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상] YTN ‘최호식 전 회장 성추행 피소’ 가맹점주 배상법 이끌어내
부산일보 ‘국가는 아들을…’ 김 상병 장애보상금 문제 시민서명운동 전개 등 호평 2017년 6월 이달의 기자상(제322회)에는 YTN의 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 전 회장 성추행 피소 등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주제나 소재에서 겹치는 기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언론의 차별화 노력과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하는 것 같아 고무적이었다. 취재보도부문에서는 가장 많은 4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 전 회장 성추행 피소 기사는 끈질긴 취재로 최 회장이 여직원을 강제로 호텔로 데려가기
[미디어] 류샤오보의 죽음과 홍위병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가 병상에서 숨을 거뒀다.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후 그의 삶과 활동에 가해진 중국 당국의 통제는 죽음의 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08헌장을 통해 권위주의 체제를 넘어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살리려한 류샤오보의 죽음에서 드러났듯이 변화와 개혁을 향한 열망을 억누르는 중국 공산당의 통치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마오쩌둥은 1950년대 말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과 자유로운 토론을 허용하는 ‘백화제방·백가쟁명’을 설파한다. 이에 신중국 성립 이후 누적된 공산당 통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식인들은 다
[기자수첩] 출입기자 등록 때 학력 필요할까
며칠 전 인사발령을 받은 A기자. 새로운 출입처로 향한다. 출입기자 등록을 위해 홍보실에 들어서자 그쪽에서 서류를 건넨다. 이름, 소속, 나이, 연락처, 이메일주소, 이전 출입처, 고등학교, 대학교 등을 묻는 ‘출입기자 인적사항’. A기자는 빈칸을 빼곡하게 채우고선 기자실에 앉는다. 어느 출입처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장면이다. 경찰청, 법원, 시청, 구청 같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사기업에서도 그렇다. 하지만 출입처가 언론사여서 이런 서류를 제출해본 적 없는 나는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왜 홍보실에 기자의 학력까지 써내야 하는
[지역] “이진숙 퇴진은 부역자 척결의 상징”
지역의 언론·시민사회단체와 학계가 공영방송 정상화, 언론적폐 청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지역언론학회, 지역방송협의회,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지역민주언론시민엽합은 지난달 28일 오후 대전MBC 사옥 앞에서 고대영 KBS 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 이진숙 대전MBC 사장의 사퇴, 지역 방송·신문 지원제도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부당한 권력에 농락됐던 언론의 정상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다. 그러나 언론적폐 세력은 여전히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았던 과거 공영방송 KBS와
[지역] 춘천MBC, 부당노동행위 수시근로감독 받아
춘천MBC(사장 송재우)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수시근로감독을 받았다. 언론노조 MBC본부 춘천지부(지부장 최헌영)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간 춘천MBC에 조사관을 투입, 수시근로감독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6월29일 춘천지부가 강원지청에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한 데 따른 조치다. 당시 사측의 지부장 선거개입, 단체교섭거부 해태 등이 적시된 신청서가 제출된 바 있다. 앞서 황의택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과장은 “춘천MBC 수시근로감독은 특별근로감독에 준해 (점검당일부터) 3년 동안(보통 1년) 부당노동행
[미디어] “대주주와 관련 있는 사람이 YTN 사장 추천”
조준희 전 YTN 사장이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에서 열린 본인의 명예훼손재판에서 자신이 YTN 사장으로 올 수 있었던 배경에 대주주(한전KDN, KGC 인삼공사, 마사회 등)가 아닌 제3자를 통한 것으로 발언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그동안 YTN 사장에 ‘낙하산 인사’가 올 수 있었던 이면에 정권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은 많았지만 당사자의 입을 통해 유사한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조 전 사장은 지난해 11월 지라시를 통해 은행장 출신이 YTN 사장으로 선임된 배경엔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씨가 있다
[미디어] 중앙일보, 편집국장 돌연 교체 왜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8개월 만에 전격 교체됐다. 홍정도 사장이 콘텐츠 제작의 무게중심을 종이신문에서 디지털로 옮기는 디지털 혁신이 지지부진한 책임을 편집국장에게 물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지난달 31일 오후 인사를 내고 중앙일보 새 편집국장에 이정민 중앙선데이 편집국장을 임명했다. 전임 남윤호 편집국장은 순회특파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내부에선 이번 편집국장 인사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는 반응이다. 중앙일보 한 기자는 “인사 발표 직전까지 인사팀도 몰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다들 깜짝 놀랐고 당황
[미디어] 취재기자는 온라인만…경향, 디지털 혁신
