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155) 다시 돌아온 60년대 '서울전차 381호'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그때 그 시절, 전차를 기억하시나요?”


서울전차는 1899년부터 70년간 서울에서 운행하던 노면전차로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교통수단이었지만 대체 교통수단 등장과 노후화로 1968년 11월30일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현존하는 노면전차 2대 중 하나인 ‘전차 381호’를 복원해 전시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역사적 서울전차를 모티브로 한 위라이드 ‘서울전차 381호’가 요즘 인기입니다.


위라이드 서울전차는 오직 페달과 배터리로만 달리는 레트로 스타일입니다. 이미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페달 펍(배터리와 페달로 동력을 얻어 움직이는 투어) 여행의 서울 버전입니다. 사대문 안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관광투어 상품입니다. 여럿이 함께 페달을 굴리는 재미가 있고, 속도는 15㎞/h 정도로 탁 트인 시야를 유지한 채 서울의 도로와 골목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른들에게는 지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문화체험을 선사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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