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동안 나무를 끌어안았다 - 안은영 전 메트로신문 기자

[단신/새로 나온 책]

20년간 기자로 일한 저자가 삶의 전환점에서 숲을 만나 길어 올린 사유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4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여자생활백서>의 작가이기도 한 저자는 20년차 직장 생활을 마무리한 뒤 숲해설가로 활동하면서 숲·생태·기후·환경을 주제로 독립서점을 열고 책과 사람 사이의 시공간에 머물며 글을 쓰고 있다.


숲을 무대로 쓴 이번 책은 독자를 향해 “언젠가 당신은 나와 함께 숲을 걷게 된다”는 다정한 예감을 전하면서 시작한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숲과 나무, 들꽃과 작은 생명들을 따가라며 재촉하지도, 다그치지도 않는 자연의 질서를 따라 살아가다 보면 우리 역시 지금의 속도로 살아가도 괜찮다는 작은 용기를 준다. 저자가 건네는 ‘숲을 좋아하게 될 이들에게 먼저 건네는 초대장’을 받아 들고 이번 주말엔 천천히, 숲으로 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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