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선 이후 소수가 권력 독점"

[7월15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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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특례입학 추진 의원에게 중지 요청했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이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특례입학보다 진상규명이 우선이고 유가족 측에서 먼저 요구한 것도 아니라며 한 말.


“친박이 약세한 것은 당심과 민심이다”
-이인제 새누리당 신임 최고위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자기만 지킬 수 있다는 친박 의원들의 얘기는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생각할 때 아무 설득력 없는 얘기라며 한 말.


“청와대, 구중궁궐에 앉아 당 의견 무시해”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을 할 때 청와대가 당에 제대로 알려줘서 서로 상의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이번 기회에 필요하다면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를 강력하게 질책하는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한다며 한 말.


“사진 위해 금강송 벌목, 그런 사람 굉장히 많아”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이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유명 사진작가 장국현씨가 작품 촬영을 위해 금강송을 무단 벌목한 사건과 관련해 사진을 위해 주변 환경을 모조리 없애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한 말.



새누리당을 2년간 이끌 새 대표로 5선의 김무성 의원이 14일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쳐 총 5만270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김무성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당내 세력구도와 당청 관계 등 여권의 권력 지형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무성 의원은 15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이 어려울 때마다 마음을 비우고 백의종군하는 등 기여를 많이 했는데 이것이 당심(黨心)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에서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인 것 같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3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의원이 당기를 흔들고 있다.(뉴시스)  
 
김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때를 묻는 질문에는 “비박(非박근혜)의 좌장으로 규정지어질 때였다”고 답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이라는 말을 들어왔는데 그렇게 규정지어질 때 마음이 아팠다”며 “국민 행복을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되는데 자꾸 박근혜 정부를 어렵게 만들 사람이라고 해 변명하기가 참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일부 소수 중간 권력자들이 대선에 공이 있었던 사람들을 굳이 비박으로 분류해 자기들끼리만 권력을 독점했었다”며 “이제는 친박(친박근혜), 비박 다 없어지고 오로지 국민을 보면서 국민이 원하는 정당을 위해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원이 주인이 되고 토론문화가 꽃피는 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민주화투쟁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음에도 민주화투쟁의 두 지도자인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비민주적으로 정당운영을 해 고민이 많았다”며 “당의 주인은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아니고 당원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소 시끄럽더라도 당원들이 나서서 토론하는 당을 만들어 합의를 도출해가는 과정이 정치이자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며 “민심이 반영된 국정방향을 잡는 데 새누리당이 앞장서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7.30 재보선을 어떻게 치를지 묻는 질문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3년 7개월 임기동안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원내 과반수 의석 확보가 제일 중요하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행복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호소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관계 설정을 묻는 질문에는 “여야 간 상대를 적으로 생각하고 타도와 청산의 대상으로 삼아온 못난 정치를 했는데 이제 국민을 위해 상생의 정치를 해야 한다”며 “여당이 먼저 양보해 양보하는 정치, 포용하는 정치로 야당과 함께 가는 정치를 복원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의원, 이석현 국회부의장 등 흉금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야당 의원들이 많다”며 “대화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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