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아는, 우리만 모르는

김용진 KBS 울산방송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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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위키리크스가 25만 건에 달하는 미국 외교전문을 폭로하며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한국의 주류 언론은 유독 잠잠했다.

이에 김용진 기자는 주한 미 대사관이 작성한 1980건의 문서를 직접 번역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마침내 책으로 출판됐다.

책은 한미 FTA 재협상, UAE 원전 수주,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독도 문제 등과 관련해 “미국은 알지만 정작 우리는 모르는 ‘대한민국의 실체’”를 까발리고 있다. ‘공식적인 발표’ 뒤에서 굴러가는 ‘진짜 현실’과 이명박 대통령이 “매우 친미적인 대통령”으로 표현되는 지구상의 유일한 대통령이란 사실 등은 종종 독자를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이 미국 비밀 외교전문 파일은 우리를 종종 참담하게 만들지만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진실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개마고원 김고은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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