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사외이사 인사 논란 경위 밝힌다

김승동 신임 연합뉴스TV 사외이사
"문재인 폐렴" 주장 1인 시위 전력

노조 "논란 많은 정파적 인물... 경영진 선임 경위 밝혀라"

연합뉴스TV가 김승동 사외이사 선임 논란과 관련해 15일 노사협의회에서 이번 사외이사 선임 경위를 밝히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연합뉴스TV는 주주총회를 열어 김승동 전 CBS 논설위원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자로 “문재인 폐렴이 대구 시민 다 죽인다”로 1인 시위를 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12일 언론노조 연합뉴스TV지부는 성명을 내 이번 사외이사 인사에 대해 반발하며 사측에 선임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TV지부는 “논란이 많은 정파적 인물이 공정성 실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야 할 보도채널의 사외이사 자리에 과연 적합한지 되묻지 아니할 수 없다”며 “노동조합은 뒤늦게나마 새 사외이사의 선임 경위를 밝힐 것을 경영진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 만약 경위를 밝히지 않는다면, 사회적 논란이 있는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함으로써 발생하는 조직 신뢰도 훼손의 책임은 온전히 경영진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은 그동안 주식회사 연합뉴스티브이의 이사진 선임 절차가 부실했음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 “드러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이사제’ 도입, 노조 추천이사 선임,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및 임면동의제 실시, ‘이사(사내이사 포함)’ 검증 절차 도입 등 공정하고 투명한 임명 절차 등이 제도화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TV 노사는 15일 열리는 노사협의회에서 논란이 된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TV 이사진은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는 연합뉴스TV의 1~4대 주주들이 추천하면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확정되는 방식으로 선임된다. 김승동 전 실장은 연합뉴스TV 주주인 시스텍 전기통신이 추천한 인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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