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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탄핵’ 방송사고가 시사하는 것
지난 9일 BBC 방송은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를 초대해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의 탄핵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진지한 분위기는 켈리 교수의 자녀 두 명이 방문을 열고 등장하자 깨졌다. 당황한 켈리 교수가 말문을 잇지 못하는 동안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어머니가 뛰어들어왔다. 그리고 아이들을 날렵하게 방문 밖으로 끌어당겨 그 난처… - 2017.03.22 13:45:13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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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과 호세프 탄핵, 닮은 점과 다른 점
헌법재판소가 지난 10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 헌재의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브라질 언론도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 6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두 나라에서 벌어진 대통령 탄핵 사태가 여러 면에서 닮았기 때문이다.우선 양국 모두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거대한 국민 저항에 직면해 탄핵으로 쫓겨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에서 ‘어… - 2017.03.15 15: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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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대와 숫자 두 개
중국의 3월 초·중순은 ‘정치의 계절’이다. 정부나 권력기관의 활동이 언론에 투명하게 공개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달리 중국의 정책 결정 과정은 언론의 접근권 밖에 있다. 1년에 유일한 예외가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다. 회의 장면이 언론에 공개되고 각료급 간부의 기자회견만 열여덟 차례 열린다. 정규 기자회견 이외에도 행정부 각 부처 장관들이 인… - 2017.03.08 15: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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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와 시기심
한국 언론은 왜 미일 관계를 질투하는가. 한국은 왜 일본과 공동보조를 맞추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가. 지난달 22일 일본 언론사의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이런 질문을 받았다. 일본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황망한 질문을 받은 경우가 적지 않지만 이번 경우는 좀 달랐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머리속에서 질문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필자가 출연한 방송은 후지 텔레비전이 운영하… - 2017.03.01 16: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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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과 트럼프의 유착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편집장 제러드 베이커(Gerard Baker)가 뉴스메이커로 등장했다. 그는 지난 2015년 11월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회 사회자로 나서 미국 유권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토론회 사회를 멋지게 소화해서가 아니다. 영화배우 율 브리너(Yul Brynner)처럼 완전 대머리인 그가 폭스 비즈니스 채널이 생중계하고, 1350만명 가량이 시청한 토론회에… - 2017.02.22 13: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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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을과 요우커, 그리고 ‘알리바바’
2017년 1월 모일 핀란드 북부 도시 로바니에미 공항의 풍경. 대형버스와 택시들이 예약 손님들을 기다리며 눈보라 속에 서 있다. 항공편 도착 전, 공항 대기실은 아직 한산하다. 헬싱키에서 한 시간 삼십 분 전에 이륙한 여객기 한 편이 10분가량 늦게 착륙한다. 순록과 산타클로스 장식으로 꾸며진 수화물 벨트 구역으로 관광업체 직원들이 조용히 모인다. 영어와 스페인어, 일본어, 그리… - 2017.02.15 13: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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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민들 “우리는 트럼프를 거부한다”
“콜빈은 시위를 이끌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나라를 이끌겠다.”(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대한 찬반 논쟁으로 영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런던만해도 의회가 있는 팔리아멘트궁으로부터 대학가, 총리관저가 위치한 다우닝스트리트에 이르는 시내 곳곳이 그에 대한 반대집회로 들어차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달 27일, 워싱턴… - 2017.02.06 16: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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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룰라’…중남미 좌파 부활의 전주곡?
작년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과 지방선거 참패 이후 위축됐던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PT)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우파 정부가 약속한 성장과 일자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사법 당국의 수사를 통해 우파 정부 인사들의 부패 실상이 차례로 드러나면서 국민적 분노와 실망감이 확산한 결과다. 정상적인 선거를 치르지 않고 탄핵으로 정권을 넘겨받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의… - 2017.01.25 13: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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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까지 고쳐쓰는 중국의 전승공정
“‘8년 항전’ 대신 ‘14년 항전’의 개념을 확실히 하고 교과서도 개정할 것.” 중국 교육부의 2017년 1호 문건, 다시 말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일선의 각급 교육 당국에 내려보낸 문건의 핵심 내용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이렇다. 중국과 일본 제국주의가 정면으로 맞붙은 중일전쟁은 1937년 노구교(盧構橋·루거우차오) 사건을 계기로 발발해 1945년 일제 패망때까지 계속됐… - 2017.01.18 13: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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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인가, 위안부상인가
지난달 31일 부산 동구에 위치한 일본 총영사관 30m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다. 통행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소녀상을 철거했던 부산 동구청이 시민들의 반발에 소녀상 설치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은 소녀상 설치는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하기 힘든 문제라며 소녀상 설치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불쾌감을 드러냈고 지난 6일에는 나가미네 야스마… - 2017.01.11 14: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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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브리핑실 49석의 주인이 바뀌나
“도널드 트럼프가 이겼고, 미디어가 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이렇게 선언했다. 폭스 뉴스, 월스트리트 저널(WSJ), 워싱턴 타임스 등 극소수 미디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 언론사와 기자는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을 막으려했으나 역부족이었다.이제 패자인 미디어는 승자인 트럼프가 언론에 어떤 전리품을 요구할지 예의주시하고… - 2017.01.04 13: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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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에 ‘앵그리 이메일’ 보낸 핀란드 총리
공영방송이 ‘총리 친인척 특혜 의혹’을 보도하자 총리가 언론사에 무더기 항의 이메일을 보냈다. 총리가 직접, 7시간 동안 17통 넘는 메일을 전송했다. 해당 언론사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관련 의혹 보도를 중단한다는 지침을 세웠다. 이에 반발한 중견 기자 두 명이 ‘부당한 압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표를 냈다. 총리가 기자에게 보낸 분노의 이메일은 압력일까 아닐까… - 2016.12.21 1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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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에 고립된 영국 대학, 남은 건 추락?
연구중심의 교육제도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으며 영국은 그동안 미국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외국인학생을 유치해왔다(OECD 2014년 조사 참조). 교육 산업이 관광, 금융과 함께 국가의 3대 산업으로 꼽혀 온 것도 이러한 유학 사업의 성공에 힘 입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호시절은 올 해로 끝이다. 지난 6월에 치러진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드러난 후 유럽 뿐 아… - 2016.12.12 17: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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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에 분노하는 브라질…탄핵정국 재개 가능성
브라질 사회가 부패에 분노하고 있다. 검찰 주도로 마련된 반부패 법안에 개입하려는 정치권의 시도에 시민사회가 들끓고 있다. 급기야 대통령 탄핵이 또다시 거론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브라질에서는 2014년 초부터 사법당국의 부패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세르지우 모루 연방판사와 데우탄 달라뇨우 연방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은 국영에너지회사를 둘러싼 각종 권력형 비리를 들… - 2016.12.07 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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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선거를 하는 방법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 최근 중국에서도 선거가 있었다. 도시 지역의 구·현(區縣), 농촌 지역의 향·진(鄕鎭) 등 기초 행정단위별로 인민대표를 선출하는 선거가 이달 중순 중국 각지에서 실시된 것이다. 중국 각 지역에는 인민대표대회와 행정기관인 인민정부가 있으며 현·향급 인민대표는 중국인들이 직접선거로 뽑는다. 이어 현·향급 인민대표들이 간접선거로 성(省)급 인민… - 2016.11.30 13: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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