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장, 개혁 이끌 인물이어야"

사장 공모 14명 지원…내달 3일 선임 예정

한국기자협회가 신임 사장 공모절차에 들어간 YTN 대주주와 사장추천위원회에 “새 시대에 맞는 개혁적 인물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24일 <YTN 새 사장, 화합과 개혁을 이끌 인물이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지난 9년 YTN 기자들은 자유민주주의와 언론을 탄압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맞서 끝까지 투쟁했다. 그 과정에서 수십 명의 기자들이 해고, 정직 등 중징계를 당하는 고초를 겪었다”며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등 3명의 해직기자들이 지난 8월 복직해 YTN 기자들의 숙원이 이루어졌지만, 개혁과 적폐청산은 아직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협회는 YTN 사장의 자격으로 △언론개혁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고 △낙하산 사장이란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인사는 적절치 않으며 △방송보도의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공모를 마친 YTN 사장에는 모두 14명의 지원자가 접수했다. YTN 출신 첫 한국기자협회장이자 개국 앵커였던 우장균 기자를 포함해 고광헌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와 김상우 YTN 글로벌 센터장, 김승환 YTN 기자, 노시준 프라다코리아 상무, 문재철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박성호 YTN 기자, 박진완 변호사, 윤종수 윤가컨설팅 대표이사, 이현승 아이유앤위 대표이사, 임종열 YTNDMB센터장, 장동훈 전 KTV 원장, 정영근 전 YTNDMB 상무,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 등이다.


이번 후보자 명단에는 지난 5월 조준희 사장의 사퇴 후 진행된 사장 공모 당시 응모를 한 후보자 4명(윤종수 이현승 장동훈 정영근)도 포함됐다. 이를 두고 YTN 내부에서는 “이미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이 났는데 재응모한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추위에도 이런 논란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오는 27일)와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 2~3명을 선발한 뒤 YTN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YTN 사장 선임을 위한 YTN이사회는 11월 3일 개최된다.

이진우 기자 jw85@journalist.or.kr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