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이달 출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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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언제냐를 둘러싸고 업계 내 공방이 치열하다.

출시 일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다음달 폰’이라는 별칭마저 생긴 아이폰은 애초 이달 중순 출시가 예상됐으나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지난달 28일 애플사가 한국 정부에 위치정보사업자 인가를 신청하면서 국내에 아이폰을 판매하는 공식 절차가 시작돼 기대를 모았지만, 수입협상에 나선 KT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해 이달 내 출시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이 신청한 위치정보사업자 인가 신청에 대해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11월 중순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애플과 KT가 방통위의 허가가 나온 뒤 협상에 진척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데다가, 대리점을 통한 판매는 한달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일정은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실제 판매는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KT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애플사의 답변이 늦어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협상이 체결되더라도 아이폰 판매 교육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이달 내 출시는 어렵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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