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외된 것과 당연하다 여긴 것을 체험 취재하는 ‘행동하는 또라이’
‘체헐리즘’이란 말이 있다. 처음 듣는다면, 당연하다. 만들어진 지 고작 4개월 된 말이니까. 이 묘한 어감의 단어의 창시자는 남형도 머니투데이 기자다. 체험과 저널리즘을 결합한 말로, 직접 체험하고 쓴 기사를 ‘남기자의 체헐리즘’이란 제목으로 온라인에 연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게 35kg에 달하는 방화복과 장비를 갖추고 화재 현장에 출동하는 일일 소방관 체험부터 대낮에 꽃무늬 양산을 쓴 채 광화문광장을 활보하거나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출퇴근하는 ‘민망한’ 체험까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사서 고생’을 한다. 소방관이 힘들고
[인터뷰] 복역기간 총합 384년… 비전향 장기수 19인 일생을 렌즈에 담다
비전향 장기수. 우리 사회에서 잊힌 이름이다. 남파공작원, 인민군 포로 등으로 체포됐던 이들은 모진 고문과 수십 년의 수감생활을 견디며 정치적 신념을 지켰다. 그러나 ‘전향하지 않은’ 대가는 컸다. 복역을 마치고도 빨갱이라는 낙인 탓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다. 감옥에서 얻은 지병들로 온몸이 망가졌다. 사회의 무관심 속에 궁핍한 삶을 사는 이들은 여전히 내 고향, 북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정지윤 경향신문 사진기자는 북송을 요구하는 비전향 장기수 19인의 얼굴을 사진에 담았다. 평균 나이 87세, 복역기간을 모두 합하면 38
[오피니언] “이래 봬도 공무수행 중입니다”
저는 소주입니다. 인천공항을 떠나 유럽으로 가는 핀에어 수하물 칸에 타고 있습니다. 어디 가냐고요? 교육청 지원을 받아 연수 떠나는 교장 선생님들과 함께 헬싱키로 가고 있지요. 몇 년 전 구의원님들과 동행할 때는 겨울이었는데, 이번에는 화창한 가을에 연수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한껏 들뜬 주인 선생님께서 고추장, 라면과 함께 저를 캐리어에 넣으셨죠. 여권은 없지만 이래 봬도 공무 수행 경력 수십 년째입니다.아, 잘 아시겠지만 저는 흥이 넘치는 음료입니다. 모처럼 외국에 나온 주인님 기분을 한껏 올려드릴 수 있죠. 이번 연수에서도 제
[오피니언]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정부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단순한 속담만은 아니다. 많은 연구들이 이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상대적 박탈감 이론(relative deprivation theory)’. 사람들이 돈, 명예, 권력 등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타인과 비교해 만족과 불만족을 느끼면서 비행, 일탈, 집단 갈등 등 각종 사회적 병리 현상을 유발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사회·경제적 환경이 개선된 상황에서 이전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집단행동에 주목했다. 이 결과 절대적 박탈보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보다 강한 체계적 좌절(syst
[오피니언] 기자는 누구에게 공감하나
“나는 사업주와 과학자, 행정가들이 노동자를 존중하지 않고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상태로 여러 노동조건과 노동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지켜봤다. 과학자나 정책 결정권자가 노동자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하려는 의지나 능력이 없는 것을 가리켜 나는 ‘공감 격차’라고 부른다.”캐나다 여성 ‘인간공학자’인 캐런 메싱의 보이지 않는 고통(김인아 외 옮김. 동녘)이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이다. 반도체 공장 백혈병이나 타워크레인 사고 같은 ‘사건’이 아니더라도, 노동자들은 늘 혹은 자주 아프다. 뭔지 모를 유해물질을 다루다가 병에 걸리기도 하
[오피니언] 가짜뉴스, 처벌이 능사가 아니다
지난 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를 “표현의 자유 뒤에 숨은 사회의 공적으로, 사회 불신과 혼란을 야기하는 공동체 파괴범이며 민주주의 교란범”이라고 몰아붙인 뒤, 관계부처에 가짜뉴스의 제작자뿐 아니라 유포자를 엄중처벌, 각 부처가 가짜뉴스를 발견한 즉시 수사를 요청할 것, 검찰과 경찰의 가짜뉴스 관련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총리 자신이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호찌민의 영묘 방명록에 “주석님의 삶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진다”고 적은 글이 김일성을