경향신문이 신문 중심 제작 시스템을 온라인 중심으로 바꿨다. 경향신문은 지난달 19일부터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부장 회의를 전면 폐지하고 취재기자가 온라인 기사만 출고하도록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손질했다. 지면 제작은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문화 5명의 에디터들이 전담해 온라인 기사 중 지면에 실을 기사를 골라 가공해 싣도록 했다. 경향신문이 이 같은 체질 개선에 나선 이유는 과감한 시도 없이는 변화에 적응할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 김민아 경향신문 편집국장은 “다들 디지털 혁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저희 역시 여러 가지
[미디어] 해직언론인 복직·명예회복 명문화
해직언론인 명예회복 및 복직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문재인 정부의 언론정책 밑그림이 나왔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달 19일 ‘100+ 새로운 대한민국’ 국정과제 보고대회를 통해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독립성 신장, 미디어의 건강한 발전 등을 보장하기 위한 로드맵을 밝혔다.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독립성 신장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밝혀왔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해직언론인 복직 및 명예회복 지원 등을 명문화했다.YTN은 2008년 낙하산 사장 사태 이후 9년, MBC는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 파업 이
[인터뷰] “전 세계 골프장 취재가 제 버킷리스트입니다”
“인생 버킷리스트가 전 세계 골프장 1000곳을 취재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는 겁니다.”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편집장의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는 남다르다. 그가 골프장에 집착(?)하는 이유는 취재 분야에서 전문성과 완벽성 등을 더하기 위해서다. “전국에 약 487개의 골프장이 있는데 이 중 151곳 정도를 가봤고 해외도 250여 곳을 다녀왔죠. 하지만 베스트 코스의 진면목을 알려면 그렇지 않은 곳까지 가봐야 알 수 있지요.”19년차인 남 기자는 지난 16년 간 골프만 담당한 베테랑
[인터뷰] “자신과의 싸움 멈추지 않을 때 우리는 정의롭다”
‘치열한 논쟁, 부끄러움, 정의.’ 권석천 JTBC 보도국장이 ‘이용훈 대법원’(2005~2011년)을 주목한 이유다. 법조기자로 오래 일한 권 국장은 당시 “논쟁다운 논쟁”을 벌였던 이용훈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법원, 이의있습니다를 최근 펴냈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인근에서 만난 권 국장은 “그간 한국 사법부 역사를 정면으로 다룬 책이 없었다”면서 “이 책으로 법조기자로서 작은 소망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2009~2010년 중앙일보 법조팀장으로 법원과 검찰, 대법원과 청와대, 보수
[단신] 박병희 아시아경제 지회장
아시아경제 지회장에 박병희 기자가 선임됐다. 박 지회장은 2006년 아시아경제에 입사해 국제부, 증권부 등을 거쳐 현재 문화스포츠레저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 지회장은 “언론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활발한 소통으로 협회와 아시아경제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도마에 오른 BBC 성별 임금격차
BBC가 자랑하는 여성 스타 40명이 공개적으로 회사의 성별 임금격차 문제를 고발하는 성명서를 지난달 22일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BBC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 클레어 밸딩, 빅토리아 더비셔, 안젤라 리폰 등의 스타 진행자들의 서명이 포함된 이 성명서는 BBC의 연간보고서에서 BBC가 그동안 임금 지불에서 노골적으로 성차별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BBC는 의도적으로 고액 연봉을 받는 스태프들의 명단 누출을 막아왔다. 일반에 공개하면 경쟁 방송사들이 이를 악용해 인력 유출을 할 수 있다는 이유
[오피니언] 페이스북과 테슬라의 AI논쟁이 주는 교훈
“인간문명을 위협하는 존재다. 지금부터라도 규제해야 한다.”“기술은 중립적이다. 인간이 쓰기 나름이다.”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간의 ‘인공지능(AI) 논쟁’이 화제다. 테슬라와 페이스북을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은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경영자들이다. 이들이 요즘 가장 뜨거운 키워드인 AI를 놓고 완전히 다른 의견을 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먼저 화두를 던진 건 머스크였다. 그는 지난 7월 초 열린 한 행사에서 “AI는 인간의 문명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런 비극을 막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규제를 시작해야
[오피니언] 공론화와 언론
정부는 노후화된 고리 원전 1호기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를 잠정 중단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사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국 원전의 역사에 커다란 분수령이 될지도 모르는 사건이다. 매우 신중하고 합리적인 결정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이런 국가의 중대사가 잘 진행되려면 당연히 공정하고 신중한 언론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그게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공론화 과정을 여론조사와 동급으로 치부하며 원전을 여론에 맡기냐는 식의 기사를 내보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