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버지 회사는?” 블라인드 채용 비웃는 언론
“남자친구 있어요? 지금도 잘 만나요?” 지난해 서울의 한 일간지에 면접을 보러 갔던 A기자는 면접관에게서 황당한 질문을 들었다. 면접관이 남자친구 여부뿐만 아니라 자신의 결혼 계획까지 꼬치꼬치 캐물었기 때문이다. A기자는 “남자친구랑 결혼할 건지, 나이가 있는데 결혼하면 기자 관둘 건지를 면접관이 연속해서 물어보더라”며 “성차별 질문인 것 같아 불쾌했지만 취업준비생 신분이라 내색하지도 못했다. 내가 남자였다면 이런 질문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에 허탈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고 말했다. 올해 경력 이직을 위해 여러 언론사 문을
[미디어] 36회 관훈언론상 수상작 발표
관훈클럽은 36회 관훈언론상 수상작으로 서울신문 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의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탐사보도(사회변화 부문), 연합뉴스 김용래 파리특파원의 ‘프랑스 내 한국독립운동사 재발견’ 연속보도(국제보도 부문), 한겨레신문 변지민·정환봉·최민영 기자의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시리즈 보도(저널리즘 혁신 부문)등 3편을뽑았다고 10일 밝혔다. 관훈언론상은 △사회 변화 △권력 감시 △국제 보도 △저널리즘 혁신 등 4개 부문이며 상금은 부문별로 1000만원이다. 관훈클럽은 올해 권력 감시 부문 수상작은 없다
[미디어] 중앙일보 ‘디지털 중심’ 조직 가속화
중앙일보가 디지털 혁신을 위해 또 한 번 조직개편에 나섰다. 콘텐츠 생산과 지면 제작 업무를 철저히 분리해 디지털화를 가속하는 방향이다. 중앙일보는 10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편집제작부문 조직을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논설위원실(20여명)이 생산한 콘텐츠 기반으로 종이신문을 제작하고, 편집국은 취재에 집중해 회자될만한 이야기를 발굴‧확산한다는 내용이다.앞서 중앙일보는 지난달 20일 신문제작본부(본부장 이하경 주필)를 신설하고 그 아래 논설주간과 제작국을 편제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선 신문제작본부가
[인사·부음] [부음] 이두영 파이낸셜뉴스 경영지원실장 장인상
▲ 마연화씨 별세, 이두영(파이낸셜뉴스 경영지원실장)씨 장인상, 마숙인(수원 데레사유치원 교사)·효인(수원 아코팰린 사원)씨 조부상 = 7일, 서울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B101호, 발인 9일 ☎ 02-857-0444
[인사·부음] [부음] 박천기 KBS 라디오사업국 부장 모친상
▲ 최명숙씨 별세, 박천기(KBS 라디오사업국 부장)·현실·미실(주부)씨 모친상, 지계현(자영업자)씨 장모상 = 9일 오전 10시5분,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 (031)961-9400
[인사·부음] [인사/12월9일] 연합뉴스
◇ 전보 ▲ 국제뉴스2부장 맹찬형
[인사·부음] [인사/12월9일] 한국일보
▲ 미래기획실장 및 한국일보이앤비 총괄 송영웅
[미디어] "자살보도 많을 수록 모방 위험도 커져...용어 사용도 자제해야"
2016년 한해동안 우리나라에선 1만 309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만명 당 자살자 수는 25.6명으로 OECD 평균(12.1명)의 2배가 넘는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2위를 기록했다. 13년 간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에선 겨우 벗어났지만 나아졌다고 말하기 남우세스러운 수준이다. 여기 언론 보도의 책임은 없을까. 한국기자협회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주최, 6일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자살예방권고기준 3.0과 유명인 자살 언론보도의 지향점’ 세미나는 이를 돌아보는 자리였다. ‘자살예방권고기준 2.0과 3
[인사·부음] [부음] 권용국 헤럴드경제 논설실장 장인상
▲ 김규옹씨 별세, 김종석(칠보상사 대표)·두석(건축사)·기석(대하마트 차장)씨 부친상, 권용국(헤럴드경제 논설실장)씨 장인상 = 6일 오후 6시,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 발인 8일(토) 오전 8시 ☎ 02-2650-5121
[인사·부음] [부음] 김호웅 문화일보 사진부장 자녀상
▲ 김안나씨 별세, 김호웅(문화일보 사진부 부장)씨 자녀상 = 11월 30일 오전 11시 39분 미국 미시간, 일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 010-5380-1398, 031-900-0444
[인사·부음] [부음] 하원호 JTV전주방송 기자 부친상
▲ 하만수씨 별세, 하정호(아이베 이사)·원호(JTV전주방송 기자)·기정(시인)씨 부친상, 전상호(서울 양천경찰서)씨 장인상, 한주연(KBS 전주총국 기자)씨 시부상 = 6일 오전,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실, 발인 8일 오전 9시 30분. ☎ 063-250-1443
[기자상] ‘한국당 경선 불법 무더기 구속’
“경선 결과에 승복합니다. 하지만, 저의 정치 인생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자유한국당 이재만 전 최고위원은 결연해 보였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패배한 실망감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다음 목표는 총선이었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여론조사에 대한 의혹도 모두의 관심에서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대구 정치가 왜 이 지경이 되었던가. 생각해보면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보수 정권이 들어섰을 때는 늘 집토끼 취급을 당했고, 정권을 내준 뒤에는 산토끼 취급을 받았다. 다른 선택지도 없었다. 불법으로 선거판을 어지럽혀도 정치란 원래 그런 것이니
[기자상] ‘난개발 그늘, 해안의 역습’
“오지도 않은 ‘해양 재난’으로 공포심만 조장하는 거 아닙니까.”이번 보도의 최대의 벽은 그동안 쌓여온 ‘재난 불감증’이었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부산 해안엔 100~200년 급 해일 발생 가능성이 예상됐다. 지난 50년간 태풍 각도, 빈도, 시기 등 모든 데이터가 ‘초대형 매미’ 발생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런데도 국립해양조사원, 부산시 등은 ‘주민 불안’만 조장할 수 있다며 침수예상도 공개를 꺼렸다. 그 이면엔 해안에 줄줄이 서 있는 초고층 빌딩의 집값 하락 우려도 숨어 있었다. 부동산업자, 주민 반발도 심하니 괜한 보도로 분란을
[기자상] ‘정신병원 끌려간 고아소녀들의 눈물’
취재의 시작은 지난 9월17일 광주일보에 들어온 한통의 제보전화였다. 민주·평화·인권 도시인 광주에서 다른 보육시설도 아닌 가장 전통 있고 영향력 있는 대표 시민단체인 YWCA 산하 성빈여사의 보육생들이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추석 연휴기간 중에 만난 보육생은 여느 여대생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었다. 광주의 어머니 조아라 여사가 6·25 전쟁고아들을 수용하기 위해 ‘가난하지만 성스러운 여자아이들이 사는 집’이라는 설립운영 취지로 세운 성빈여사에서 어린 고아소녀들이
[기자상] ‘인강학교 장애학생 폭행 의혹’
지난 6월 다급한 제보 하나를 받았다. 서울 인강학교에서 근무하는 일부 사회복무요원들이 장애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한다는 내용이었다. 가해자들은 의사 전달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화장실이나 사회복무요원실 등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폭행을 가했다. 은밀하고도 교묘한 이들의 폭행에 증거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행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건이 무마되곤 했다. 제보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취재는 난항을 겪었을 것이다. 증거를 찾기까지 3개월의 시간 끝에 음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