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시경 기자단 개방형 전환해야"

기자단 "규정 개정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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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은 지난 21일 서울지방경찰청(시경) 기자단 가입을 위한 5번째 시도가 부결된 것에 대한 시경 기자단의 설명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기자단을 일정 자격을 갖추면 등록이 가능한 개방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TV조선은 지난 18일 시경 기자단이 보내 온 공식 답변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TV조선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시경 기자단의 입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뭘 어떻게 개선하겠다는 건지, 앞으로 3개월 또는 6개월 뒤 어떻게 처리하겠다는 건지 예측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TV조선은 지난 7일 열린 시경 기자단 투표에서 기자단 가입 안건이 5번째 부결되자 반발하며 기자단 측에 공식 해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경 기자단 간사는 "부결 이유를 딱 집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라며 "비밀투표라서 반대표를 던진 회원사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경 기자단이 너무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기자단 규약의 불합리한 부분, 가령 본청과 달리 3분의 2 찬성 또는 라인 유지하고 규약을 어긴 적 없는데 2번 이상 부결됐을 때 조치 등에 대한 개정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TV조선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기자단의 개방형 전환 등을 주장하며 18일까지 재차 답변을 요청했으나 시경 간사는 "규약 개정 검토를 시작했으니 TV 조선 측에서 이와 관련된 의견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면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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