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사상이 빈곤하면 말도 빈곤하다
[책] 대통령의 말하기 ‘말하기’가 중요한 시대다. 누군가는 대학 입시를 위해, 또 누군가는 기업 면접을 위해 전문 스피치(speech) 학원에 다닌다. 심지어 군에 입대하기 위해서도 면접을 본다니 ‘말하기’의 중요성이 짐작 가능하다.말하기는 화자(話者)의 성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타인과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한다. 지난해 8월 ‘대통령의 말하기’라는 책을 접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의 입’이라 불리던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펴낸 책으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법 등을
[미디어] JTBC·SBS, 삼성 비판하니 후폭풍?
JTBC와 SBS의 삼성 비판보도가 삼성의 광고 집행에 영향을 줬을까. 삼성이 올해 들어 두 언론사에 대한 광고비 집행을 타 언론사에 비해 대폭 줄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기자협회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지난 2월부터 박영수 특별검사팀 활동이 끝난 3월까지 JTBC 뉴스룸,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뉴스8(알파벳 순) 등 4개사 메인뉴스의 삼성관련 보도를 비교분석했다. 보도 꼭지 수부터 JTBC와 SBS는 KBS, MBC와 큰 차이를 보였다. 삼성이 주요 내용인 리포트뿐 아니라 기자와 앵커가 사안을 분석하
[미디어] 삼성발 매출위기…언론사 대책 부심
A사는 지난 3년간 실적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웠음에도 올해 불투명한 경영상황 탓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라 당분간 자연 인력감소 요인이 미미할 뿐더러 대내외 여건도 여의치 않아서다.신문업계를 중심으로 올해 불투명한 경영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우려가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지만, 체감하는 온도차가 예전과 다르다는 게 언론계의 중론이다. 국내외 경기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광고시장이 그 낙수효과를 보기까지 시차가 큰 데다 광고주들의 인식마저 달라져서다. 특히 지난 2월말 삼성그룹 컨
[미디어] 단기특파원 언론계 트렌드 될까
전통적인 특파원의 임기·파견지를 벗어나 ‘단기 특파원’ 제도를 운영하는 언론사가 늘어나고 있다. 기자들에게 해외취재 기회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뉴스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이다. 한국경제는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를 전담할 단기 특파원을 신설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를 직접 취재하기 위해서다. 특파원으로 선발된 기자는 오는 7월 출국해 1년간 현지에 머물 예정이다. 한국경제는 실리콘밸리 특파원을 매년 선발하기로 했다. KBS는 지난해 처음 인도 뉴델리, 중국 선양, 케냐 나이로비에 1년 임기 단기 특파원을 보냈다. 올해도 같은
[단신] 재외동포저널 4호 발행
‘재외동포저널’ 제4호가 발행됐다. 재외동포저널은 이번호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강릉의 비전을 집중 조명했다. 또 안동일 해외편집위원의 ‘사드배치와 한중관계’, 이성춘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의 ‘주일대표부 17년 드라마’, 김원일 모스크바 프레스 대표의 ‘한·러 협력과 동북아 삼분지계’ 등도 실었다. 박기병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장은 “앞으로도 730만 재외동포와 고국을 잇는 창구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저널’에는 박 이사장을 비롯해 송광호 재외동포언론인협회 고문(강원도민일보 해외특파원), 안병
[단신] 임명진 경남일보 지회장
경남일보 지회장에 임명진 기자가 선임됐다. 임 신임 지회장은 지난 2006년 경남일보 입사로 기자생활을 시작해 사회부, 문화체육팀, 경제팀 등을 거쳐 현재 취재부 지역팀장을 맡고 있다. 임 지회장은 “중앙도 그렇겠지만 특히 지역 신문사는 언론사 난립 등으로 생존문제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기자들이 110년 역사의 자부심,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다독이고, 목소리를 대변하고, 선·후배간 소통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부패 스캔들 늪에 빠진 브라질
브라질이 부패 스캔들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4년 3월 중순부터 시작돼 3년 넘게 계속되는 사법 당국의 권력형 부패수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에서 시작된 부패수사는 중남미 최대 건설업체인 오데브레시로 타깃이 넘어가면서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두 회사의 부패 관행은 군사독재정권 시절(1964~1985년)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뿌리가 깊다. 오데브레시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뿌린 뇌물이 우리 돈으로 3조8350억원에 달한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
[오피니언] 언론의 대선보도, 변화가 시급하다
프랑스의 대문호이자 정치인이었던 빅토르 위고는 1848년 9월, 국회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를 이끄는 두 축은 언론의 자유와 선거권이라고 주장했다. 위고는 자유로운 언론 없이 정당한 투표 또한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참된 언론이 없는 상황에서 형식적 선거를 통해 만들어진 합법성은 무지와 맹목적인 선동, 진실 은폐의 산물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선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답답한 마음으로 위고의 주장을 다시 떠올려본다. 모든 선거에 대한 보도가 중요하겠지만 특히 대선보도는 대통령을 뽑는 유권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오피니언] 비판 탄압하는 MBC는 침몰하고 있다
