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동아투위 안종필 언론상에 MBC

특별상에 민병래 오마이뉴스 시민기자…24일 시상식

10월24일 오후 3시 변호사회관 10층 조영래홀에서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51주년 기념식과 제37회 동아투위 안종필언론상 시상식이 열린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21일 제37회 동아투위 안종필 언론상 본상에 MBC, 특별상에 민병래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본상 수상자인 MBC에 대해 “가깝게는 윤석열 정권 내내 정권의 탄압과 핍박에 굴하지 않고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데 대해 원로 언론인들의 격려이자 멀게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언론 확보를 위해 줄기차게 싸워온 MBC 구성원에 대한 헌사”라며 “지난 수십 년 동안 MBC 구성원들이 권력과 지난하게 싸운 결과가 오늘의 MBC를 있게 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최근 MBC 보도가 과도하게 정치권 의제에 집중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기후, 에너지, 인공지능 등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의제에도 좀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별상 수상자인 민병래 기자는 2024년 4월부터 1년간 ‘강제징집’이라는 국가폭력을 취재해 오마이뉴스에 연재하고 올해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실규명추진위원회’가 공동 기획한 <파괴된 청춘: 강제징집과 프락치 강요 공작이 남긴 상처>를 집필했다. 심사위원회는 “민병래 기자의 치열한 역사의식과 글쓰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는 언론자유 운동에 헌신한 안종필 동아투위 2대 위원장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제정해 지난해까지 36회 수상자를 냈다. 동아투위는 올해부터 ‘안종필 자유언론상’의 명칭을 ‘동아투위 안종필 언론상’으로 변경했다.

제37회 안종필 언론상 심사위원회는 한종범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상임대표, 양한수 동아투위 운영위원, 이완기 새언론포럼 회장, 신태섭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이호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박강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상임이사가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 10층 조영래홀에서 열리는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51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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