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뉴스포털 FNN 오픈

3월 2일 예정, ‘황색저널리즘’은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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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N 베타 테스트 초기화면.  
 
  ▲ FNN 베타 테스트 초기화면.  
 
무료신문 데일리포커스가 추진 중인 ‘뉴스포털’ FNN(Focus News Network)이 다음달 2일 오픈한다. 이는 지난해 언론사들이 뉴스만으로 이뤄진 포털 사이트의 신설을 언급한 이후 처음으로 실체를 드러나는 것으로 향후 시장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포커스는 지난 15일부터 자사 지면을 통해 ‘뉴스는?’이라는 티저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모두 10개의 정의로 구성된 이 광고는 ‘뉴스는 기본이다, 생활이다’ 등의 형식으로 매일 게재되고 있으며 마지막 정의를 공개하는 3월 2일 FNN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포커스는 FNN의 오픈을 앞두고 회원사간 시스템 점검을 위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FNN은 3백여개의 회원사(콘텐츠 제공사)를 기반으로 종합뉴스를 비롯한 전문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FNN은 종합뉴스 보다는 특정분야의 전문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FNN은 ‘검색에도 없는 뉴스, NO.1 뉴스 포털’을 내걸고 특색 있는 메뉴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FNN은 연합뉴스, 경향신문 등 종합뉴스 제공사 파트너를 비롯해 50여개 재외동포언론사를 통한 해외뉴스와 인터넷, 경제, IT, 연예, 게임, 스포츠 등의 전문 뉴스 제공사로 구성돼 있다. FNN은 이를 바탕으로 △뉴스 TOP10 △세대별 뉴스 등 기획 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FNN의 회원사로 참여하는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 이영주 사무국장은 “클릭에 따른 수익 분배 모델로 공급사와 포커스간 윈윈 전략의 뉴스백화점에 입점하는 것과 같다”며 “한국에 무료신문을 선보인 구성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시장 반응을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커스 관계자는 “뉴스캐스터를 활용해 기존 포털의 뉴스서비스처럼 자극적인 것들을 자주 노출시키는 것은 지양할 것”이라며 “오픈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메뉴나 기획들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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