[미디어] 오보와 가짜정보를 도매금 취급하는 정부·정치권
가짜뉴스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지난 2일 이낙연 총리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8일 정례간담회에서 가짜뉴스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 밝혔고 한 차례 미뤄졌지만 범정부 차원의 허위조작정보 근절 방안도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가짜뉴스는 SNS를 통한 뉴스 유통이 확대되고 기존 뉴스미디어의 신뢰도가 하락함에 따라 소비가 증가해왔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사회적 문제가 된 이후 국내에서도 지난 대선 때 가짜뉴
[미디어] 금융실명제법 등 위반 의혹, YTN 이홍렬 前 상무 무혐의
본지는 2017. 4. 6. 「언론노조, YTN 이홍렬 상무 검찰 고발」 및 2017. 4. 13. 「‘금융실명제법 위반 의혹’ 이홍렬 YTN 상무 사의」 제하의 기사에서 YTN 이홍렬 前 상무가 페이퍼컴퍼니의 설립자인 허 모씨로부터 환전상을 통해 4천만원을 받아 외환거래법을 위반하고, 고려포리머 주식을 제3자 배정방식으로 투자하면서 차명으로 송금해 금융실명거래법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뉴스타파와 전국언론노조의 주장을 인용하여 보도했습니다.그러나 위 혐의에 대해 YTN 이홍렬 前 상무는 2018. 3. 29.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미디어] 부산일보 안병길 사장 자진사퇴 의사 밝혀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장 배우자의 지방선거 출마 후 160여일 간 이어져 온 부산일보 구성원들의 사잔 퇴진 투쟁도 일단락되는 모양새다.8일 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지부장 전대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부산일보 대주주 정수장학회 김삼천 이사장은 부산일보지부를 방문해 지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안 사장이 재단에 사퇴 의사 등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안 사장이 자신에게 △정기 주총 이전 적절한 시점에 자진사퇴 △편집국장 3인 추천제에 따른 편집국장 임명을 순리대로 진행 △후속 편집국
[인사·부음] [부음] 이웅수 KBS 보도본부 24시뉴스 편집위원 모친상
▲ 원정순씨 별세, 이웅수(KBS 보도본부 24시뉴스 편집위원)씨·차수(회사원)씨 모친상 = 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만평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1시 ☎ 062-611-0000
[인사·부음] [부음] 서영훈 경남신문 부국장 장모상
▲ 강갑덕씨 별세, 김철하·도하(김도하 내과의원장)·영희·금희·성희씨 모친상, 이상수·이영호(창원시청 환경녹지국장)·서영훈(경남신문 부국장)씨 장모상 = 4일,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VIP실 2호, 발인 7일 오전. ☎055-214-1911
[인사·부음] [부음] 곽희섭 KBS 기자 부친상
▲ 곽성덕(신천종합관리(주)대표)씨 별세, 백인계 씨 배우자상·은주·희섭(KBS 기자)씨 부친상·이윤희(KBS 기자)씨 시부상 = 5일 낮 12시, 빈소 대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209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 053-200-6149
[인사·부음] [부음] 정현석 스포츠조선 스포츠2팀장 부친상
▲ 정재성씨 별세, 정준화(자영업)·준석(효산의료재단 샘병원 홍보팀장)·호석(자영업)·현석(스포츠조선 스포츠2팀장)씨 부친상 = 5일, 서울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107호, 발인 7일 오전 9시. ☎ 02-857-0444
[인사·부음] [부음] 이동렬 한국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부장 장인상
▲ 정영삼씨 별세, 이동렬(한국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부장)씨 장인상 = 5일, 마산MH연세병원 VIP302호실, 발인 9일 오전 9시 ☎ 055-223-1000
[인사·부음] [부음] 우경희 머니투데이 기자 조모상
▲ 연관희씨 별세. 우근학(전 운호고등학교장)·주형(행정안전부 안전제도과 사무관)씨 모친상, 우경희(머니투데이 정치부 기자)·성희(유정유치원 교사)씨 조모상 = 5일, 충북 청주성모병원장례식장 특2호, 발인 7일 오전 7시 ☎ 043-210-5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