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당신이 쓰는 부사(副詞)는 안녕한가
마흔 살에 난생 처음 대장 내시경을 받았다. 날마다 불을 뿜는 상사나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말단 직원이나 검진복을 입으면 순한 양 같다. 그 틈에 앉아 40년 만에 들여다볼 창자 속을 상상했다. 자못 불안했다. 이달 초 부사(副詞) 추적 조사를 의뢰할 때도 비슷한 심정이었다. 질병에는 대체로 징후가 있다. 언어 생활도 마찬가지다. 번성하는 말과 쇠락하는 말이 그 사회를 가늠해준다. 어떤 부사를 점점 더 쓰고 어떤 부사를 덜 쓰는지 파악하면서 대중의 욕망을 읽을 수 있었다. 김한샘 연세대 교수가 1950년대부터 올해까지 신문기사(말뭉치
[오피니언] 취약한 사회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전화가 불통이다. IPTV로 즐겨 보던 중국드라마를 못 보게 된 것 정도는 별일 아니지만, 인터넷만 끊긴 게 아니고 전화가 아예 먹통이 된 건 처음이었다. 우리집 인터넷이 문제가 아니라 뭔가 사고가 났구나 하면서 동네를 서성이다가 3G 연결망이 이어진 곳을 찾아 뉴스를 확인했다. KT 아현지사에 화재가 났다고 했다.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다행이지만, 정보기술(IT) 사회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가족 중 한 명이 어느 통신사의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다. 이날 먹통 사태에 대해 대뜸 꺼낸 말은 “KT가
[오피니언] ‘TV조선 대표 딸’의 폭언만 남은 보도
TV조선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 방정오씨 딸의 폭언 음성이 인터넷을 달궜다. MBC가 첫 보도를 하고, 미디어오늘이 후속으로 내보낸 음성에 대중들은 분노했다. 10살 초등학생이 50대 후반의 운전기사에게 내뱉은 안하무인식 언어는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아저씨 진짜 해고될래요?” “네 모든 식구들이 널 잘못 가르쳤네” “죽으면 좋겠어” 같은 발언이 음성 그대로 보도됐다. 평범한 초등학생이 아니고, 거대 언론사 회장 일가의 손녀였기에 발언이 더 폭발력을 가지고 확산됐다. 사람들은 재벌가의 갑질로 받아들였다.천천히 따져보자. 이번 보도
[미디어] 방통위, EBS 사장 후보자 심층면접 진행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6일 EBS 사장 후보자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방통위는 외부 전문가 3명을 면접위원으로 선임해 방통위 상임위원 5명과 함께 ‘EBS 사장 후보자 면접위원회’를 구성, 이날 양기엽 전 CBS 보도국 해설위원장, 류현위 EBS TV프로그램 심의위원, 정훈 한국디엠비(QBS) 방송고문, 장해랑 EBS 사장 순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위원회는 △경영에 대한 계획과 비전 △콘텐츠 강화 방안 △노조 등 사내 조직과의 화합 조치 등을 기준으로 사장 후보자들을 평가했다. 사장 후보자들은 이날 직무수행계획을 프레젠테이션
[미디어] 중앙일보 임금 보전 수당 신설했으나... JTBC 대비 30~60% 지급에 박탈감
중앙일보‧JTBC가 각각 취재제작수당(가칭)과 보도수당을 신설했다. 지난 7월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하락한 임금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추가‧휴일 근로 수당이 줄면서 급격한 임금 삭감을 겪은 기자들은 당장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편집‧보도국 간 수당 금액차가 커 불만도 나오고 있다. 중앙‧JTBC 통합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주 52시간 근로 체계의 안정적인 정착' 등을 위해 재량근로제 도입 여부와 상관없이 수당을 신설하고 이달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달 중순 먼저 JTBC 구성원을 대상으로 보도수당을 신설하는 데
[미디어] 구글, JTBC·한겨레에 각각 2억8000만원 지원
구글이 한겨레신문과 JTBC에 각각 25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GNI) 유튜브 혁신 펀딩의 일환으로 국내 언론에 대한 구글의 첫 직접 지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한겨레와 JTBC에 GNI 유튜브 혁신 펀딩에 선정됐다고 알려왔으며 최근 두 언론사에 각각 25만 달러 상당(2억822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막바지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구글은 “온라인 동영상 뉴스의 미래와 유튜브에서의 뉴스 경험 향상 노력을 지원하는 GNI 프로젝트를 위해 2500만 달러를
[미디어] 2018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컨퍼런스 12월20일 개최
데이터 기반 저널리즘을 조망하는 ‘2018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컨퍼런스(조직위원장 권혜진·황용석)’가 12월20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에 이어 제1회 한국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시상식도 열린다. ‘데이터저널리즘과 머신러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구글 뉴스랩, 버즈피드, 블룸버그 등 해외 전문가와 독일 커뮤니케이션학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국내 언론의 다양한 데이터 저널리즘 보도 사례도 소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대표 운영자 권혜진)와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서울신문 2018 임단협 타결…기본급 '1.5%+3만원' 인상
서울신문 노사가 기본급 '1.5%+3만원' 인상, 야근‧휴일근무 식대 및 교통비 인상, 사원식당 무료 이용 등을 골자로 한 2018년도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21~26일 노사 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찬성률은 82.9%(189명)이었다.서울신문은 내년 1월부로 기본급을 인상하고 이달 중 소급분을 갈음해 일시금 50만원을 지급한다. 흑자 규모에 따라 내년 초 성과상여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평일 야근비는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철야 근무비는 1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오른다. 휴일근무시 식
[인사·부음] [부음] 김연균 국민일보 경기북부 담당 부친상
▲ 김승희씨 별세, 김연균(국민일보 경기북부 담당·부국장)씨 부친상 = 26일 낮 12시40분,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 042-220-9870
[미디어] 언론노조 30주년 기념식 성료
전국언론노동조합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성료했다.이날 행사는 ‘걸어온 길,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언론노조 전·현직 임원과 정부 및 정치권 인사, 언론사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언론의 자유와 독립, 공정성과 공공성은 우리 사회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치”라며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파수꾼으로서 언론노동자의 역할을 응원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1988년 11월26일 창립된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론
[인사·부음] [부음] 윤석천 이투데이 종합편집부 차장 장인상
▲ 송영화씨 별세, 은섭·근섭·은희·은선·은미 씨 부친상, 안성현·강범석·윤석천(이투데이 종합편집부 차장)씨 장인상 = 23일,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제일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25일 오전 9시. ☎ 061-453-3376
[인사·부음] [부음] 문승진 TV조선 보도본부 스포츠부장 장모상
▲ 박길자씨 별세, 문승진(TV조선 보도본부 스포츠부장)씨 장모상 = 2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 발인 27일 오전 9시 30분. ☎ 031-910-7444
[인사·부음] [인사/11월26일] 연합뉴스TV
▲ 경제부장 김문성 ▲ 뉴스총괄부 PD지원팀장 정열
[인사·부음] [인사/11월26일] 연합뉴스
▲ 디지털융합본부 부본부장 이강원 ▲ 영어영상부장 신지홍 ▲ 통통TV부장 박창욱 ▲ 소비자경제부장 김화영 ▲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홍인철 ▲ 충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윤우용
[인사·부음] [인사/11월23일] 조선비즈
▲ 경제부장 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