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전·현직 구성원 기소 깊은 유감…부당한 공격 등에 책임 물을 것"

메인뉴스 통해 전·현직 기자 기소 입장 밝혀

  • 페이스북
  • 트위치
채널A는 자사 전 현직 기자 2명이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5일 메인뉴스인 뉴스A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채널A는 자사 전 현직 기자 2명이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5일 메인뉴스인 뉴스A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채널A는 자사 전·현직 기자 2명이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 판단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널A는 5일 메인뉴스인 뉴스A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성찰 및 혁신위원원회를 통해 취재윤리 위반 부분을 되돌아보고 잘못된 취재 관행을 혁신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채널A는 다만 “지난 4개월간 검찰 수사에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해, 관련 보도를 최대한 자제해 왔다”면서 “하지만 기소가 이뤄진 오늘까지도 채널A와 구성원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이 계속되고, 이번 사건을 특정 프레임에 엮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시청자의 알권리 보장과 올바른 판단을 위해 그간 벌어진 일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도하고, 부당한 공격과 흠집내기에 대해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백모 기자를 형법상 강요미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이 전 기자는 백모 기자와 공모해 지난 2월14일부터 3월10일 사이에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5차례 편지를 보내 특정 인사에 대한 비리를 진술하도록 강요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보낸 편지에는 "윤 총장이 직관하는 만큼 수사는 강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가족의 재산까지, 먼지 하나까지 탈탈 털어서 모두 빼앗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다년간의 검찰 취재로 검찰 고위층 간부와도 직접 컨택할 수 있습니다" 등이 담겨 있다.

검찰은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 여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 전 기자의 공소장 등에 적시하지 않았다.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