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정상화, 비정상 인사로 해결할 수 없어”
연합뉴스 노동조합(위원장 이주영)은 경영진 퇴진 요구 속에 단행된 30일 상반기 정기인사 역시 “불통과 무원칙의 졸속 인사”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31일 성명을 내고 "박노황 사장 경영진 취임 후 연합뉴스 인사는 '만사'(萬事)가 아니라 '망사'(亡事)가 됐다"며 "연합뉴스 노조 조합원들의 경영진 퇴진 요구 속에 30일 단행된 '2017년 상반기 정기인사(부장급 이상)'에서도 불통과 무원칙의 졸속 인사가 반복됐다"고 꼬집었다.이어 "이번 인사에서는 높아가는 사원들의 경영진 퇴진 요구를 달래려는 의도가 곳곳에서 읽힌다"면서도 "하지
[미디어] 불신과 편견의 뉴스룸…이해와 대화 앞에 ‘넘사벽’은 없다
후배들 “현장과 소통없는 회의…일방적 지시와 평가만”선배들 “개인주의 성향 강하고 대화도 부담스러워 해”사측 일방적 징계 빈번…소통은커녕 불통·불화 위계적 조직문화 ‘한번 해보자’ 의지보다 ‘해도 안된다’ 회의감만“평기자들은 데스크를 불신하며, 데스크는 임원진을 불신하고 있습니다. 임원진은 후배 모두를 불신하고 있습니다.”“사내 소통이 활발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토론을 펼친다는 다른 회사의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눈물이 날 만큼 부러웠습니다. 저희가 선배에게 받은 술잔은 공식 회식 외에 몇 잔이나 있었나 돌이켜
[단신] 재외동포 편집인 국제심포지엄 열려
(사)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사장 박기병)는 지난 22일 서울 뉴 국제호텔 16층 회의실에서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단신] 언론노조 “공영언론 사장 퇴진하라”
전국언론노조는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 언론 장악 진상 규명 및 언론 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장겸 MBC 사장, 이인호 KBS 이사장, 고대영 KBS 사장,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인터뷰] “무너진 공영방송 회복과 함께 언론부역자 법적 책임 물어야”
“공영방송이라는 건 우리가 물을 함께 떠먹으며 생명을 유지하는 우물과 같은 게 아닐까요. 그 우물에 박근혜-이명박 정권이 독을 탄 거예요. 우물에 있는 물을 못 먹으니 멀리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을 겨우 찾아서 먹을 수밖에 없는 형편인거죠.”지난해 국가정보원의 간첩조작 사건을 다루며 14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자백’을 연출한 최승호 MBC 해직 PD(뉴스타파 PD)가 반년 만에 영화 ‘공범자들’의 공개를 앞두고 공영방송의 시급한 개혁을 촉구했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정동 뉴스타파에서 만난 최 PD는 “마을 한가운데에
[오피니언] 진군의 시자쥔(習家軍)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중국의 최고지도자로 낙점된 건 2007년 제17차 당대회에서였다. 후진타오(胡錦濤) 1기 체제를 마무리짓고 2기 체제로 넘어가는 전환점이었다. 상하이 서기로 있던 시진핑은 리커창(李克强) 당시 랴오닝성 서기와 함께 50대 초반의 나이에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발탁됐다. 중요한 건 서열이었다. 새롭게 진용을 짠 상무위원 명단이 발표될 때 시진핑은 6번째로 호명됐고 리커창은 7번째였다. 후진타오의 뒤를 이을 차기 지도자로 시진핑이 내정됐음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순간이었다. 시진핑은 5년 후인 2012년의 18차 당
[오피니언] 하라리의 묵시록을 읽는 이유
지난 주말 조선일보 Books의 ‘세계의 베스트셀러’ 코너는 핀란드 순서였다. 1위는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세계적 베스트셀러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특이한 건 핀란드어 번역서가 아니라 영어본이었다는 점이다. 아직 번역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지만, 이 역사학자·문명비평가에게 쏟아지는 이례적 열풍의 북유럽적 사례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에서 하라리에게 ‘문명비평가’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스스로도 자처하고 있는 바다. 지난 3월 이스라엘 자택에서 가졌던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하라리는 옥스퍼드 출신
[오피니언] 경중과 맥락을 따져주는 언론
‘내 옷은 내가 벗어요. 내 커피는 내가 가져다 먹어요. 청와대 참모들 받아쓰기 이제 없어요. 헌재재판소장 등 정부 주요인사 인선 직접 발표해요. 청와대 출입기자들 질문 받아요. 유기견과 유기묘를 입양해 보살핍니다. 사인 종이를 찾는 어린이를 기다려줘요. 대통령의 일정을 투명하게 발표해요.’ 문재인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한 뒤로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 이런 보도에 시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기저효과’ 덕분이라고도 한다. “이제 오바마 대통령이 부럽지 않아요”라는 과감한 발언들도
[오피니언] 고대영 KBS 사장은 ‘비정상의 압축판’
