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 상무 사퇴…YTN 사장 선임 새국면

사추위 재구성 논의 착수, 사장 선출 8월말로 늦춰져

김호성 YTN 총괄상무가 YTN 사장후보직에서 사퇴하며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논의가 재개될 예정이다. 최종 사장 선임은 당초 7월 중순에서 8월말~9월초로 미뤄졌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26일 “대주주가 추천하는 사추위원 3인이 아직 교체되지 않은 상태다. 사추위원이 새롭게 꾸려지는대로 논의를 시작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조준희 전 사장이 자진사퇴한 뒤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 상무는 지난 16일 사장 후보에 출마했지만, 노조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쳐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사추위의 기본 개념은 공정성과 독립성에 있다. 하지만 사추위의 5명 중 3명은 YTN의 이사들로, 불과 한 달 전 김 상무를 상무로 선임했던 사람들”이라며 “과반이 YTN 이사로 이뤄진 사추위가 같은 이사회 구성원을 심사하는 촌극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급기야 YTN 해직기자 가운데 사장에 출마한 노종면 기자를 제외한 조승호·현덕수 기자도 ‘김 상무가 사장으로 선임되면 복직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반발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김 상무는 출마 선언한지 일주일 만에 “믿음을 얻지 못했다. 제 탓”이라는 뜻을 밝히며 물러났다.


이로써 YTN의 사장 후보 명단에는 강갑출 전 YTN라디오 대표, 노종면 일파만파 대표, 윤종수 윤가컨설팅 대표, 이병우 전 KTIS 대표, 이양현 YTN 부국장, 이준용 TBN 방송본부장, 이현승 아이윤앤위 대표, 장동훈 전 KTV 원장, 정상현 우석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정영근 전 YTNDMB 상무, 주동원 전 YTN 해설위원실장 등 총 12명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사추위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2~3배수의 사장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이들 가운데 1명을 사장으로 선정하며, 신임 사장은 8월말에서 9월초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진우 기자 jw85@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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