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웨이브·아프리카TV,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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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네이버와 웨이브, 아프리카TV가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하고 생중계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3개사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구매해 재판매하는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하고 경기 생중계와 주요경기 VOD 등을 제공한다고 최근 잇따라 밝혔다. 네이버는 국가대표팀 232명 전원 소개 영상과 각 선수 응원 페이지 마련, 웨이브는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는 코너 및 특별 페이지 운영, 아프리카TV는 BJ들의 편파중계와 순위 맞히기 이벤트 등을 예정했다.


약 1~2개월 전만 해도 온라인 중계는 쿠팡플레이를 통한 단독 중계가 유력했다. 쿠팡은 400~500억원대 거액의 중계권료를 제시하며 지상파 3사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철회했다.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 물류센터 화재 발생으로 인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이후 다수 포털, OTT 사업자가 나서 위 3개사는 협상을 체결했고, 카카오와 KT는 중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준비중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림픽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집페이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협상 과정은 국민적 관심사를 전해야 하지만 중계권 재판매와 광고 매출론 이를 상쇄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지상파 3사의 고민을 다시금 드러냈다. 특히 쿠팡의 갑작스런 계약 철회까지 발생해 급하게, 수비적으로 협상에 임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향후 올림픽에선 지상파 3사의 역할을 두고 논란이 발생할 여지도 크다. 그간 올림픽 중계권은 지상파 3사가 공동 구매했지만 2026~2032년 총 4번의 동·하계 올림픽 중계권은 JTBC가 단독 확보한 상태여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중계권료 상승, 보편적 시청권 논란 등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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