고대영 KBS 사장 퇴진 요구가 거세다. 구성원들은 급기야 고대영 사장 지시를 거부한다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공영방송이라고 부르기에 부끄러운 작금의 현실에 책임지라는 것이다. 국민 신뢰를 바닥에 떨어뜨린 장본인들이 스스로 KBS를 위해 결단을 내리라는 촉구다. 물꼬가 터진 퇴진 요구는 세를 키우고 있다. 노동조합은 물론 기자, PD들까지 개인 이름을 내걸고 가세했다. 고대영 사장은 말을 아끼고 있다. 물러날 뜻이 없다는 의지로 읽힌다.고대영 사장 취임 이후는 비정상의 압축판이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언론들이 앞
[지역] 무등일보 이어 남도일보도 새 주인 맞아
최근 광주전남 지역 언론사의 지배구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광주에 생활정보신문을 처음 선보인 사랑방 미디어그룹이 지난 3월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23일엔 중흥건설이 남도일보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던 기자들은 최근의 인수 소식에 환영 분위기다. 경제적으로 탄탄한 모기업이 지역 언론사의 열악한 급여와 복지 수준을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도일보를 인수한 중흥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은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 건설업체라 기대감이 남다르다. 노정
[미디어] SBS ‘보도참사’ 딛고 쇄신 움직임
지난 18일 SBS는 뉴스 제작 시스템 전반에 문제점을 드러낸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보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등 보도책임자를 모두 교체했다. 촌철살인의 ‘클로징 멘트’로 인지도가 높았던 김성준 본부장은 ‘8뉴스’ 앵커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보도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7일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 지 약 5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대신 SBS는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에 각각 장현규 이사와 최원석 정치부장을 임명했다.앞서 SBS는 지난 15일엔 총체적인 ‘보도 참사’를 반성하고자 유례없이 진상조사위
[지역] 시민단체 가세 ‘이진숙 사장 퇴진’ 요구
대전MBC 구성원들의 사장·보도국장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대전MBC 기자회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최혁재 보도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 국장이 후배 기자에게 2년 연속 저성과자 등급을 부여하는 등 부당한 인사고과를 했다는 이유다. 안준철 대전MBC 기자는 2015~2016년 인사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D’를 받았다. 사내 인사 규정에 따라 D등급을 1번 받으면 감봉 1개월, 2년 연속으로 받으면 향후 1년 동안 보직을 맡을 수 없고 승진도 불가능하다. 기자회에 따르면 안 기자는 직전 3년 간 인사평가 상위 등급이어
[미디어] 조선 사내벤처 1호 ‘상조사업팀’ 해체
조선일보 사내벤처 1호인 상조사업팀이 해체됐다.조선은 상조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했던 기자 2명이 편집국 복귀를 희망하면서 지난 7일자 인사를 통해 편집국 발령을 냈다.상조사업에는 조선일보 계열사인 헬스조선과 조선비즈 등이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계열사와의 의견 조율 과정에서 큰 시각차를 보이면서 결국 무산됐다.그럼에도 이번 사업을 통해 적잖은 교훈과 시사점을 던졌다는 게 조선 내부의 반응이다.조선은 지난해 하반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DCP(Dream Challenge Program)’
[미디어] 퇴진 요구 직면 고대영 KBS 사장의 선택은?
KBS 구성원들의 사장 퇴진 요구에 직면한 고대영 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산은 복잡한 것 같다고 KBS 기자들은 전한다. 특히 최근 구성원에 대한 유화책으로 해석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러 얘기가 나온다. KBS 안팎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대영 사장은 베트남에서 열린 ABU이사회 참석 후 지난 21일 귀국, 22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박광온 대변인의 조카인 KBS 한 중견기자 모친상에 문상을 갔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역시 찾은 자리였다. 고 사장은 이날
[미디어] “사장이 세번이나 바뀌었지만 마이크를 들지 못했다”
“찝찝한 채용이네요” “채용되면 공채와 경력기자로 파벌이 나뉠 듯 합니다” “정권 바뀌면 어찌 될지 모르는 운명…”“이번 채용은 자살행위다” 올 초 한 온라인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에 MBC 경력기자 채용 공지가 올라오자 언론 지망생들은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채용이 된다고 해도 ‘사측 인사’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는데다, 공채와 경력으로 갈라진 보도국 분위기 속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도국 밖으로 쫓겨난 지 7년MBC는 지난 2012년 공정방송을 위해 목소리를 낸 수십여 명의 기자들을 징계한 이후 보도국의 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