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스 멀티유저’ 작지만 강한 방송 만든다

[우리부서를 소개합니다] JIBS 제주방송 보도국

   
 
  ▲ 앞줄 왼쪽부터 이강일, 부현일, 신윤경, 오일령, 김지훈 기자. 뒷줄 왼쪽부터 강석창 팀장, 김형진 PD, 문석빈 편집요원, 윤인수 기자, 이용탁 국장, 조창범, 하창훈, 강명철 기자, 김지혜 리포터. 김동은 수습기자 등은 취재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JIBS 제주방송 제공)  
 
신뢰와 배려로 다져진 팀워크
팀원 모두 ‘올 라운드 플레이어’


<JIBS 제주방송 보도국>
이용탁 보도국장       강석창 편집팀장         김지훈 기자
하창훈 기자             신윤경 기자               조창범 기자
이강일 기자             김동은 기자               김지혜 리포터
강명철 카메라기자    오일령 카메라기자      윤인수 카메라기자
부현일 카메라기자    김형진 뉴스진행PD     고지영 행정CG


2011년 6월27일 아침 7시35분. 새벽을 깨우는 아침뉴스 주진행은 보도 기자들의 몫이다. 당직 진행을 마친 조창범 기자. 한 달 전 수습으로 들어와 함께 진행연습을 마친 김동은 기자. 보도국 사무실로 돌아오다가 김 기자가 두고 간 휴대전화를 보고선 다급하게 외쳤다.

“선배님! 노형동에 가스 폭발 사망사고라는데요!”, “나도 봤어. 오늘 당직 카메라기자가 누구지?”
두 기자는 당직 카메라기자와 오디오 스태프를 확인하고 서로 나눠 연락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김 기자는 바로 현장으로 투입된다.

조 기자와 함께 뉴스진행을 했던 김형진 뉴스PD는 속보 자막을 올리기 위해 주조정실로 뛰어 올라갔다. JIBS 뉴스속보가 송출된 시간은 7시40분. 지역 뉴스 가운데 가장 먼저 속보를 송출했다.

그때 이용탁 보도국장이 사무실로 들어섰다. 한손에는 서류가방을, 한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 중이다.
“어, 그래. 알았어.”

이 국장의 전화 통화가 끝나자 조 기자는 다급하게 상황을 보고하기 시작했다. 아침 6시50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2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 이송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폭발사고 원인이 뭔지, 정확한 사고내용을 확인하고. 고의인지 과실여부를 파악하도록.”

이 국장은 이미 사건 내용을 알고 있었다. 후속 취재지시까지 벌써 시작됐다.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조 기자가 의문을 품을 때쯤 강석창 편집팀장이 뛰어들어 왔다.
“국장님, 가스폭발 때문에…. 현장에 하창훈 기자와 부현일 카메라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 국장은 추가로 카메라기자 투입을 지시했고, 사무실에서 자택이 제일 가깝다는 이유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연락을 받는 강명철 카메라기자는 군소리 없이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현장으로 뛰어나갔다.

JIBS 종합뉴스에는 사건 담당 하창훈 기자와 김동은 수습기자의 가스폭발 리포트 2건, 민선 5기 출범을 맞은 도정진단 리포트는 신윤경 기자가 맡았다. 함께 정치를 담당한 조창범 기자는 당일 리포트를 추가 제작했다. 상쾌한 아침을 여는 ‘미인’ 기상캐스터 김지혜 리포터는 태풍 분석 리포트로 제몫을 해냈다.

하루 휴가를 낸 스포츠담당 이강일 기자를 대신해 경제담당 김지훈 기자가 50일 만에 의식을 회복한 제주FC 신영록 선수 취재에 나섰다. 이렇게 6개의 리포트와 날씨를 포함한 9개의 스트레이트 기사가 20여 분간 종합뉴스로 방송됐다. 9명의 취재기자와 4명의 카메라기자가 하루 동안 만들어낸 뉴스다. 주말과 휴일까지 감안한다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편성이다. 물론 낮 뉴스와 저녁 뉴스는 별개다.

이것이 JIBS 제주방송 보도국의 모습이다. 현장과 상황에 강한, 작지만 강한 방송에 어울리는 취재 시스템. 이용탁 보도국장과 강석창 편집팀장에서부터 김동은 수습기자까지 모두 ‘올 라운드 플레이어(All Round Player)’다. 또 ‘원 소스 멀티 유저(One Source-Multi User)’다.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고 주체와 지원의 개념이 분명한, 서로의 역할을 알아서 찾아가는 시스템. 이런 JIBS 보도국만의 시스템은 서로를 배려하는 보이지 않는 끈끈한 애정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가 있어 JIBS 제주방송 보도국의 하루는 늘 활기차다. 그리고 새롭다. 이제 새로운 수습기자가 충원되면 더욱 활기차고 새로워질 것이란 기대를 한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 기자> JIBS 제주방송 조창범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