지난해 MBC에서 벌어진 일이다. 뉴스데스크의 서로 다른 리포트에 방송된 ‘복수’의 취재원 육성이, 사실은 ‘동일 인물’인 것 같다는 제보가 기자협회와 노조에 전달되었다. 날짜와 기사 내용이 전혀 다른데도, 한 인물의 육성이 여러 인물의 육성인 것처럼 조작된 것 같다는 제보였다. 방송뉴스의 신뢰성 자체를 흔드는 중대한 의혹이다. 확인 결과 기자협회와 노조는 제보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보도국을 향해 진상 파악을 촉구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감사에 나선 MBC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국의 1차 의뢰 결과 두
[미디어] 19대 대선후보 미디어정책 토론회 개최
21개 언론단체들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장에서 19대 대선후보의 미디어정책을 평가하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의 사회로 더불어민주당 안정상 수석전문위원, 국민의당 조준상 국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정의당 김하늬 정책연구위원, 바른정당 책임자(미정)가 나와 캠프별 대선 미디어정책 및 공약을 발표한다. 이어 김동원 언론노조 정책국장,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허경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사무국장, 박장준 희망연대노동조합 정책국장이 분야
[미디어] MBC, 이젠 막내기자까지 징계하나
최근 지상파 방송 가운데 유일하게 제19대 대통령 선거 TV토론회를 주관하지 못하며 무능 논란이 일고 있는 MBC가 내부 기자들에 ‘징계’로 입을 틀어막고 전임 사장에게는 수억 원의 ‘전관예우’ 특혜를 제공해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MBC는 자사 언론인 4명(곽동건·송일준·이덕영·전예지)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26일 열리는 인사위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가 논의될 예정이다. 내부의 한 기자는 “최근 여러 가지 이슈로 수세에 몰린 사측이 엄포용으로 사안이 오래된 이야기까지 끄집어내서 인사위를 추진한 걸로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디어] 대선후보 일거수일투족 취재…밥 먹는 시간 쪼개 기사 송고
5·9 ‘장미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주자들은 하루를 분단위로 쪼개가며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그들만큼 낮밤 없이 하루를 보내는 이들이 있다. 대선 주자들을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하는 ‘마크맨’들이다. 새벽부터 밤까지 대선 주자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는 마크맨들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대선 주자를 취재하는 그들에게 각 후보들은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바쁘다 바뻐”…하루 15건 기사 송고지난 17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미디어] “안철수‧유승민 후보 3자 단일화 없다”
"기본적으로 안철수 후보의 입장은 처음부터 이른바 자강론이죠."-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26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대선 후보 3자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한 말.이상돈 의원은 "쪽수 얘기가 나오는데 집권세력이 될 것 같으면 우리 의원 숫자를 가지고 되겠느냐, 그래도 공통분모가 많은 건 바른정당이다, 두 당이 합쳐 80석이 되면 우리를 집권세력으로서 보일 수 있단 것인데요. 외관적으로, 쪽수로선 보일지 모르겠는데 사실상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문제가 있죠"라고 말했다. "입장의 변화는 처음부터
[미디어] 원탁의 5인, 안보·이념·정책 등 두고 격돌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가 25일 공동주최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다시 한 번 대통령 후보들이 격돌했다. 26일 상당수 주요 일간지들은 TV토론회와 관련된 소식과 사진을 1면에 배치했다. 한겨레신문은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앉아 토론하는 모습을 전면에 배치했다. 한겨레는 관련기사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의 책임이 어느 정권에 있는지를 두고 후보들간에 격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한겨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한목소리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북한퍼주기’
[미디어] 갤럭시 S8 광고는 왜 JTBC에 보이지 않나
“손석희 앵커를 자르라는 건 가십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삼성이 광고를 끊은 게 가장 문제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손석희 앵커 교체와 관련된 압력을 받은 일이 있다는 뉴스가 나온 지난 19일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관계자의 말이다. 그가 앵커 교체 압력이 아닌 삼성 광고 중단을 강조한 이유가 있다. 복수의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고위 간부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부터 JTBC에 대한 광고를 전면 중단했다. 광고 전달력 등 효율을 따지면 신뢰도와 영향력이 높은 JTBC에 갤럭시S8 광고 영상이 나오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