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BBS 신임 사장 선출… 전임 사장 면직 후속조치

새 사장에 최갑렬 삼일건설 회장
임기만료 대구BBS 신임 사장엔 영송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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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신고 등으로 사장이 면직 처리됐던 광주BBS가 최근 신임 사장을 선출했다.

BBS본사는 4월29일 광주BBS 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제4대 사장으로 최갑렬 삼일건설 회장을 선출하고 이날부로 인사발령을 낸다고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광주시 펜싱협회장, 서광주 JC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파라뷰플러스‧파라뷰스데이‧바이슨이엔씨 회장직을 비롯해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호남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광주BBS 홈페이지.

이번 사장 선임은 직전 김대원 광주BBS 사장 면직에 따른 후속 조치다. BBS는 지난 4월16일 본사 사장직무대행 명의의 공문을 통해 김 전 사장의 직을 이날부로 면하는 인사발령을 낸 바 있다. 지난해 7월 김 전 사장 취임 후 광주BBS 직원들을 대상으로 폭언, 물리적 위력행사, 불합리한 업무지시 등 갑질행위가 있었다는 신고가 올해 3월 말 본사에 접수되며 진상 조사가 진행됐고 이후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절차, 본사‧재단의 면직 처분이 이뤄지며 광주BBS 사장직은 공석이었다.

당시 진상조사는 김 전 사장의 신고인 4인에 대한 행위, 발언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을 하고, 대다수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결론으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김 전 사장은 “지시불응으로 욱해서 욕을 한 건 사실이지만 나머지 90%는 가짜”이고, “법률적으로 본사엔 (해임을 하는) 그럴 권한이 없다” “제 임기는 4년”이라는 입장 등을 밝혀왔다. 실제 면직 처분 후 김 전 사장은 4월 말 해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지며 송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선임된 BBS 지방사 사장들. 광주BBS 최갑렬 사장(오른쪽)과 대구BBS 신임 사장 영송스님. /BBS 제공

한편, 이날 BBS는 광주BBS와 더불어 대구BBS 신임 사장으로 4월25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승가대학원 학장 영송 스님이 선출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대구BBS의 경우 이전 사장이던 법일 스님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절차다. BBS는 두 신임 사장이 “적극적인 방송포교를 통해 부처님 말씀을 널리 전하고 언론의 사회적 역할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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