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창간호 화두는 '독립언론'

5만부 발간·정기구독자 6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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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창간호가 15일 발간됐다. 거리로 나온지 열 달의 산고 끝에, 시사저널과 결별을 선언한지 두달 13일만의 일이다.

이날 발간된 창간호에는 지난 8월11일부터 책 발간 직전까지 성우제 시사IN해외편집위원이 진행한 신정아씨와의 22시간 인터뷰가 실렸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신정아씨의 심경과 입장이 실려 창간호가 나오자마자 국내언론들의 관심을 받았다.

커버스토리의 주제는 ‘언론과 자본’.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독의 월스트리트저널 인수건과 ‘사주 없는 언론’인 영국일간지 인디펜던트의 창립자 휘텀 스미스의 인터뷰를 싣고 있다.

또 자본에 항복한 프랑스 유력지들, 광고의존도가 높아진 한국 언론, 언론을 쥐락펴락하는 일본의 광고대행사 덴스 등을 다루며 자본권력을 비판하고 독립언론으로서의 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문정우 편집국장은 이날 “걱정되고 부담이 많이 됐는데 창간호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좋은 책을 만들어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사IN은 창간호로 5만부를 발간했으며 현재 정기독자수가 6천여명에 달한다. 창간호가 공식 발간된 지난 17일에만 8백여명이 정기구독을 신청했으며 올해 말까지 2만명의 정기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사IN은 “독자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기존의 대주주 체제로 가지는 않을 것”이며 “대주주를 받더라도 소유지분을 20~30%로 제한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대주주설을 일축했다. 민왕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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