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6개 직능단체 "사측 임명동의제 폐지 주장 납득안돼"

SBS 기자협회 등 직능단체 사측 비판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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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SBS 기자협회, 기술인협회, 방송촬영인협회, 아나운서협회, 영상기자협회, PD협회 등 6개 직능단체가 무단협 사태와 관련해 사측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직능단체 구성원들이 성명서를 배포하는 모습. /전국언론노조 SBS본부

6일째 무단협 상태인 SBS의 구성원들이 사측의 행태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SBS 기자협회, 기술인협회, 방송촬영인협회, 아나운서협회, 영상기자협회, PD협회 등 6개 직능단체는 8일 공동성명을 내고 "사측은 이번 사태(무단협)의 책임을 전적으로 노조로 돌리면서 임명동의제 폐기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면서 "우리는 공정성을 지키려는 노조와 늘 함께였고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라며 노조에 힘을 보탰다.

SBS 구성원들의 임금, 휴가, 공정방송 보장 등을 규정한 단체협약은 지난 3일 효력을 잃었다. 지난 4월 사측이 단협에 명시된 '사장 등 각 부문 최고책임자 임명동의제 시행'의 폐지를 주장하며 노조에 단협 해지를 통고했고, 그 이후 6개월 동안 노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해 3일자로 무단협 상태를 맞았다. (▶관련기사: "직원들 불이익" 위협하며 무단협 밀어붙이는 SBS)

6개 직능단체는 성명에서 "사측의 주장에는 '왜'가 빠져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생존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임명동의제가 왜 걸림돌이 된다는 것인가"라며 "경영진 임명동의제는 국내외 언론사 어디에도 없던 제도이기 때문에 구성원들은 더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직원들이 피땀 흘려 쌓아온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려 하는 것은 바로 사측"이라고 했다.

이들은 "사측이 왜 임명동의제를 없애지 못해 안달하는지 궁금하다. 노조의 정상적인 활동도 전근대적이고 시대착오적이라 낙인찍고, 구성원들과 노조 사이를 갈라치기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노조에 대한 협박과 배척은 곧 우리에 대한 탄압과 다를 바 없기에 사측의 퇴행적 시도를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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