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자들, 암투병 동료 위해 성금

“암 투병하던 부인을 떠나보내고 가뜩이나 힘겨웠을 텐데….”
세계일보 울산 주재 유재권 기자(56)가 위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세계일보 기자들이 성금 모금에 나서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유 기자는 지난해 췌장암에 걸린 부인을 떠나보내고 두 딸과 힘겹게 생활해 왔다고 한다. 또 막대한 병원비 탓에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기자는 이런 상황에서 최근 병원에서 위암 초기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달 21일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이에 세계일보 기자들은 모금한 성금 3백여만 원을 유 기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세계 창간 멤버로 불철주야 현장을 누비던 선배의 건강과 복귀를 기원하고 있다.

편집국의 한 후배기자는 “선배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조금이나마 정성을 보탰다”며 “유 선배가 하루속히 훌훌 털고 일어나 예전과 같이 취재전선을 누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기자는 “동료들의 정성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동료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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