금지법 쟁취와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함한 언론 노동자 모두가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 언론 환경을 위해 혼신을 다해 싸워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신] 박홍두 경향신문 지회장
경향신문 지회장에 박홍두 기자가 선임됐다. 박 지회장은 2007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모바일팀에서 일하고 있다. 박 지회장은 “편집국장 혼자 만드는 신문이 아니라 기자들 모두가 만드는 신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독립언론실천위원회 등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평기자들의 의견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젊은 감각과 활발한 소통으로 조직에 활력 불어넣겠다”
“젊은 감각과 활발한 소통으로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겠다.” 현직 중앙일간지 편집국장 가운데 가장 젊은 김영기 서울경제 편집국장은 젊다는 수식어에 부담을 느낀다면서도 ‘젊음’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김 국장은 취임 전부터 언론계의 이목을 끌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연차(1994년 입사)로 편집국장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종합일간지, 경제지 편집국장 대부분은 1991년 이전 입사자다. 취임 일주일 만인 지난 10일 기자와 만난 김 국장은 “경륜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겠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와 소통, 추진력으로 조직에 활력
[오피니언] 산타 마을과 요우커, 그리고 ‘알리바바’
2017년 1월 모일 핀란드 북부 도시 로바니에미 공항의 풍경. 대형버스와 택시들이 예약 손님들을 기다리며 눈보라 속에 서 있다. 항공편 도착 전, 공항 대기실은 아직 한산하다. 헬싱키에서 한 시간 삼십 분 전에 이륙한 여객기 한 편이 10분가량 늦게 착륙한다. 순록과 산타클로스 장식으로 꾸며진 수화물 벨트 구역으로 관광업체 직원들이 조용히 모인다. 영어와 스페인어, 일본어, 그리고 중국어로 쓰인 ‘환영합니다’ 손팻말을 들어 올린다. 이윽고 들어오는 승객들. 두툼한 겨울 점퍼에 털모자와 목도리, 폭신해 보이는 부츠로 단단히 무장했다
[단신] 이두원 부산MBC 지회장
부산MBC 지회장에 이두원 차장대우가 선출됐다. 이 신임 지회장은 2003년 부산MBC에 입사해 사회부 경찰기자, 경제부를 거쳐 현재 교육문화 분야를 담당, 부산교육청과 관광공사, 영화의전당 등을 출입하고 있다. 이 지회장은 "격동의 시기"라며 "기자들이 자존심을 회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기자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피니언] 가짜뉴스와 미디어 수용자 교육
프레임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모든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프레임에 맞는 사실만을 받아들인다고 한다. 심지어 자신의 프레임과 맞지 않는 사실일 경우 그것이 ‘사실’이라는 걸 알고 있더라도 받아들이지 않고 튕겨낸다고 하니 사실, 즉 ‘팩트’라는 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언론계의 입장에선 대단히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 뉴스’는 그런 면에서 아주 새로운 일이라고 보긴 어렵다. 어차피 자신의 프레임에 부합하는 정보를 선호하고 그것을 사실이라고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인지 특성상 해당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